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은 밀려 오고

~詩~ 바위와구름


별은 하늘에 졸고
적막이 깊어 가면
고독은 밀려 오고
잠은 멀어져 간다


피곤한 잠자리에선
지나간 오늘 보다
다가 올 내일이 두렵다


친구도 싫어 이렇게 혼자
고독을 씹는 것이 님을 그리는
진실이라 생각해 본다


밤은 깊어만 가고
잠은 멀어저 가는데


자정이 넘은 새벽
멀리서 첫 닭이 운다

1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