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위해 나를 비우고♡ 시 / 오세철 이슥한 밤에 떠오르는 얼굴 하나 사랑이 석양을 건너온 밤에 넌 내게로 다가와 꽃이 되었다. 침묵으로 흐르는 물안개 사이 가로등 불빛은 너의 웃음처럼 고운데 새벽을 향해 걸어보면 넌 아픈 그림자로 또박또박 따라온다. 이제는 너를 위해 나를 비우고 밤새 아득한 달빛 속을 두 손 맞잡아 끝없이 걸으려 한다 나의 사랑아. 비바람 뒤에 고요의 햇살이 있듯이 너의 눈물뒤에 내 뜨거운 사랑을 자그마한 조각배에 실어 평생 실어 나르리니 행복의 씨앗 한 알과 믿음의 씨앗을 심으면 좋겠다. 낭송 - 고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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