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
    
    山을 오른다
    나는 오늘도
    뚜렷한 목적도 없다
    
    대 自然의 품안에
    내 작은 몸 하나 의지 하려고
    오르는지 모른다
    
    솔 내음 풍기는 맑은 산소 때문일까?
    산에서 만나는 반가운 님들 때문일까?
    
    나도 모르게 혼자 산에 오른다
    동행도 없이
    
    빨리 가자니 늣게 가자니
    말할 사람이 없어
    혼자가 더 좋은지 모른다
    
    많은 생각을 하기에는
    혼자가 더 좋다
    
    진리을 연구 하는것도 않이지만
    많은 삶의 기억들을 
    하나 하나 떠 올리며
    
    오늘도 나는 
    혼자 山에 오른다
    
    2006년 2 월에
    
    글쓴이...정 병 석...
    
    
    

이미지 : 2005년 여름에 정선군 동면 벌문재 정상 에서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