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에 사랑이었나요
시: 김득수(낭송:한송이)
사랑은 꿈속에 사랑이셨나요.
아름다운 임을 사랑하고 있음에도
낭자님은 보이지 않고 슬픔만 가득하더이다.
이미 낭자의 마음을 가져왔는데
보내온 기별은 아프기만 하더이다.
마음속에 슬픈 마음을 드려 낼 수는 없음이요.
낭군의 마음을 헤아려 봐 주시구려
낭자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게 마음의 문을 열어 주시구려
이 내 마음은 창백해지더이다.
사랑의 끈 앞과 끝이 어느 매나 되신답니까.
사랑의 끈
엮지 못해 짝사랑의 연이라도 맺어 보리다.
오늘도 낭자님 생각에
정월 초하룻날 밤을 또 넘기고 있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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