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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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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19459   2022-04-26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43240   2014-12-0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48864   2014-01-22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50185   2013-06-27
4913 그대가 내게 보내는 것/박재삼
빈지게
888 3 2005-06-17
그대가 내게 보내는 것/박재삼 못물은 찰랑찰랑 넘칠 듯하면서 넘치지 않고 햇빛에 무늬를 주다가 별빛 보석도 만들어 낸다. 사랑하는 사람아, 어쩌면 좋아! 네 눈에 눈물 괴어 흐를 듯하면서 흐르지 않고 혼백만 남은 미루나무 잎사귀를, 어지러운 바람을, ...  
4912 얼마나 좋을까 1
박임숙
887 1 2005-06-18
얼마나 좋을까/박임숙 사람과의 인연은 정해져 있어, 다시는 돌이킬 수 없이,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 미리 예견하고 살아가는 인생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태풍처럼 격렬하거나 솜사탕처럼 달콤한 사랑이, 산들바람처럼 푸근하거나 시원하면서 가끔은 장미 가시...  
4911 마음 / 김 광섭 3
빈지게
860 7 2005-06-18
마음 / 김 광섭 나의 마음은 고요한 물결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고 구름이 지나가도 그림자 지는 곳. 돌을 던지는 사람, 고기를 낚는 사람, 노래를 부르는 사람 이 물가 외로운 밤이면, 별은 고요히 물 위에 나리고, 숲은 말없이 잠드나니. 행여 백조(白鳥)가 ...  
4910 날고 싶다/정 유찬 5
우먼
874 2 2005-06-18
그대여. 자유로운 날개를 달고 함께 날아오르자 지금 이 순간이 자유롭지 않아서가 아니라 더 높은 자유를 느끼며 구름 위의 태양을 향해 마음껏 날아 오르고 싶은 것이다 삶의 모든 관점이 경직된 곳에서 자유롭기까지 많은 날을 아파야 했기에 사고의 틀을 ...  
4909 황홀한 고백 1
김남민
875 1 2005-06-18
황홀한 고백 사랑한다는 말은 가시덤불 속에 핀 하얀 찔레꽃의 한숨 같은 것.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말은 한 자락 바람에도 문득 흔들리는 나뭇가지.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는 말은 무수한 별들을 한꺼번에 쏟아 내는 거대한 밤하늘이다. 어둠 속에서도 훤히 ...  
4908 연어 1
박장락
871 8 2005-06-18
연어/詩 대안 박장락 밤 내 태평양 건너 파닥거리며 흐르지 못하는 심연 속으로 무엇을 위해 왔던가 숨막히는 구애의 몸짓, 생의 살풀이 하늘마저 숨죽여 지켜본다 처연한 연어의 몸부림을 숨막히는 절규 자궁이 열리며 살아 숨 쉬는 소리 깊은 계곡에 메아리...  
4907 늙어가는 아내에게/황지우
빈지게
859 1 2005-06-19
늙어가는 아내에게/황지우 내가 말했잖아. 정말, 정말, 사랑하는, 사랑하는, 사람들 사랑하는 사람들은, 너 나 사랑해? 묻질 않어 그냥, 그래. 그냥 살어 그냥 서로를 사는게야 말하지 않고, 확인하려 하지 않고, 그냥 그대 눈에 낀 눈꼽을 훔치거나 그대 옷...  
4906 가장 소중한 사람
개암
850 4 2005-06-19
: : ♣ 가장 소중한 사람 ♣ : : 이준호 : : : : 내가 부를 수만 개의 이름 중에 : 비바람에도 꺾이지 않을 부름 하나가 있다면 : 그건 당신입니다. : : : : 내가 그릴 수만 개의 그림 중에 : 죽는 날까지 고이 간직할 얼굴 하나가 있다면 : 그건 당신입니다. :...  
4905 살아 있는 날엔/정 유찬 3
우먼
864 8 2005-06-19
사랑은 표현하지 않으면 환상이고 슬퍼도 울 수 없으면 고통이며 만남이 없는 그리움은 외로움일 뿐 표현되지 못한 감정은 아쉬운 아품이 되고 행동이 없는 생각은 허무한 망상이 된다 숨 쉬지 않는 사람을 어찌 살았다 하며 불지 않는 바람을 어찌 바람이라 ...  
4904 행복의 얼굴 / 김현승
빈지게
869 3 2005-06-20
행복의 얼굴 / 김현승 내게 행복이 온다면 나는 그에게 감사하고, 내게 불행이 와도 나는 또 그에게 감사한다. 한 번은 밖에서 오고 한 번은 안에서 오는 행복이다. 우리의 행복의 문은 밖에서도 열리지만 안에서도 열리게 되어 있다. 내가 행복할 때 나는 오...  
4903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이정하 4
빈지게
901 1 2005-06-20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이정하 창가사이로 촉촉한 얼굴을 내비치는 햇살같이 흘러내린 머리를 쓸어 올려주며 이마에 입맞춤하는 이른 아침같은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부드러운 모카 향기 가득한 커피 잔에 살포시 녹아가는 설탕같이 부드러운 ...  
4902 타인들의 봄 1
동산의솔
877 2 2005-06-20
배경음악은 합법적인 유료 링크 음악입니다 ♣ 타인들의 봄 ♣ 이른봄 벗나무 늘어선 새벽 길위에 떨어진 하얀 꽃잎을 밟던 그길을 따라 이 아침을 걷노라니 지난 겨울 먼 북녘에서 불어온 매서운 눈보라에 움츠렸던 담장가의 개나리 돌틈의 진달래 철죽들이 나...  
