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    글
 
 
우리 긴 이야기는 쓰지 않기로 해요.
화려한 수식어도 쓰지 않기로 합니다.
가슴을 파고들만한
감탄사도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저 갸벼운 이야기
간단한 인사면 됩니다.
 
좁은 사각창 안에서 만나는 그리운 님들,
지구 반바퀴  먼거리에 있을지라도
어제도 만나고 오늘도 만나는 친구들이기에
이웃 사촌보다 가까운 친척보다
오히려 더 가까운 인터넷  친구들...
 
그 친구가 올려놓은 아릅다운 글,
진솔한 삶의 이야기...
그것은 댓가를 요구하지 않기에
마음이 담긴 선물입니다.
아름다운 선물에 대한 
간단한 인사 또한 선물입니다.
 
댓글은 인사입니다.
댓글은 존중입니다.
댓글은 정직합니다.
댓글은 배려입니다.
댓글은 격려입니다.
댓글은 다시 글을 올릴 수 있도록하는
힘입니다.용기입니다.
 
그러기에 댓글은 사랑입니다.
베풀수록 더 아름다워지는
사랑입니다.
 
작은 사랑이게에 큰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