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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163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오작교	18444		2022-04-26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오작교	42187		2014-12-0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오작교	47769		2014-01-22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49052		2013-06-27
163	나무/류시화 1	빈지게	893	5	2005-05-10
163	나무/류시화 나에게 나무가 하나 있었다 나는 그 나무에게로 가서 등을 기대고 서 있곤 했다 내가 나무여 하고 부르면 나무는 그 잎들을 은빛으로 반짝여 주고 하늘을 보고 싶다고 하면 나무는 저의 품을 열어 하늘을 보여주었다 저녁에 내가 몸이 아플 때면 ...
162	그리운 사람 얼굴처럼/김용택 1	빈지게	890	3	2005-05-09
162	그리운 사람 얼굴처럼/김용택 손에 잡히지 않는 그리운 사람의 얼굴처럼 밤하늘의 별들은 반짝입니다 나를 절 뒤안 같은 데로 사람들이 다 돌아간 절 뒤안 같은 데로 가서 이끼 푸른 절기둥에 기대어 쉬고 싶습니다 날이 어두워오고 어둠속에 가만히 손 내밀...
161	자리 짜는 늙은이와 술 한 잔을 나누고/신경림	빈지게	871	2	2005-05-09
161	자리 짜는 늙은이와 술 한 잔을 나누고/신경림 자리를 짜보니 알겠더란다 세상에 버릴 게 하나도 없다는 걸 미끈한 상질 부들로 앞을 대고 좀 처지는 중질로는 뒤를 받친 다음 짧고 못난 놈들로는 속을 넣으면 되더란다 잘나고 미끈한 부들만 가지고는 모양 ...
160	어버이날에.... 1	단비	922	5	2005-05-08
160	저 유년시절은 동무가 없었습니다. 한폭의 동양화같은 푸르름을 배경으로 신나는 일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산골에서 살게 만든것이 엄니 죄인양. 엄니는 항상 저에겐 다정한 친구였었죠. 삽짝 살구나무에 고무줄을 메어놓구. 금강산 찿아가자 일만이천봉...
159	첫경험... 3	오작교	1004	6	2005-05-08
159	by 슈퍼우먼 괜시레 이상한 생각을 가지고 클릭 하신 분들은 아니 계시지요?
158	적막한 바닷가/송수권 3	빈지게	978	5	2005-05-08
158	적막한 바닷가/송수권 더러는 비워 놓고 살 일이다 하루에 한 번씩 저 뻘 밭이 갯물을 비우듯이 더러는 그리워 하며 살 일이다 하루에 한 번씩 저 뻘 밭이 미물을 쳐 보내듯이 갈밭 머리 해 어스름녘 마른 물꼬를 치려는 지 돌아갈 줄 모르는 한 마리 해오라...
157	먼 길 1	청하	887	13	2005-05-07
157	먼 길 청하 권대욱 아이들과 오전을 보내는 날, 어린이날이려니 그저 좋은가보다, 저러한 즐거움이 오래 오래가야할 터인데... 오후들어 하늘이 흐리더니 기어이 비가 내린다. 제법 빗줄기가 굵은 걸 보니 한참을 내릴 기세인가보다. 간혹은 베란다에서 비가 ...
156	내가 얼마나 사랑을 줄수 있을까? 2	Together	875	3	2005-05-07
156	내가 얼마나 사랑을 줄수 있을까? 사랑은 주는 것만큼 오는 것도 아니고 받은 만큼 돌려주는 것도 아닙니다. 돌아올 것이 없다고 해도 쉼 없이 주는 사랑에서 얻는 행복이 더 크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걱정해 주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상대를 바라보는 진...
155	무릉 가는 길 / 민영 1	빈지게	910	5	2005-05-07
155	무릉 가는 길 / 민영 이제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할 지를 정해야 한다. 가까운 길이 있고 먼뎃길이 있다. 어디로 가든 처마끝에 등불 달린 주막은 하나지만 가는 사람에 따라서 길은 다른 경관을 보여준다 보아라 길손이여, 길은 고달프고 골짜기보다 험하다. ...
