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 - 낭송시만 올려주세요

글 수 566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이 공간은 향기글님께서 맡아 주시기로 했습니다. 10
오작교
53174 113 2007-07-11 2009-10-09 22:48
486 떠남 - 글 切苾 김준태, 낭송 고은하
달마
3232 48 2008-12-11 2008-12-11 21:54
★☆ 떠남 내 강을 건너간 사람이 있었다 그때 물이었던 내가 그를 떠밀어냈다 보내고 나서 비로소 그의 몸이 오래도록 강 속으로 흘렀다 깊이 감추어둔 눈물도 눈치 채지 못하고 천천히 흐르고 싶었던 내 안에서 왜 강인가 묻지도 않았던 사람은 아무렇지도 않...  
485 바보이고 싶다 - 낭송 고은하
달마
3424 53 2008-12-09 2008-12-09 22:31
★☆ 바보이고 싶다 물고 무는 무한경쟁을 훌쩍 건너 하늘대는 코스모스를 보고 싶다 세상사가 원한다고 다 되는 건 아니지만 욕심 없이 넋 나간 사람 되어 오늘 하루만은 바보이고 싶다 언젠가는 이 세상을 놓고 뭇-들의 눈물을 받을텐데 뭘 그리도 악물고 살...  
484 그대에게 가고 싶다 - 낭송 고은하
달마
3493 51 2008-12-08 2008-12-08 23:08
그대에게 가고 싶다 공회전하는 바퀴의 날 가야 할 길도 막연한 희뿌연 안개의 연막 아파서 돌아누울 적마다 생각의 가지들 마구 뻗어나 양극과 음극이 어긋나 눈 없이 밀어내는 어느 벽에 굳어 사는 것인지 가까이 가려 해도 석양 놀 기다랗게 늘어진 그림자...  
483 만년 사랑 - 낭송 고은하 1
달마
3155 43 2008-12-05 2008-12-05 11:21
만년 사랑 - 낭송 고은하 그대 죽으면 흐르는 강물에 녹아 동해로 흐르거라 나도 죽으면 흐르는 강물에 녹아 서해로 흐르리라 그리하여 그대와 나는 푸른 물결 철썩거리는 남해 바다에서 만나자 수 천 년을 바다에서 춤추고 뒹굴며 노래 부르던 어느 날 몰아...  
482 당신과 겨울 여행을 떠나고 싶습니다 - 낭송 고은하 1
달마
4657 70 2008-12-01 2008-12-01 23:07
당신과 겨울 여행을 떠나고 싶습니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면 마음 스친 당신과는 인연 중의 인연이 아니겠는지요 아직 당신을 사랑한다 말한 적은 없지만 당신과 하얀 겨울 여행을 떠나고 싶습니다 당신과 한 번쯤 꼭 가 보고 싶었던 눈 내리는 그곳으로 ...  
481 세월 - 낭송 고은하 1
달마
3278 43 2008-11-30 2008-11-30 21:31
세월 바람은 바람 속으로 불고 강물은 깊어지며 흐르리라 나무의 흉터 자국마다 눈물의 싹 그날의 저녁은 평온했다 한때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하고 습한 어둠의 동굴을 지날지라도 바람은 속삭임으로 달래주었다 저녁의 거리에 나뒹구는 추억의 껍질들 어제는 ...  
480 당신과 나의 겨울이 따뜻했으면 좋겠습니다 -낭송 고은하
달마
3392 61 2008-11-27 2008-11-27 22:08
당신과 나의 겨울이 따뜻했으면 좋겠습니다 사방의 바람이 병풍처럼 서 있어 햇살도 추운지 집으로 일찍 들어가는 겨울입니다 어디를 둘러봐도 추위와 맞서야 하는 이 겨울엔 당신과 나 가장 낮은 곳으로 걸어 갑시다 당신과 나는 지금까지 높은 곳을 향하여 ...  
479 동갑내기 첫 사랑 - 낭송 고은하 1
달마
3404 46 2008-11-25 2008-11-25 22:50
★☆ 동갑내기 첫 사랑 하늘이 웃고 땅이 웃고 푸른 바다는 휜 거품을 토해내며 우리의 밀어를 질투했는데 스산한 가을바람따라 혹한의 추위는 우리의 사랑을 시기하며 시베리아벌판 한 가운데 서 있었지 긴 8년의 아름다운 밀어는 많은 추억만 남긴 채 아물지 ...  
478 외로울 때는 - 낭송 고은하 1
달마
3877 60 2008-11-21 2008-11-21 22:37
외로울 때는 - 낭송 고은하  
477 왔다가 그냥 가시나요 - 낭송 고은하
달마
3373 46 2008-11-18 2008-11-18 22:23
왔다가 그냥 가시나요 어깨를 축 늘어트린 채 외롭다고 투정부리며 내게 가까이 다가온 그녀 나는 그녀의 외로움을 덜어주고자 따스한 말로 위로하며 삶의 용기를 심어주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내가 기울인 노력에 힘입어 밝고 명랑한 삶을 되찾길 간절히 ...  
