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를 아끼는 사랑께 ♡

나를 잘 아는줄 알았다
좋아한다는 눈빛을 듣고
황토내음하는
목소리도 기억하지
안개로 피는 가슴에
널 그리며
던지는 마음 울었어도
샘물처럼
길러지는 스스로움
마지막 연주라고
무어라 말하며 눈 감을까
아름다움 꿈이었고
너의 사랑은
수정빛 산소향 이었다
밤하늘 별로
달무리 아늑함으로
내 곁에 둘께
날 아끼는 사랑 안고
눈 감으며
그림자 없는 미소로 머물께
가을의 향기로
너의 기억에 남을수 있어
평안이다
내일을 준비하며
내 날이 가까움을
이제야 고백한다
이 땅의 삶
축복이었다고
나 연기되어
하늘이 될때
서러워 하지마
세상 모르게 잠든 나
흙내음 없는 거리를 걸을거야
다툼없는 시간을
나를거야
그런데 눈물이 난다
미안해 사랑아

          시 / 지소영

  ♪나를 아끼는 사랑께 - 낭송 고은하
pro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