154	내 마음은 / 김동명	빈지게	1144	34	2005-05-07
154	내 마음은 / 김동명 내 마음은 호수요 그대 노저어오 나는 그대의 흰 그림자를 안고 옥같이 그대의 뱃전에 부서지리다 내 마음은 촛불이요 그대 저 문을 닫아주오 나는 그대의 비단 옷자락에 떨며 고요히 최후의 한방울도 남김없이 타오리라 내 마음은 나그네...
153	소낙비 쏟아지듯 살고 싶다 / 용혜원	빈지게	1122	22	2005-05-07
153	소낙비 쏟아지듯 살고 싶다 / 용혜원 여름날 소낙비가 시원스레 쏟아질 때면 온 세상이 새롭게 씻어지고 내 마음까지 깨끗이 씻어지는 것만 같아 기분이 상쾌해져 행복합니다 어린 시절 소낙비가 쏟아져 내리는 날이면 그 비를 맞는 재미가 있어 속옷이 다 젖...
152	나뭇잎의 말 / 배한봉	빈지게	966	17	2005-05-07
152	나뭇잎의 말 / 배한봉 바람 불고 어둠 내려서 길 잃었네 나무야, 너는 굳센 뿌리로 대지를 움켜쥐고 팔 들어 별을 헤아리겠지만, 나는 네 뿌리 밑으로 노래의 씨를 묻는다네 길 잃은 슬픔 너무도 오래 사랑하여 슬픔이 한 꽃송이로 피어나기를 기다리는 나는 ...
151	모든 삶이 나에게 / 정공량	빈지게	881	10	2005-05-07
151	모든 삶이 나에게 / 정공량 모든 삶이 나에게 띄운다 가벼워지라고 가벼워져 다시 무거워지지 말라고 모든 삶을 강물에 풀어 어디로든 흘러 가라고 기억 속에 묶어놓은 세월이여 기억 속에 꽃 피는 세월이여 그대가 지금 어디 서 있는가 그대가 서 있어 내 삶...
150	어두워 지자~ 3	김남민	885	1	2005-05-06
150	어두워지자 길이 그만 내려서라 한다 길 끝에서 등불을 찾는 마음의 끝 길을 닮아 물 앞에서 문 뒤에서 멈칫거린다 나의 사방은 얼마나 어둡길래 등불 이리 환한가 내 그림자 이토록 낯선가 등불이 어둠의 그늘로 보이고 내가 어둠의 유일한 빈틈일 때 내 몸의...
149	아카시아 봄뉴스 2	단비	960	1	2005-05-06
149	유혹합니다. 찐하게 찐하게 자꾸만 자꾸만 유혹합니다. 아주 향기롭게 향기롭게 유혹을 합니다. 이렇게 환상적인 유혹에 일이 손에 잡히겠는가. 마음의 정취와 생활의 정서를 찾고파 유혹에 몸을 맡겨 보았습니다. 이끄는대로 ... 어찌 제가 달고 다닌다고 몸...
148	인연 1	박임숙	907	8	2005-05-06
148	인연/박임숙 6천만 대 1의 사생결단 치열한 경쟁 속에 목숨 꽃 피워냈다. 조금 어긋나는 걸로 이 세상에 빛도 보도 못 했을 터 그래도 나만 빠진 채 세상은 지금과 똑같이 돌고 모두 얼마나 귀하게 이 세상에 온 것인가 순간에 피지 못할 목숨 이런저런 인연으...
147	인생을 살아오며~ 2	김남민	890	1	2005-05-05
147	인생을 살아오며 얼마나 늘어놓을 변명과 이야깃거리가 많은지 너무 벅차서 비틀거리고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 살아온 일들이 많은지 혼자서 상처입고 혼자서 끙끙 속앓이 한 적도 많습니다. 타인의 눈으로 볼 땐 무심코 지나칠 일도 때론 내겐 감당하기 힘든 ...
