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라 도읍지의 관문이요 제일국보 숭례문의 저모습이 무엇인가? 600백년 한민족에 가슴을 품어주고 열어주던 우리들 칠천만 민족에 영혼이 깃든 저 숭고한 문을 누가 못됀짖으로 불을 질렀단 말인가? 누구 랄 것 없이 우리 모두가 불질렀다네 누구 탓인들 어쩌란 말일텐가? 위정자들이 정치를 올바로 했더라면 크나큰 잘못은 없었을 것을 나라가 올바르지 않고서야 그러한 일이 다시 없으리란 법 있다더냐! 근세조선 개국후에 도성의 관문으로 사람은 낳으면 한양으로 올려보내라 하던 말대로 과거를 보러가든 장사를 하러가든 살기가 좋아서 누구나 저 남문을 통해 한양으로 가던 선조들에 발길따라 우리 모두들에 마음따라 넋이 깃든 숭례문이 어찌 저지경 이더란 말이더냐! 오호 통재라! 이슬픈 마음을 어찌 할고! 이제 우리들에 자존심은 구겨질대로 구겨졎거늘 다시 세운다해도 마음에 갈가리 찢겨진 아픔을 어찌 치유 한다는고 슬프도다! 전국민의 주머니가 털렸으니 국보 제일이라면 바로 보물을 잃어 버렸단 말 아닌가? 조상님들 볼 면목 없는 백성들이여! 머리 조아리고 업드려 사죄를 빌지어다 문화란 그나라에 얼굴 이거늘 지난 600년의 세월은 무엇으로 보상을 받을텐가? 아! 슬픈 일이로다 제발 다시는 이런일이 일어나지 말아야거늘 부디 위정자들은 덕으로 나라를 다스려 능력만이 전부는 아니로소이다 온백성을 사랑하듯이 진정한 내나라를 사랑하듯이 이나라를 굽어 살펴 주옵소서! 어느 위정자 시절 하늘이 땅이 바다가 진노해서 불바다가 이루워 수심에 찻던 모습들을 잊으셨소이까? 그해 우리 나라는 경제를 잃어 버렸던 때를 말이요 조상님들에 은덕을 소중하게 여기시고 사랑으로 모든 국민들을 보살펴 주옵소서! 정치가 올바르면 이런 일은 없는 법 누가 잘못을 했다는 옹졸함 보다는 우리 모두의 잘못 아닐까 한답니다. 다시는 이런 엄청난 잘못을 저지르지 말고 모두가 올바르게 삽시다. 자손 대대로 행복한 나라로 말이요 이제 문화에 대한 소중한 마음들을 일깨우고 남은 것들이라도 아끼고 보호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