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위력*
    <글/푸른초장>

    그리 행복하고
    가슴 벅찬 것이 사랑인데
    갑자기 파멸을 만나서
    울고 가슴아파함은
    또 무엇인고.

    연정이 아편인가
    여기에 함몰되면
    물에 빠진 고양이처럼
    허우적거리며 이성을 잃는다.

    도대체 사랑의 위력이
    원자탄인가 뇌성벼락인가
    화제인가 도둑인가
    예고 없이 오는 이 재난이
    사랑이기에 그렇다

    우리 거룩한 사랑에는
    불을 집힐지라도
    속된 사랑에는 잔잔히 흐르는
    물줄기로 흐르면 어떻리
    이것이 참된 사랑에 위력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