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초롱

차 한 잔의 그리움

글;도원경

당신은 내 안에 들어와 버렸습니다. 이제는 당신을 내보낼 수도 없고 잊을 수도 없기에

구슬픈 가락에 차 한 잔의 그리움을 당신과 함께 마실수만 있다면 이 얼마나 정겨우리오.

마주하기가 힘든 현실의 세파 속에 북풍한설 가슴에 몰아치니 찻잔 속에 어리는 당신의 그리움 한 웅큼의 눈물 한 방울 떨쳐 휘저어 마시고만 싶은데..

너 무 나 도

아까워 아까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