146	외나무 다리	청하	876	4	2005-05-05
146	외나무 다리 淸河權大旭 길이 끝나가는 들녁엔 아주 작은 개울이 있었네 길 가던 나그네가 먼데 하늘을 보네 하늘에 맺힌 한 숨 아래로 외나무 다리가 길을 막으니 하늘에 비추이는 눈구름 적막강산을 채우려나 나그네 마음을 채우려나 치맛단 훈향에도 봄은...
145	고마움~ 1	김남민	873	3	2005-05-04
145	사랑하는 마음 나의 마음 그 반을 뚝 떼어 내어 어여뿐 항아리에 한 가득 담아 두고두고 당신을 사랑하는 일에만 내어 쓰겠습니다 나머지 반은 고이고이 묻어 두었다가 당신이 내게 한 걸음씩 다가서는 길이 좀 더 평탄할 수 있도록 한발 한발 내게 다가설 때...
144	감사했습니다.... 1	좋은느낌	884	8	2005-05-04
144	에고 오늘 하루종일 이미지땜에 울집에 오시게 하는거 같습니다. 아까는 컴이 오류가 있었던가 봐요 지금 보니깐 방명록에 올려주신 이미지가 잘 뜨거든요. 게시판에 올린거랑 똑같은거 같던데.. 맨 밑에 19번이 괜찮은거 같은데.. 그것보단 이게 더 이쁜거 같...
143	라일락 / 이해인	빈지게	857	1	2005-05-03
143	라일락 / 이해인 바람불면 보고 싶은 그리운 얼굴 빗장 걸었던 꽃문 열고 밀어내는 향기가 보랏빛, 흰 빛 나비들로 흩어지네 어지러운 나의 봄이 라일락 속에 숨어 웃다 무늬 고운 시로 날아 다니네
142	여기에 우리 머물며/이기철	빈지게	956	13	2005-05-03
142	여기에 우리 머물며/이기철 풀꽃만큼 제 하루를 사랑하는 것은 없다 얼만큼 그리움에 목말랐으면 한 번 부를 때마다 한 송이 꽃이 필까 한 송이 꽃이 피어 들판의 주인이 될까 어디에 닿아도 푸른 물이 드는 나무의 생애처럼 아무리 쌓아 올려도 무겁지 않은 ...
141	오월을 드립니다. 3	김남민	889	4	2005-05-02
141	5월을 드립니다 .. 오 광수.. 당신 가슴에 빨간 장미가 만발한 5월을 드립니다.. 5월엔 당신에게 좋은 일들이 생길 겁니다.. 꼭 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왠지 모르게 좋은 느낌이 자꾸 듭니다.. 당신에게 좋은 일들이 많이 많이 생겨나서 예쁘고 고른 하얀 이를...
140	그대여!!지금 힘드시나요.... 1	늘처음처럼	1208	52	2005-05-02
140	창문을 열고 하늘을 올려다 보세요 저렇게 높고 파아란 하늘색도 지금 있으면 변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삶이 우리의 마음에 저 하늘색만큼 맨날 변하는 거지요 변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영원히 잠잘 수 없잖습니까? 우리에게 주어진 몫은 어떻게든 치르...
139	오월의 붉은 꽃 1	박임숙	1026	2	2005-05-02
139	오월의 붉은 꽃/박임숙 사람백정 노릇 해 피맛 싫증나게 본 정권의 떨거지들 후회는 늘 완행 세월은 무량하게 흘러 망가진 삶을 복원하려 몸부림치지 마라. 오월 민중항쟁 무자비한 진압에 스러져간 목숨 꽃들] 죗값은 평생 삶이라는 아수라 지옥을 맨몸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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