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다스리는 좋은글... 언제나 무슨 일에나 최선의 노력을 쏟아 부으면 성공못할 일이 없다는 교훈을 내가 빈대에서 배웠다면과장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다. 열아홉살 때 네번째 가출을 해 인천에서 막노동을 할 때였다.그때 묶었던 노동자 합숙소는 밤이면 들끓는 빈대로 잠을 잘수 없을 지경이었다. 몇사람이 빈대를 피하는 방법을 연구해 밥상위로 올라가 잤는데 빈대는 밥상다리를 타고 기어 올라와 사람을 물었다. 우리는 다시 머리를 짜내 밥상 네다리에 물을 담은 양재기를 하나씩 고여놓고 잤다. 그런데 편안한 잠은 하루인가 이틀만에 끝나고 빈대는 여전히 우리를 괴롭혔다. 사다리를 차고 기어오르다가는 몽땅 양재기물에 빠져 죽었어야 하는 빈대들이었다. 그런 빈대들이 도대체 무슨 방법으로 살아서 우리를 다시 뜯어먹나 불을 켜고 살펴보다가 우리는 다같이 아연해 질수 밖에 없었다. 밥상다리를 타고 올라가는게 불가능해진 빈대들이 벽을 타고 까맣게 천장으로 올라가고 있었다. 그리고는 천장에서 사람 몸을 향해 툭 툭 떨어지고 있는 게 아닌가. 그때 느꼈던 소름끼치는 놀라움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그리고 나는 생각했다. "하물며 빈대도 목적을 위해 저토록 머리를 쓰고, 저토록 죽을 힘을 다해 노력해서 성공하지 않는가. 나는 빈대가 아닌 사람이다.빈대에게서도 배울건 배우자." 인간도 무슨 일이든 절대 중도포기하지 않고 죽을 힘을 다해 노력한다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 - 고 정주영 현대 회장'시련은 있으나 실패는 없다'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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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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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이 게시판 에디터 사용설명서 file
오작교
33188   2012-06-19 2013-07-16 02:49
공지 카페 등에서 퍼온글의 이미지 등을 끊김이 없이 올리는 방법 2
오작교
54110   2010-07-18 2011-03-03 13:01
공지 이 공간은 손님의 공간입니다.
WebMaster
59214   2010-03-22 2010-03-22 23:17
6234 죽은 물레방아의 꿈/조순제 1
석향비천
3544   2010-06-21 2010-06-22 01:13
배경음악----숲 속의 물레방아(Die Muhle im Schwarzwald)/아일렌베르크 리하르트(Eilenberg Richard)  
6233 잊힌 그 여인~장호걸
선화
3542   2011-02-18 2011-02-18 01:06
 
6232 사무치도록 그리운 사람 / 백조 정창화
석향비천
3493   2010-11-19 2010-12-02 08:20
 
6231 단풍 낙엽으로 지다 / 月光 오종순 1
개울
3492   2010-11-08 2010-11-1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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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0 꽃/강진규
고암
3488   2011-04-20 2011-04-20 11:42
 
6229 후회/피천득 1
고암
3485   2010-06-16 2010-06-18 08:11
 
6228 봄이 오는 기억/이효녕 1
고암
3464   2010-06-01 2010-06-02 02:36
 
6227 옥수수 - 여 충열
고등어
3449   2011-05-14 2011-05-14 00:38
옥수수 - 여 충열 비내리는 서점 창밖 처마밑 백발이 성성한 할머니 간간히 정류장을 바라보며 힘겨운 보따리를 내려놓고 쪼그려 계신다. 옥수수 다발이 비죽배죽 고개를 내민 것이 자식들 손주들 먹이려고 여름 내내 손수 길러 보자기에 바삐 담아 묶었을게...  
6226 이런 사랑을 아시나요 4
소나기
3444   2010-11-06 2010-11-19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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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5 봄의 갈망/강진규
고암
3430   2011-03-04 2011-03-04 12:40
 
6224 아, 사람아/백조 정창화 1
석향비천
3413   2010-06-15 2010-06-17 23:48
 
6223 봄나들이 1
전윤수
3403   2010-04-24 2010-05-20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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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2 인연/배창호 1
고암
3399   2010-05-18 2010-05-21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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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1 낡은의자 5
썬파워
3398 15 2009-02-05 2009-02-05 01:22
opacity=50> 낡은 의자/김기택 묵묵히 주인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가 늦은 저녁, 의자는 내게 늙은 잔등을 내민다. 나는 곤한 다리와 무거운 엉덩이를 털썩, 그 위에 주저앉힌다. 의자의 관절마다 나직한 비명이 삐걱거리며 새어나온다. 가는 다리에 근육과 ...  
6220 빛과 소금 - 野客/송국회
고등어
3371   2010-10-28 2010-10-28 23:01
빛과 소금 - 野客/송국회 늦가을의 문설주에 문패처럼 귀 기울이다 시린 손 호미자루 움켜쥐고 턱까지 팔딱팔딱 차오른 맥박소리로 딸그락딸그락 작은 섬마을을 깨운다. 소갈머리 없는 소리라며 나중에 다시금 태어나면 일이 징글징글하여 일하지 않는 여자로...  
6219 한송이 연꽃으로/雲谷강장원 3
운곡
3364   2010-06-06 2010-07-17 11:02
한 송이 연꽃으로 - 雲谷 강장원 고운 님 가시는 길 하얀 찔레꽃이 무더기로 피어나 꽃 비로 내릴까요 풀잎에 맺혔던 이슬 구슬처럼 지느니 오늘도 기다림에 먼 하늘 바라다가 오가시는 길 위에 어둠이 내리거든 단아(端雅)한 연꽃 한 송이 등불처럼 피리다 ...  
6218 생명/최명운
고암
3354   2011-05-02 2011-05-02 14:04
 
6217 떠난다는 것은/박만엽 1
고암
3333   2010-06-09 2010-06-18 08:14
 
6216 또 다른 바보 / 김지연 (낭송: 베아트리체)
개울
3330   2011-04-23 2011-04-2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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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5 꿈꾸는 섬/백조 정창화 1
석향비천
3329   2010-05-03 2010-05-2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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