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가고 또 내일이 가는데




-써니-



나무들의 녹색 잎사귀가
조금씩 바래 갈즈음
달콤한 마른잎 내음이
바람타고 코끝을 스치듯
문득 네가 그립더니



그렇게 계절은
오고 가는구나
스산한 바람불고
눈발 날리는 찬 공기 속으로
어느새
가고없는 옛날이 되어버리고



애석하게도
멀어져간다
오늘이 가고 또 내일이



이렇게 멀리있어
닿을수없는 손길이지만
오늘밤 꿈에서라도
만나고싶은
그리운 얼굴하나



내가 살아 있는 그날까지
몇번이나 볼수있을까
나를 닮아 인정머리 없다며
투정부리던 너를
이제는
같이 늙어 갈것처럼
어느새 어른이 되어버린너



너는
나를 잊고도
잘도 살아가는데
오늘도 기다려본다
너의 소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