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향기 / 정재삼


아름답게 핀 꽃이라고
모두 다
벌 나비 찾아드는 것은 아닙니다.

향기와 꿀을 얻기 위해
벌 나비 모여들 듯
사람도 향기나는 사람에게
저절로 이끌려 따르게 마련입니다.

부귀영화를 누리지 않아도
자기 일에 만족하고
남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익혀
묵묵히 살아가는 그 사람
감싸 안아주는 큰 나무 같은 사람입니다.

내 마음속
마음의 향기나무 한그루심고
살고 싶은
그리운 오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