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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163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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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19389   2022-04-26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43179   2014-12-0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48804   2014-01-22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50109   2013-06-27
263 한주의 첫날~
김남민
854 14 2005-06-20
♣ 개똥 철학 (첫번째)♣ 우리 모두의 모든 마음속엔 크고 작은 행복과 불행들즐겁고, 기쁘고, 눈물짓고, 아파하는 모든 사소한 것 하나까지 존재한다. 하지만, 모든 건 짧은 한 순간의 판단으로 이루어 진다.깊지 못하면 행복이 불행으로 바뀌고 기쁜 일이 잘못...  
262 타인들의 봄 1
동산의솔
876 2 2005-06-20
배경음악은 합법적인 유료 링크 음악입니다 ♣ 타인들의 봄 ♣ 이른봄 벗나무 늘어선 새벽 길위에 떨어진 하얀 꽃잎을 밟던 그길을 따라 이 아침을 걷노라니 지난 겨울 먼 북녘에서 불어온 매서운 눈보라에 움츠렸던 담장가의 개나리 돌틈의 진달래 철죽들이 나...  
261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이정하 4
빈지게
901 1 2005-06-20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이정하 창가사이로 촉촉한 얼굴을 내비치는 햇살같이 흘러내린 머리를 쓸어 올려주며 이마에 입맞춤하는 이른 아침같은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부드러운 모카 향기 가득한 커피 잔에 살포시 녹아가는 설탕같이 부드러운 ...  
260 행복의 얼굴 / 김현승
빈지게
869 3 2005-06-20
행복의 얼굴 / 김현승 내게 행복이 온다면 나는 그에게 감사하고, 내게 불행이 와도 나는 또 그에게 감사한다. 한 번은 밖에서 오고 한 번은 안에서 오는 행복이다. 우리의 행복의 문은 밖에서도 열리지만 안에서도 열리게 되어 있다. 내가 행복할 때 나는 오...  
259 살아 있는 날엔/정 유찬 3
우먼
864 8 2005-06-19
사랑은 표현하지 않으면 환상이고 슬퍼도 울 수 없으면 고통이며 만남이 없는 그리움은 외로움일 뿐 표현되지 못한 감정은 아쉬운 아품이 되고 행동이 없는 생각은 허무한 망상이 된다 숨 쉬지 않는 사람을 어찌 살았다 하며 불지 않는 바람을 어찌 바람이라 ...  
258 가장 소중한 사람
개암
850 4 2005-06-19
: : ♣ 가장 소중한 사람 ♣ : : 이준호 : : : : 내가 부를 수만 개의 이름 중에 : 비바람에도 꺾이지 않을 부름 하나가 있다면 : 그건 당신입니다. : : : : 내가 그릴 수만 개의 그림 중에 : 죽는 날까지 고이 간직할 얼굴 하나가 있다면 : 그건 당신입니다. :...  
257 늙어가는 아내에게/황지우
빈지게
859 1 2005-06-19
늙어가는 아내에게/황지우 내가 말했잖아. 정말, 정말, 사랑하는, 사랑하는, 사람들 사랑하는 사람들은, 너 나 사랑해? 묻질 않어 그냥, 그래. 그냥 살어 그냥 서로를 사는게야 말하지 않고, 확인하려 하지 않고, 그냥 그대 눈에 낀 눈꼽을 훔치거나 그대 옷...  
256 연어 1
박장락
871 8 2005-06-18
연어/詩 대안 박장락 밤 내 태평양 건너 파닥거리며 흐르지 못하는 심연 속으로 무엇을 위해 왔던가 숨막히는 구애의 몸짓, 생의 살풀이 하늘마저 숨죽여 지켜본다 처연한 연어의 몸부림을 숨막히는 절규 자궁이 열리며 살아 숨 쉬는 소리 깊은 계곡에 메아리...  
