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 - 낭송시만 올려주세요

글 수 562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이 공간은 향기글님께서 맡아 주시기로 했습니다. 10
오작교
53192 113 2007-07-11 2009-10-09 22:48
522 모순 - 글 김남주. 낭송 김미숙 2
달마
5136 11 2009-09-20 2009-10-18 12:21
모순 사람이 없으면 외롭고 사람이 많으면 피곤하니 인생이란 결국 모순이었다 내가 너에게 바라는 것보다 네가 나에게 바라는 것이 많고 이제 친구의 우정도 술잔을 부딪치면 혀 끝에 맴도는 바람 같은 것 사람들은 저마다 마음에는 커텐을 닫아놓은채 그렇...  
521 삶에 작은 일에도~기도/..김나영 5
데보라
4943   2009-12-03 2010-06-12 17:38
 
520 첼로처럼 살고 싶다 - 낭송 고은하 1
달마
4849 75 2009-01-24 2009-01-24 01:22
첼로처럼 살고 싶다 하룻밤 쯤 첼로처럼 살고 싶다 매캐한 담배연기 같은 목소리로 허공을 긁고 싶다 기껏해야 줄 몇 개로 풍만한 여자의 허리 같은 몸통 하나로 무수한 별을 떨어뜨리고 싶다 지분 냄새 풍기는 은빛 샌들의 드레스들을 넥타이 맨 신사들을 신...  
519 밤비소리 - 낭송 김미숙 1
달마
4777 43 2009-06-09 2014-01-02 17:14
밤비소리 - 낭송 김미숙 씻어내도 씻어내려해도 끝내 씻어내지 못한 마음이 하나 내가슴에 덩어리로 들어 있다니 이한밤 빗줄기로 풀려 줄기차게 쏟아지는 이야기로 풀려 줄기차게 쏟아지는 이야기가 된다 그 가장 밑바닥으로 귀를 모으면 삼면음이 되어 다가...  
518 국화옆에서 - 시 서정주, 낭송 전향미 3
달마
4730 5 2007-11-15 2007-11-15 23:04
★☆ 국화옆에서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  
517 늙은 어머니의 발톱을 깎아드리며 - 낭송 안은주 3
달마
4725 25 2008-08-01 2008-08-01 22:57
늙은 어머니의 발톱을 깎아드리며 작은 발을 쥐고 발톱 깎아드린다 일흔다섯 해 전에 된바람은 내 어머니의 첫 울음소리 기억하리라 이웃집에서도 들었다는 뜨거운 울음소리 이 발로 아장아장 걸음마를 한 적이 있었단 말인가 이 발로 폴짝 폴짝 고무줄놀이를...  
516 눈물은 그리움의 등대 - 낭송 고은하 1
달마
4680 86 2008-08-03 2008-08-03 22:38
눈물은 그리움의 등대 보고싶다, 그리운 마음을 양가슴의 갈비뼈가 깍지를 끼고 참아보지만 명치끝으로 아린 신호를 보내는 그리움 발등을 시퍼렇게 내리치는 무거운 한숨이 그리움에도 철렁 철렁 떨어지고 맙니다 갈비뼈 사이로 너울이 일고 눈가의 주름을 ...  
515 당신과 겨울 여행을 떠나고 싶습니다 - 낭송 고은하 1
달마
4660 70 2008-12-01 2008-12-01 23:07
당신과 겨울 여행을 떠나고 싶습니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면 마음 스친 당신과는 인연 중의 인연이 아니겠는지요 아직 당신을 사랑한다 말한 적은 없지만 당신과 하얀 겨울 여행을 떠나고 싶습니다 당신과 한 번쯤 꼭 가 보고 싶었던 눈 내리는 그곳으로 ...  
514 나 늙으면 당신과 살아보고 싶어../글 황정순/영상 월척님/낭송 이재영 3
이재영
4611 15 2006-12-21 2006-12-21 11:05
나 늙으면 당신과 살아보고 싶어 / 황정순 (낭송: 이재영)  
513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 / 모윤숙 (낭송:고은하) 3
고은하
4541 57 2009-06-03 2013-11-17 18:18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 / 모윤숙 (낭송:고은하) 산 옆 외따른 골짜기에 혼자 누워있는 국군을 본다. 아무 말, 아무 움직임 없이 하늘을 향해 눈을 감은 국군을 본다. 누른 유니폼 햇빛에 반짝이는 어깨의 표식 그대는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소위였고나 가슴에선...  
