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사랑의 인사 / 엘가 Salut d`amour, Op.12

Edward Elgar (1857∼1934)
名詩: 사랑의 노래 / Rainer Maria Rilke
        당신의 영혼을 흔들지 못한다면 나의 영혼이 있어 무엇하리오. 내 어찌 당신을 지나 다른 것에 닿을 수 있으리오. 아,~ 어둠 속에 사라진 그 무엇, 그 곁에 내 영혼을 머물게 하리라. 당신의 마음이 흔들려도, 미동치 않을 어느 낯설고 고요한 곳. 하지만, 당신과 나에게 닿는 모든 것들은 우리를 하나로 묶어 놓았습니다. 두 개의 현에서 하나의 음을 자아내는 바이올린의 활처럼 우리는 어떤 악기 위에 있는 것입니까? 그 악기의 연주자는 누구입니까? 오,~ 사랑의 노래.
Pinchas Zukerman(1948~ )Israeli violinist, conductor
        이 곡은 영국의 근대 작곡가 E. 엘가(1857~ 1934)가 사랑하는 아내에게 바친 곡이다. 오르가니스트로 출발한 엘가는 전형적인 영국 신사풍으로 32세가 되어서야 늦장가를 들었다. 그가 작곡가로 변신한 것은 그의 재능을 일깨워준 그의 아내 덕택이었다. 아내의 열성으로 용기를 얻은 엘가는 결혼을 계기로 런던으로 나와 작곡에 몰두, 성공을 거두었다. 엘가는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이 ‘사랑의 인사’를 피아노곡으로 작곡하여 바쳤다. 이 곡은 3분밖에 안 되는 짧은 곡이다. 그러나 로맨틱한 멜로디가 사랑의 깊이를 느끼게 해준다. 이 피아노곡은 관현악곡으로 편곡되어 연주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제는 이 곡도 피아노곡이나 관현악곡보다 바이올린 곡으로 더 잘 알려졌다. 이 곡은 아주 짧은 대신 되풀이해서 들을수록 더욱 맛이 난다. 새해, 새날. 만나는 사람 모두에게 사랑을 듬뿍 나누어 주자. 더없는 사랑의 한 해가 되기 위해 먼저 사랑을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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