4901 한주의 첫날~
김남민
855 14 2005-06-20
♣ 개똥 철학 (첫번째)♣ 우리 모두의 모든 마음속엔 크고 작은 행복과 불행들즐겁고, 기쁘고, 눈물짓고, 아파하는 모든 사소한 것 하나까지 존재한다. 하지만, 모든 건 짧은 한 순간의 판단으로 이루어 진다.깊지 못하면 행복이 불행으로 바뀌고 기쁜 일이 잘못...  
4900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작자 미상)
빈지게
892 1 2005-06-20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간혹은 이렇게 당신이그리워 눈뜨는 새벽부터 가슴 쓸어내리는 날 하루종일 머릿속엔 당신 뿐입니다 뭘 하고 있는지 아침은 먹었는지 커피는 마셨는지 어딜가고 있는지 무슨 생각하고 있는지 하루종일 가슴속으로 당신만 그립니다 그립...  
4899 너의 촛대
오두막
881 3 2005-06-20
오두막 너의 촛대 - 박임숙 - 너의 촛대 - 네 볼을 타고 흐르는 촛농 같은 눈물 떨어진 손등엔 촛농이 흘러 화농되어 수포가 생기잖아 나 때문에 울지마 침묵한 채 관망하는 내 가슴은 화마가 할퀸 듯 까맣게 타서 숯이 되었다. 아직은 보이는 사랑보다 보여...  
4898 사랑했던 날 보다 / 이정하
빈지게
932 6 2005-06-21
사랑했던 날 보다 / 이정하 그대는 아는가, 만났던 날보다 더 많은 날들을 사랑했다는 것을 사랑했던 날보다 더 많은 날들을 그리워했다는 것을 그대와의 만남은 잠시였지만 그로 인한 아픔은 내 인생 전체를 덮었다. 바람은 잠깐 잎새를 스치고 지나가지만 ...  
4897 아무도 없는 별/도종환
빈지게
933 7 2005-06-21
아무도 없는 별/도종환 아무도 없는 별에선 그대도 나도 살 수 없다 달맞이꽃이 피지 않는 별에선 해바라기도 함께 피어나지 않고 폭풍우와 해일이 없는 곳에선 등 푸른 물고기도 그대의 애인도 살 수 없다 때로는 화산이 터져 불줄기가 온 땅을 휩쓸고 지나...  
4896 바다/김기림
빈지게
877 3 2005-06-21
바다/김기림 바다 너는 벙어리처럼 점잖기도 하다 소낙비가 당황히 구르고 지나갈 적에도 너는 놀라서 서두르는 일이 없다 사람들은 산처럼 큰 그들의 설움일랑 네 서랍속에 담아두려 하여 해만을 열고 바삐 나가더라 사람들은 너를 운명이라 부른다 너를 울...  
4895 개구리/한하운 9
빈지게
923 7 2005-06-21
개구리/한하운 가갸 거겨 고교 구규 그기 가 라랴 러려 로료 루류 르리 라  
4894 금낭화 / 박임숙
한두인
853 4 2005-06-21
 
4893 희망의 계절/김효숙
빈지게
866 2 2005-06-22
희망의 계절/김효숙 봄은 희망의 계절 엷은햇살이 욕심 부리지 않아도 돌틈사이 흐르는 봄의 노래가 우렁차지 않아도 남녘에서 불어온 훈풍이 들녘을 휘돌며 가벼운 어깨 스치기만 하여도 여린 생명들은 눈을 뜨고 벅찬 대지의 가슴은 뜨겁다 나뭇가지 잔설 ...  
4892 그대가 별이라면 / 이동순 2
빈지게
877 1 2005-06-22
그대가 별이라면 / 이동순 그대가 별이라면 저는 그대 옆에 뜨는 작은 별이고 싶습니다 그대가 노을이라면 저는 그대 모습을 비추어주는 저녁하늘이 되고 싶습니다 그대가 나무라면 저는 그대의 발등에 덮인 흙이고자 합니다 오, 그대가 이른 봄 숲에서 우는 ...  
4891 능소화 그리고 그리움 2
청하
873 1 2005-06-22
능소화 그리고 그리움 청하 권대욱 돌담장이 낮은 그 집 앞을 지나가는 길에 너의 흐드러진 자색을 보았다네 삶의 지조를 지켜 그리도 고고하건만 오늘 담장 너머 살포시 보여준 그 천년을 고이 접어온 사랑을 알세라 비 가 온다는 이 아침의 걸음길 가득히 담...  
4890 이밤도 그리움 때문에 2
김남민
872 4 2005-06-22
이.밤도 그리움 때문에 글/손채주 당신을 그리워하면서도 볼 수도 없어요 당신을 보고파하면서도 볼 수도없어요 당신의 그리움은 내 가슴에 한 조각 그림자 되어 이 밤을 멈추게 합니다 그리운 추억들 별빛 창가에 말없이 스치고 사라져 버리면 외로움만 가득...  
4889 구름 / 박인환
빈지게
844 11 2005-06-23
구름 / 박인환 어린 생각이 부서진 하늘에 어머니구름 작은 구름들이 사나운 바람을 벗어난다. 밤비는 구름의 층계를 뛰어내려 우리에게 봄을 알려주고 모든 것이 생명을 찾았을 때 달빛은 구름 사이로 지상의 행복을 빌어주었다. 새벽 문을 여니 안개보다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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