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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려보내는 마음 - 이병주
고등어
https://park5611.pe.kr/xe/Gasi_03/24316
2005.11.14
10:52:35 (*.96.2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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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려보내는 마음 - 이병주
억새꽃 스치고
스산한 바람 부는 산 중턱에서
애꿎은 가을비 피하며
바위 밑 찾는 나그네 마음에는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을
하얀 억새꽃 속에
먼 산으로 띄워 보내도
부메랑 되어 돌아오는
미소 지은 너의 모습 떠올리며
계곡 따라 내려가는 맑은 물속에
가다듬지 못한 마음 흘려보낸다.
안녕하세요...행복한 월요일 시작하세요...날씨가 많이 추워지내요. 항상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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