255 황홀한 고백 1
김남민
875 1 2005-06-18
황홀한 고백 사랑한다는 말은 가시덤불 속에 핀 하얀 찔레꽃의 한숨 같은 것.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말은 한 자락 바람에도 문득 흔들리는 나뭇가지.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는 말은 무수한 별들을 한꺼번에 쏟아 내는 거대한 밤하늘이다. 어둠 속에서도 훤히 ...  
254 날고 싶다/정 유찬 5
우먼
874 2 2005-06-18
그대여. 자유로운 날개를 달고 함께 날아오르자 지금 이 순간이 자유롭지 않아서가 아니라 더 높은 자유를 느끼며 구름 위의 태양을 향해 마음껏 날아 오르고 싶은 것이다 삶의 모든 관점이 경직된 곳에서 자유롭기까지 많은 날을 아파야 했기에 사고의 틀을 ...  
253 마음 / 김 광섭 3
빈지게
860 7 2005-06-18
마음 / 김 광섭 나의 마음은 고요한 물결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고 구름이 지나가도 그림자 지는 곳. 돌을 던지는 사람, 고기를 낚는 사람, 노래를 부르는 사람 이 물가 외로운 밤이면, 별은 고요히 물 위에 나리고, 숲은 말없이 잠드나니. 행여 백조(白鳥)가 ...  
252 얼마나 좋을까 1
박임숙
887 1 2005-06-18
얼마나 좋을까/박임숙 사람과의 인연은 정해져 있어, 다시는 돌이킬 수 없이,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 미리 예견하고 살아가는 인생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태풍처럼 격렬하거나 솜사탕처럼 달콤한 사랑이, 산들바람처럼 푸근하거나 시원하면서 가끔은 장미 가시...  
251 그대가 내게 보내는 것/박재삼
빈지게
888 3 2005-06-17
그대가 내게 보내는 것/박재삼 못물은 찰랑찰랑 넘칠 듯하면서 넘치지 않고 햇빛에 무늬를 주다가 별빛 보석도 만들어 낸다. 사랑하는 사람아, 어쩌면 좋아! 네 눈에 눈물 괴어 흐를 듯하면서 흐르지 않고 혼백만 남은 미루나무 잎사귀를, 어지러운 바람을, ...  
250 한 사람/이정하
빈지게
887 1 2005-06-17
한 사람/이정하 살아가면서 많은 것이 묻혀지고 잊혀진다 하더라도 그대 이름만은 내 가슴에 남아 있기를 바라는 것은 언젠가 내가 바람편이라도 그대가 만나보고 싶은 까닭입니다. 살아가면서 덮어두고 지워야 할 일이 많겠지만 그대와의 사랑. 그 추억만은 ...  
249 세월/박문하 1
빈지게
872 1 2005-06-16
세월/박문하 할머니 십년이란 세월은 참 길지요 아니 짧어 그럼 오십년은 너무 멀지요 아니 그것도 짧어 할머니 그래도 백년은 너무 지겹지요 아니야 아니야 지나고 보면 그것도 너무 짧어 합죽한 입 오물거리면서 할머니는 지나간 세월은 다아 짧단다  
248 나 그대를 사랑 하므로/용혜원
빈지게
872 4 2005-06-16
나 그대를 사랑 하므로/용혜원 무너지지 않을 성벽처럼 단단한 그대 마을을 어쩌지 못해 가슴만 치며 그리워 했습니다 두 눈 가득히 눈물로 채웠던 나날들 사랑이 터무니없는 욕심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뒷걸음만 치는 그대를 떠나 보낼 수 없는 안타까움에...  
247 어떤 사람/신동집
빈지게
1000 18 2005-06-16
어떤 사람/신동집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별을 돌아보고 늦은 밤의 창문을 나는 닫는다 어디선가 지구의 저 쪽 켠에서 말없이 문을 여는 사람이 있다 차겁고 뜨거운 그의 얼굴은 그러나 너그러이 나를 대한다 나직이 나는 목례를 보낸다 혹시는 나의 잠을 지켜 ...  
