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마루



      바다의 하얀 그리움 / 조성권




    바다의 하얀 그리움 영원할줄 알았는데 침묵하는 너 하얀 그리움은 깊은 바닷물에 잠겨버렸다. 님 떠나버린 그곳엔 파도가 삼켜 버린 사랑의 흔적뿐 칠흑같은 어둠이 흐르고 오만으로 가득찬 번뇌 석양노을에 무너진다. 바람의 슬픈 울음소리 들으며 옛날처럼 물빛그림자 혼자서 노래부르고 장미꽃 한송이 손에 든 사랑하는 님의 발자욱소리 조심스레 듣는다. 참을 수 없는 그리움으로 향기로운 님의마음 껴안고 나,그대 아직도 잊지 못하여 그리움 바다를 비틀어 그녀의 곡선을 만든다. 깊은 정으로 너를 사랑하기에 내마음 붉은 장미꽃으로 물들고 한방울 눈물마저 태워버린 진실 하나 어두운 밤하늘 그리움 찾아 먼 길을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