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가슴이 봄입니다*-오광수-
    살랑이는 바람의 손놀림 따라
    당신의 가슴속에서
    새봄의 음악회가 시작됩니다


    은은한 사랑의 밀어를 듣듯
    잔잔한 훈풍이 밀려오면
    얼굴은 발갛게 달아오르고


    목련의 꽃망울이 터지듯
    삶의 기운이 솟아오르면
    솟구치는 기쁨으로 가득 찹니다


    계곡을 달리는 힘찬 물소리처럼
    생명을 깨워 요동치게 하면
    푸른 환희가 대지에 넘쳐나서


    소망을 품은 그대 가슴으로
    희망의 언어들이 모여들고
    천상의 노래는 새 계절을 엽니다


* 곡:네 눈속의 이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