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 유산 ...♡
 
 
한 노부부에게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 아들이 장성하여 영화 제작자가 되어 성공하게 되었고 수많은 기자들이 그를 취재하려고 몰려 왔습니다.   자신의 성공을 묻는 기자들에게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내가 오늘 이렇게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어머니께서 보여주신 사랑과 섬김의 모습 때문이었습니다."  학창시절 방황했던 그의 모델은 늘 괴팍하고 술에 찌들어 사는 아버지의 존재 그 자체였습니다. 그런 그에게 늘 온유한 모습으로 자신을 위해 기도하던 어머니는 왠지 불편하게 생각되는 존재였던 것이지요. 그런 어머니는 늘 몸이 아파서 병원에 자주 가야 하는데 불편한 몸을 이끌고 병원에 가는 어머니를 뒤에서 지켜만 볼 뿐 그 아버지는 한 번도 어머니를 병원에 데리고 간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뒷마당에서 떨어진 낙엽을 모아서 태우고 있던 아버지가 '펑' 하는 소리에 함께 비명을 지르고 얼굴을 감싸며 고통을 호소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태우려던 낙엽사이에 껴있던 작은 가스통이 터져서 얼굴에 상처를 입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아들은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드디어 엄마가 아빠한테 복수를 할 때가 왔구나! 한 번도 엄마를 병원에 안 데려가 주고 그러더니 쯧쯧쯧." 그런데 그의 눈에 믿기 힘든 모습이 펼쳐졌습니다. 자신의 고통을 늘 외면했던 남편을 생각하며 복수의 칼을 갈았을 것 같았던 어머니의 행동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어머니는 자동차 열쇠를 챙겨서 고통스럼게 얼굴을 붙잡고 있던 아버지의 손을 잡고 병원으로 향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아들은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리어 자신도 아버지가 입원한 병원으로 달려가게 되었고 조심스럽게 어머니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물어 보았습니다. 그에게 들려온 대답은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변화시키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아들아, 난 한 번도 너희 아버지에게 복수하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단다. 나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귀한 존재인데 저 불쌍한 너희 마버지를 미워할 수 없단다. 왜냐하면 난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섬길 수 있는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이지. 다른 악한 생각으로 내 소중한 영혼을 낭비하고 싶지 않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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