246 먼 바다 푸른 섬 하나 / 한기팔
빈지게
898 18 2005-06-16
먼 바다 푸른 섬 하나 / 한기팔 먼 바다 푸른 섬 하나 아름다운 것은 그대 두고 간 하늘이 거기 있기 때문이다 눈물과 한숨으로 고개 숙인 먼 바다 새털 구름 배경을 이룬 섬 하나 뭐랄까 그대 마음 하나 옮겨 앉듯 거기 떠 있네 먼 바다 푸른 섬 하나 아름다...  
245 과수원 산장의 아침풍경 5
단비
944 1 2005-06-15
운무에 휩싸인 산허리를.. 과수원이 돌고 돌아 싱그럽고 풋풋하게 사과가 살을 불리고. 그아래 고추도 단비 키 만큼이나 큰키로 빠알갛게 몸 태우는 연습을 합니다. 빠알간 접시꽃 너무도 아름답고 그옆 대조적인 꽃도 꽃 같잖은 밤꽃이 찌리한 향으로 벌을 유...  
244 아버지~ 1
김남민
892 2 2005-06-15
당신의 한숨 속에 흘러버린 팔순 세월 잔주름 겹친 후에야 굽이굽이 그 슬픔 아려옵니다. 열 손가락 깨물어 아프지 않는 손가락 있다더냐 그 말 뜻 겨우 알 듯한데 쉰도 너머 육십을 바라봅니다. 아리랑 가락처럼 아린 부정 백발 돋아나는 이제야 겨우 철이 드...  
243 제비꽃 연가 5
김남민
993 2 2005-06-13
제비꽃 연가 나를 받아 주십시오 헤프지 않은 나의 웃음 아껴둔 나의 향기 모두 당신의 것입니다 당신이 가까이 오셔야 나는 겨우 고개를 들어 웃을 수 있고 감추어진 향기도 향기인 것을 압니다 당신이 가까이 오셔야 내 작은 가슴 속엔 하늘이 출렁일 수 있...  
242 시인(詩人) / 김 광섭
빈지게
885 3 2005-06-13
시인(詩人) / 김 광섭 꽃은 피는 대로 보고 사랑은 주신 대로 부르다가 세상에 가득한 물건조차 한아름 팍 안아보지 못해서 전신을 다 담아도 한 편(篇)에 2천원 아니면 3천원 가치와 값이 다르건만 더 손을 내밀지 못하는 천직(天職). 늙어서까지 아껴서 어...  
241 그대에게 가고 싶습니다/이재곤 2
빈지게
892 6 2005-06-13
그대에게 가고 싶습니다/이재곤 그대에게 가고 싶습니다. 비어있는 가슴에 사랑으로 채우고 싶어서 그대에게로 가고 싶었습니다. 그대에게로 가고 싶었습니다. 만남의 순간부터 이별의 아픔이라도 그대에게 가고 싶었습니다. 파도가 있는 바다에서는 그대에게...  
240 나를 낮추고 그대를 높입니다/손희락
빈지게
885 1 2005-06-12
나를 낮추고 그대를 높입니다/손희락 사랑이란 행복과 그리움으로 차고 넘치는 아름다운 집인줄 알았습니다. 사랑이란 자신의 고집과 욕심으로 살면서도 기쁨으로 넘을 수 있는 낮은 산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원망과 미움의 불길이 타...  
239 커피 한 잔을 마시다가/최옥
빈지게
909 1 2005-06-12
커피 한 잔을 마시다가/최옥 언제나 커피포트 뚜껑이 들썩거려야 커피를 끓였다 처음엔 뜨거움에 입술을 긴장시키다가 조금씩 비울수록 빠르게 식어가는 이 커피 한잔 문득 나를 생각해 본다 비어가는 차 한잔 같은 나를 내 지나간 날들을 내게도 분명 끓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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