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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암)오세철시인의 詩모음 낭송집(낭송,제작:고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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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애 | 3346 | 14 | 2008-11-12 | 2008-11-12 13:10 |
"청암)오세철시인의 詩모음 낭송집(낭송,제작:고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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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나의 한 해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 낭송 고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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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 | 3327 | 53 | 2009-01-14 | 2014-09-02 16:56 |
"당신과 나의 한 해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신이 강을 이룰 때 이 쪽과 저 쪽을 가르지 아니하였고 신이 사람을 만들 때 높고 낮음을 정하지 아니하였거늘 우리는 어찌하여 강의 이 쪽과 저 쪽을 갈라서 있고 없고를 따지며 사람의 높고 낮음을 정하여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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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의 길목 - 낭송 고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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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 | 3327 | 23 | 2008-10-12 | 2008-10-12 23:31 |
★☆ 어느날의 길목 잠에서 깨어 거울 앞에 서면 낯선 사내가 서 있다 겨운 삶 조바심으로 살아온 세월... 자신의 모습조차도 기억으로 감싸주지 못하면서 어디를 향해 바삐 가고 있단 말인가 오늘 이라는 세월위에 어제와 같은 빨간 낙엽이 쌓여지고 하늘과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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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그 화려한 불혹의 단어들 - 낭송 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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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 | 3326 | 56 | 2009-01-28 | 2009-01-28 23:10 |
마흔 그 화려한 불혹의 단어들 몇 번이나 흔들렸을까 서툰 몸짓으로 한 줌의 소요까지 푸르게 길어 올려 바람의 이름을 짓던 그 날 몇 번이나 떠돌았을까 물거품의 난간에서 겁 없이 발아하던 기억의 줄기들이 비워진 나이만큼 미끄러져 우주 저 끝에서 멈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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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 낭송 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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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 | 3324 | 55 | 2009-01-29 | 2009-01-29 23:56 |
사랑 당신과 헤어지고 보낸 지난 몇 개월은 어디다 마음 둘 데 없이 몹시 괴로운 시간이었습니다 현실에서 가능할 수 있는 것들을 현실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우리 두 마음이 답답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당신의 입장으로 돌아가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받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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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세상 - 낭송 고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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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 | 3318 | 53 | 2008-12-24 | 2008-12-24 21:57 |
흔들리는 세상 視野를 가린 안개 초점 흐린 눈동자 밝은 세상 볼 수가 없다 가난한 마음 탓에 자꾸 움츠러드는 꿈 스스로 상실되고 빈약해진 의욕 그 속에 안주하는 비겁함이 서글프다 아직 나누어 줄 게 많은데 움켜쥐고 있으면 무엇하랴 하얀 눈송이에 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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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 낭송 김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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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 | 3317 | 23 | 2008-11-04 | 2008-11-04 22:36 |
★☆ 비밀 비밀입니까, 비밀이라니요 나에게 무슨 비밀이 있겠습니까 나는 당신에게 대하여 비밀을 지키려고 하였습니다마는 비밀은 야속히도 지켜지지 아니하였습니다 나의 비밀은 눈물을 거쳐서 당신의 시각(視覺)으로 들어갔습니다 나의 비밀은 한숨을 거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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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이 슬픔에게 / 切苾 (고은하 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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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하 | 3309 | 28 | 2008-09-08 | 2008-09-08 09: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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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고무신/최명주(낭송:고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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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애 | 3308 | 21 | 2008-10-01 | 2014-08-31 00: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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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픈 사람 - 낭송 고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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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 | 3308 | 31 | 2008-08-05 | 2008-08-05 23:50 |
★☆ 사랑하고픈 사람 제 이름 석자를 부르고 싶었었나요 언제든 부르세요 사위어 가는 그대의 마음을 담아 두고자 가슴 한쪽을 비워 두고 있었으니까요 제 모습을 그리고 싶었었나요 언제든 그리세요 그대 시선 머무는 곳이라면 어느 곳에라도 먼저가 그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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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 낭송 고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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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 | 3289 | 43 | 2008-11-30 | 2008-11-30 21:31 |
