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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빈자리




      참 묘하다.

      살아서는 어머니가 그냥 어머니더니,

      그 이상은 아니더니,

      돌아가시고 나니 그녀가 내 인생의 전부였다는 생각이 든다.




      - 노희경의《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중에서 -


      * 어머니의 빈자리, 살아계실 때는 잘 모릅니다.


      돌아가신 다음에야 비로소 절절히 깨닫습니다.


      살아계실 때 그 빈자리를 깨닫는 것이 인생의 전부를 얻는 것입니다.



      -고도원의 이침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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