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백

나는, 작은 마음에 뜨거운 그리움 들을 담고 다녔다
내가 허 한것은 지견 뿐 만이 아니라
삶의 예찬이나 관념이 본능적 으로 부족하여
괴로울 때도 있었다

내 먹은 나이로 보나 주름이 잡힌 얼굴로 보나
진리가 짙게 베여있다 눈물로 목 을 축이며
세상을 바라보니 말 많고 탈 많은 동물들이
분주히 먹고 먹히며 살고 무기력한 내 모습도 보인다

동물은 겉 가죽 으로 판단 하고
인간은 마음으로 판단 하는줄 알았다
아니더라, 개 거품 물고 천한 웃음을 사고파는
사랑도 있더라 그래서 슬퍼도 하였다

천년을 새겨도 사랑이라 말하고
억겁을 각인 하여도 친구라고 맹세 하지만
성숙한 사랑과 친구를 만나지 못한다면
영원히 라는 그 위대한 고백도
무당 굿 거리 염병할 방정 이더라

천하장사는 큰 바위를 움직 이지만
진실은 태산을 움직인다 우정을 아는 친구야!
사랑을 아는 여인이여!
내 진실만은 소멸 되지 않았기에
할퀴고 찢긴 영혼이 독백의 잔 을든다...

글/최치훈


♪ 독백 - 낭송 고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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