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아픔 모두 내 탓입니다 ♡                  하늘빛/최수월(낭송_고은하) 사랑은 아름다운 것이라 했는데 왜 이렇게 아픈 겁니까. 아름다운 만큼 아픈 겁니까. 한 사람을 죽도록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일이 이렇게 힘이 들 줄 알았더라면 애당초 사랑도 하지 않았을 겁니다. 가슴 에이는 이 아픔 때문에 눈물이 자꾸만 비 오듯 쏟아지는데 이런 내 마음 그대는 진정 아시는지요. 예고없이 갑작스럽게 그대의 마음은 닫혀버린 철창처럼 굳게 닫혀버리고 매일 들려왔던 그대의 부드러운 목소리 매일 해맑게 웃던 그대의 웃음소리 간절히 듣고 싶은데 들을 수 없는 이 아픔 때문에 가슴이 미어지도록 쓰라리고 아파옵니다 이 아픔 그 누구의 탓도 아닌 모두 내 탓이겠지요. 허락없이 그대를 죽도록 사랑했던 지독한 사랑 때문에 오는 아픔이겠지요. 그대에게 짐이 되지 않도록 내 마음 조금씩만 내어주며 사랑이 무르익도록 아주 천천히 완행열차 같은 사랑을 할 걸 그랬습니다. 죽도록 사랑했던 단 한 사람의 지독한 사랑 때문에 가슴이 미어지고 찢어질 듯한   이 아픔 그 누구의 탓도 아닌 모두 내 탓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