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 - 낭송시만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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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9 10:25:00 (*.202.132.243)
".....만남은
헤어짐을 위하여 마련되는 듯.....
가을이 푸른 하늘로 떠나갈 무렵
호주머니 깊이 두 손을 넣은 사내는
어느 골목을 돌며 외투깃을 올리고
여인들은 머플러 속에 얼굴을 감추고 떠날 것입니다"
가을은
낙엽으로 가슴의 장막을 걷어내어
언젯적에 머물었던 시간인지
언젯적에 꾼 꿈인지
잘도 셈하여 냅니다
모두는 떠나갈 것을 아는지
많이도 적게도 아닌
한 두방울 흘리는 눈물을 준비한다니
이별이나 추억도
가을 공원 벤취에 나딩구는
낙엽의 마지막 몸부림과 절규를 들어야 하리.....
헤어짐을 위하여 마련되는 듯.....
가을이 푸른 하늘로 떠나갈 무렵
호주머니 깊이 두 손을 넣은 사내는
어느 골목을 돌며 외투깃을 올리고
여인들은 머플러 속에 얼굴을 감추고 떠날 것입니다"
가을은
낙엽으로 가슴의 장막을 걷어내어
언젯적에 머물었던 시간인지
언젯적에 꾼 꿈인지
잘도 셈하여 냅니다
모두는 떠나갈 것을 아는지
많이도 적게도 아닌
한 두방울 흘리는 눈물을 준비한다니
이별이나 추억도
가을 공원 벤취에 나딩구는
낙엽의 마지막 몸부림과 절규를 들어야 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