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롭게 사는 길◈


오늘 내가 빈천하거든 
베풀지 않았음을 알며 
자식이 나를 돌보지 않거든 
내 부모를 내가 편히 모시지 않았음을 알라. 

남의 고통 외면하고 
악착스레 재물을 모아 자식 
주려하였거든 일시에 재가되어 
허망할때 있을 것을 각오하라. 

상대는 내 거울이니 
그를 통해 나를 봐라 
빈천한자 보이거든 나 또한 
그와같이 될것을 알고 보시하며, 
부자를 만났거든 베풀어야 그 같이 될것을 알라. 

가진 자 보고 질투하지 마라. 
베풀어서 그렇고 없는 자 비웃지 말라. 
베풀지 않으면 너 또한 그러리라. 
현세의 고통은 내가 지어 내가 받는 것, 
뿌리지 않고 어찌 거두랴. 
뿌리는 부모,줄기는 남편, 
열매는 자식,부모에게 거름하면 
남편 자식 절로되고 뿌리가 
썩어지면 남편 자식 함께 없다. 

단촐하다 좋다 말라. 
다음생에 어디가나 첩첩산골 
외딴곳에 외로워서 어찌 살며,
오손도손 화목한 집 서로 도와 만났느니라.
 
오래살며 고통보면 부모지천 원인이고,
불구자식 앉았거든 부모 불효 과보니라. 

내 몸이다, 내 입이다 
마음대로 하였느냐. 
네 몸이 도끼이고, 네 말이 비수되어 
한 맺고 원수맺어 
죽어 다시 만난곳이 이 세상 
너의 부부, 너의 자식 알겠느냐. 
누굴 원망하고 누구를 탓하느냐. 
지은자도 너였었고, 받은자도 너이니라. 

오는 고통 달게받고 
좋은 종자 다시 심어 
이 몸 받았을때 즐겁게 가꾸어라. 

짜증내고 원망하면 
그게 바로 지옥이고 
감사하게 받아내면 서방정토 예 있으니 
마음 두고 어디가서 무얼 찻아 헤매는가. 



부처님 오신날 맞이하여

-퍼온글 바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