512 폭설(暴雪) - 詩 오탁번, 낭송 이인철 1
달마
4504 46 2009-01-12 2009-01-1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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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즐거운 편지 - 낭송 권희덕
달마
4373 28 2008-10-28 2008-10-28 21:28
★☆ 즐거운 편지 1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 보리라 2 진실로 진실로 내가 그대를 ...  
510 내가 당신을 얼마나 꿈꾸었으면 - 낭송 고은하 1
달마
4342 51 2009-08-11 2014-01-02 17:12
내가 당신을 얼마나 꿈꾸었으면 내가 당신을 얼마나 꿈꾸었으면 당신은 말을 잃고 내게 오는가 사랑이라는 말 죽음이라는 말 내가 당신을 얼마나 꿈꾸었으면 당신은 내가 부를 이름도 없이 내게 오는가 보이지 않는 당신 보이지 않는 육체 그럼에도 당신은 살...  
509 분홍 고무신 - 낭송 고은하 1
달마
4319 32 2008-07-26 2008-07-26 18:13
★☆ 분홍 고무신(몽산댁 아픔은 별이되어) 몽산댁 그녀는 아픔을 말하지 못하여 툇마루 아래 분홍 고무신만 꺼내어 신고 자박자박 가로등에 이별을 고하며 골목 어귀에 그림자만 남기고 떠나 갔었다 어둠은 짙게 물들어 뒤돌아 볼 수 없었던 까닭은 매정함 보...  
508 나 당신을 그렇게 사랑합니다 - 글 한용운, 낭송 이혜정
달마
4294 67 2009-02-15 2009-02-15 23:06
나 당신을 그렇게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사랑한다는 말을 안 합니다 아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 사랑의 진실입니다 잊어버려야 하겠다는 말은 잊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정말 잊고 싶을 때는 말이 없습니다 헤어질 때 돌아보지 않는 것은 ...  
507 그대 지친 하루 기대고 싶은 날엔 / 김춘경
wink
4276   2009-10-22 2009-10-22 13:55
그대 지친 하루 기대고 싶은 날엔 사랑하는 사람아 그대 지친 하루 기대고 싶은 날엔 저녁놀 아름다운 강가에 서서 묵묵히 빛 밝혀 세상을 지켜 낸 태양보다 값진 어제를 바라다보자 그대 지나온 시간 보석처럼 빛나 강물 위에 소리없이 흐르고 지는 하늘 가...  
506 나 늙으면 당신과 살아보고 싶어 / 글 황정순 / 낭송 이재영
Jango
4261 57 2006-06-21 2006-06-21 12:38
나 늙으면 당신과 살아보고 싶어. 가능 하다면 꽃밭이 있고 가까운 거리에 숲이 있으면 좋겠어. 개울물 소리 졸졸거리면 더 좋을 거야. 잠 없는 나, 당신 간지럽혀 깨워 아직 안개 걷히지 않은 아침 길, 풀섶에 달린 이슬 담을 병들고 산책 해야지 삐걱거리는...  
505 바닷가에서 - 詩 오세영, 낭송 최명길 1
달마
4239 26 2009-08-30 2013-12-29 21:48
바닷가에서 사는 길이 높고 가파르거든 바닷가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보아라 아래로 아래로 흐르는 물이 하나 되어 가득히 차오르는 수평선 스스로 자신을 낮추는 자가 얻는 평안이 거기 있다 사는 길이 어둡고 막막하거든 바닷가 아득히 지는 일몰을 보아...  
504 석문조지훈 시인의 시, '석문 (石門)
향기글
4209 35 2008-07-13 2008-07-13 22:34
당신의 손끝만 스쳐도 소리 없이 열릴 돌문이 있습니다. 뭇사람이 조바심치나 굳이 닫힌 이 돌문 안에는, 석벽 난간 열두 층계 위에 이제 검푸른 이끼가 앉았습니다. 당신이 오시는 날까지는, 길이 꺼지지 않을 촛불 한 자루도 간직하였습니다. 이는 당신의 ...  
503 매화꽃 어머니 - 낭송 고은하 1
달마
4100 39 2008-07-26 2008-07-26 00:58
★☆ 매화꽃 어머니 어머니! 봄바람 부는 언덕 홀로 선 매화나무 가지마다 연분홍 매화꽃이 피는 것을 보았습니다 매화꽃 한 송이씩 따서 어머니 분홍 치마저고리 끝동에 달아 드릴 수 있다면 한 겨울 매화나무 대신 언 땅에 서 있고 싶었습니다 어머니 분홍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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