476 한 여자의 고독 (링크 No) 1
산들애
3483 36 2008-11-15 2008-11-15 15:20
전체화면감상  
475 나에게서 당신을 빼고 나면 /채련 1
산들애
3508 19 2008-11-15 2008-11-15 15:16
전체화면감상 나에게서 당신을 빼고 나면 /채련 나에게 당신은 지칠 때 기댈 수 있는 바지랑대 쓰러질 때 비빌 수 있는 여무진 언덕 호젓이 마주하면 당신의 눈에 보름달이 뜨고 나의 머리 위에 별이 반짝이며 광휘로운 전율이 요동칩니다 당신이 내게 있는 한...  
474 떠나가는 섬 - 낭송 고은하 3
달마
3696 38 2008-11-14 2008-11-14 23:22
떠나가는 섬 시리도록 푸른 물길 가르며 떠나가는 드넓은 바다에 스쳐 지나온 모든 것은 희미한 점으로 남는다 등 굽은 허리를 꺾어 들썩이는 잔기침 쏟아내며 더 많이 먹으라고 한사코 성화를 부리던 인정 많은 늙은 아낙네 비틀거리며, 넘어지며 모진 풍파...  
473 낙엽이 지는 날엔 - 낭송 고은하
달마
3502 38 2008-11-12 2008-11-12 22:56
낙엽이 지는 날엔 - 낭송 고은하 낙엽이 지는 날엔 궂이 이별이라 말하지 않으리 가슴속 모질게 새겨진 애착 가벼운 몸짓 하나 소리없이 뉘일 낙엽의 무덤 낙엽이 울고 떠난날 들녘에 살랑이는 바람은 미처 못다한 짙은 사연 애련한 눈물꽃으로 낙엽의 무덤위...  
472 그대 내 가슴에 살다가 - 용혜원낭송 - 김혜영
산들애
3276 20 2008-11-12 2008-11-12 14:08
그대 내 가슴에 살다가 - 용혜원 낭송 - 김혜영 그대가 내 마음에 사랑의 배를 띄우던 날 언제나 내 곁에 그대가 머물러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알 듯 모를 듯 살아가는 삶에 죽을 때까지 간직하여도 좋을 그리움이 있다면 삶이 힘들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조...  
471 청암)오세철시인의 詩모음 낭송집(낭송,제작:고은하)
산들애
3337 14 2008-11-12 2008-11-12 13:10
"청암)오세철시인의 詩모음 낭송집(낭송,제작:고은하)  
470 비천(飛天) - 낭송 고은하 1
달마
3990 37 2008-11-10 2008-11-10 23:05
★☆ 비천(飛天) 나는 종이었다 하늘이 내게 물을때 나는 하늘이 되어 바람이 되어 대답하였다 사람들이 그의 괴로움을 물을 때 그의 괴로움이 되었고 그의 슬픔을 물을 때 그의 슬픔이 되었으며 그의 기쁨을 물을 때 그의 기쁨이 되었다 처음에 나는 바다였다 ...  
469 차라리 당신을 잊고자 할 때 - 낭송 고은하 2
달마
3386 30 2008-11-09 2008-11-09 00:29
★☆ 차라리 당신을 잊고자 할 때 차라리 당신을 잊고자 할 때 당신은 말 없이 제게 오십니다 차라리 당신에게서 떠나고자 할 때 당신은 또 그렇게 말없이 제게 오십니다 남들은 그리움을 형체도 없는 것이라 하지만 제게는 그리움도 살아있는 것이어서 목마름...  
468 가을비가 보내는 편지 - 낭송 고은하 2
달마
3443 41 2008-11-07 2008-11-07 23:22
★☆ 가을비가 보내는 편지 그 해 여름을 이별하고 처음으로 보이는 가을비 매일 웅성이던 그리움은 편지를 쓰라 부추깁니다 우체함에 쌓이던 행복 가을빛 잠자리 날개로 지직거리곤 하네요 당신께는 보이시나요 멀어 길이 멀어 미아의 물길 되어도 약해지지 않...  
467 가을 단상 - 낭송 김혜수 1
달마
3646 23 2008-11-06 2008-11-06 22:54
★☆ 가을 단상 단 하나의 낙엽이 떨어질 때부터 가을은 시작하는 것 우리들 가슴은 어디선가 불어온 바람에 거리로 나서고 외로움은 외로움 대로 그리움은 그리움 대로 낙엽과 함께 날리며 갑니다 사랑은 계절의 한 모퉁이 공원 벤취에서 떨리는 속삭임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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