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다./박임숙

보고 싶다.
빗물이 유리창에 부딪혀
흩어지는 것처럼

네 모습이
내 가슴에 와서
부딪힌다.

보고 싶다는 것은
너를 안고 내 마음이 깨어지고
부서져도

널 만나 함께 하고 싶어
온몸이 아프다는 것이다.

알고 있니?
비는 내리는 모습보다
사라지는 것이 더 슬프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