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먼저 마음을 열면 무엇보다 소중한건 우리가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며, 우리의 몸속에 영혼이 숨쉬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누구를 만나고 있나요? 나보다 더 강한 사람에게, 나보다 더 나은 사람에게만 관심을 가지고 있지는 않나요? 나보다 약한, 나보다 보잘것 없는, 나보다 가진게 없는, 나보다 더 배운 게 없는, 이들과 눈높이를 맞추며, 진정한 마음으로 그들을 대했으면 좋겠습니다. 표면적인 조건으로 사람을 만나고, 사람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내면으로 만나고, 마음으로 사귀고, 보이지 않는 부분을 사랑했으면 좋겠습니다. 미운 사람 다 용서하고, 그 미움을 마음에서 다 지우고, 알량한 자존심으로 다가오지 못하는 그를 기다리기 보다 내가 더 마음의 상처를 입었어도 먼저 용서하고,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가는 아름다운 화해의 정신으로 이 세상을 여는 작은 창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최 복현님의 저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