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을 갖고 하늘을 날다



불안한 마음으로 감기(콧물,재채기,기침)를
가득 담은채루 공항으로 출발~~~~~~

기내에 앉자있기만 해두 콧물이 저절로 주루룩
옆사람(아가씨같은 아줌마가 앉았씀)을 의식해
코풀기를 매번 연속 할수없어~~~~~~

기내 화장실을 자주 들락거리며 콧물에,
재체기에, 기침을 연거푸 하구 나오곤 했다.

싱가폴공항까지 여섯시간의 기내 생활이라
식사가 두끼 아에 배고프지만 한끼는 굶고
물,사탕,음료로 때울수 밖에 없었다.

잠을 청해도 기침... 흐르는 콧물...
오늘따라 비행시간이 무척이나 더딘것 같았다.
두번째 식사땐 배고파 견딜 수 없어
옆자석을 의식한채 식사를 조심스레 먹었다.

콧물이 반찬그릇에 뚝뚝..
코는 간질거리며 바짝 신경을 쓰다보니

계속 물만 들이키며 여승무원에게 물을 요구하다
돌아서는 그녀의 뒷모습에다 드뎌 재채기를
그녀 엉덩이에 밥알이 덕지덕지...
(입안 음식물)를 발사하구말았다... 이크!!!

긴장과 조심의 연속이었건만 생리현상은
어쩔수 없었나보다... 얼굴 붉으락 푸르락...

묻은 밥알을 뛰어줄수도 가만있을수도...
옆에앉은 아줌마는 킥킥거리며 웃는바람에
나두 따라웃다 아줌마 커피잔에다 기침까정
해버렸으니... 거피잔엔 밥알이 둥둥 떠다니구

에고~ 난 몬살아~~~~

    
2005. 6.      - 기내에서 쪽팔린 반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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