세월 바람은 바람 속으로 불고 강물은 깊어지며 흐르리라 나무의 흉터 자국마다 눈물의 싹 그날의 저녁은 평온했다 한때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하고 습한 어둠의 동굴을 지날지라도 바람은 속삭임으로 달래주었다 저녁의 거리에 나뒹구는 추억의 껍질들 어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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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내 가슴에 살다가 - 용혜원낭송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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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애 | 3287 | 20 | 2008-11-12 | 2008-11-12 14:08 |
그대 내 가슴에 살다가 - 용혜원 낭송 - 김혜영 그대가 내 마음에 사랑의 배를 띄우던 날 언제나 내 곁에 그대가 머물러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알 듯 모를 듯 살아가는 삶에 죽을 때까지 간직하여도 좋을 그리움이 있다면 삶이 힘들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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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 낭송 고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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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 | 3278 | 38 | 2008-09-12 | 2008-09-12 23:46 |
기억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우리는 서로가 다른 얼굴로 만났다 아픈사람을 배려할줄 아는 사람이 좋다 상처주지않고 인연을 소중하게 여기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나는 좋다 오래도록 기억되는 사람이고 싶다 새처럼 하늘을 날듯이 바람처럼 침묵하고 싶다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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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시낭송]접시꽃 당신 - 도종환/이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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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글 | 3249 | 11 | 2007-07-06 | 2007-07-06 10:44 |
옥수수잎에 빗방울이 나립니다 오늘도 또 하루를 살았습니다 낙엽이 지고 찬바람이 부는 때까지 우리에게 남아 있는 날들은 참으로 짧습니다 아침이면 머리맡에 흔적없이 빠진 머리칼이 쌓이듯 생명은 당신의 몸을 우수수 빠져나갑니다. 씨앗들도 열매로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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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남 - 글 切苾 김준태, 낭송 고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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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 | 3248 | 48 | 2008-12-11 | 2008-12-11 21:54 |
★☆ 떠남 내 강을 건너간 사람이 있었다 그때 물이었던 내가 그를 떠밀어냈다 보내고 나서 비로소 그의 몸이 오래도록 강 속으로 흘렀다 깊이 감추어둔 눈물도 눈치 채지 못하고 천천히 흐르고 싶었던 내 안에서 왜 강인가 묻지도 않았던 사람은 아무렇지도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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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날을 사는 것일 테지요 - 낭송 고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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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 | 3236 | 33 | 2008-10-02 | 2008-10-02 22:40 |
그런 날을 사는 것일 테지요 흔들리는 눈물의 등잔 못내 아쉽던 사랑도 먼 그림자 드리운 날 있을 테지요 찬 이슬 젖은 발목 끌고 망각의 늪으로 사그라진 여느 땐 살갑던 이 기억의 글씨 또렷하던 달력은 세월의 뒤꼍을 서성이고 시곗바늘 허공을 공전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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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의 생각 - 류시화 (낭송 : 류시화)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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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임 | 3234 | 12 | 2008-08-15 | 2008-08-15 03:54 |
길 위에서의 생각 - 류시화 (낭송 : 류시화) 2:36 집이 없는 자는 집을 그리워하고 집이 있는 자는 빈 들녘의 바람을 그리워한다 나 집을 떠나 길 위에 서서 생각하니 삶에서 잃은 것도 없고 얻은 것도 없다 모든 것들이 빈 들녘의 바람처럼 세월을 몰고 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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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思慕)하는 세월(歲月)에게 - 글 허순성(Ador), 낭송 고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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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 | 3232 | 36 | 2008-10-13 | 2008-10-13 23:35 |
★☆ 사모(思慕)하는 세월(歲月)에게 나는 이제 늙어가니 당신에게는 쓸모 없어갑니다 그래서는 아니지만 해소(咳嗽)기침 가득한 가슴을 활활 태워 온 당신이기에 오는 봄부터는 사랑한다는 말보다 사모(思慕)하는 당신이라 하겠습니다 사랑... 참으로 쓰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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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엄마와 어린 딸 - 낭송 고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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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 | 3217 | 30 | 2008-09-11 | 2008-09-11 00:40 |
가을 엄마와 어린 딸 살아서나 죽어서나 계절의 빛깔로도 이름할 수 없는 비정한 당신의 성씨만 닮은 단풍이 어제도 오늘도 그림자처럼 너무 많이 떨어집니다 정말이에요, 결혼만 하면 수없이 아파해온 생의 이력과 가을 불치병이 찜질하듯 씻은 듯이 치유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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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것은 그리움이다 - 낭송 고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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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 | 3209 | 420 | 2007-10-04 | 2007-10-04 22:20 |
★☆ 어두운 것은 그리움이다 - 홍명여 아침부터 이곳은 잔뜩 흐려있어요 눈을 떠서 지금껏 두어 시간여가 마치 순간처럼 지나가버렸네요 얼핏 시야에 들어온 창밖이 흐리다는 건 알았지만 주방으로 욕실로 안방으로 손바닥만 한 집안을 종횡무진 누비느라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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