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 - 낭송시만 올려주세요

글 수 542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이 공간은 향기글님께서 맡아 주시기로 했습니다. 10
오작교
53281 113 2007-07-11 2009-10-09 22:48
402 만년 사랑 - 낭송 고은하 1
달마
3168 43 2008-12-05 2008-12-05 11:21
만년 사랑 - 낭송 고은하 그대 죽으면 흐르는 강물에 녹아 동해로 흐르거라 나도 죽으면 흐르는 강물에 녹아 서해로 흐르리라 그리하여 그대와 나는 푸른 물결 철썩거리는 남해 바다에서 만나자 수 천 년을 바다에서 춤추고 뒹굴며 노래 부르던 어느 날 몰아...  
401 전라도 길 (소록도 가는 길) / 한하운 / 낭송 옹달샘 6
향기글
3157 64 2007-07-14 2007-07-14 12:32
한하운 시인 생각 이생진 가도 가도 검은 돌밭길 길가에 않아 신발을 벗어보니 아직도 발가락이 다섯 가도가도 닳지 않는 내 발가락 고맙단말 절로 나온다 전라도 길 (소록도 가는 길) 한하운 가도 가도 붉은 황톳길 숨막히는 더위뿐이더라. 낯선 친구 만나면 ...  
400 인생 - 낭송 고은하 2
달마
3155 31 2008-10-24 2008-10-24 22:40
★☆ 인생 무엇을 찾으려 왔을까 무엇을 얻으려고 왔을까 한갓 부질없음 왜 이토록 아파했는지 한 장의 서러움도 토해내질 못한 채 잊혀질 이름 석 자 부여안고 눈물 한 점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을 부처의 미소를 깨닫지 못하고 예수의 손길 느끼지 못하고 긴 ...  
399 그 여자의 고백 - 낭송 고은영 2
달마
3145 28 2008-08-22 2008-08-22 13:04
그 여자의 고백 지천명이 다 되어 점점 가까워지는 폐경기를 앞두고 섹스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기간이 얼마나 남았겠냐고 묻지만 거침없는 물줄기에 샤워 후 거울앞에서 여전히 탄력을 잃지 않고 건강하고 팽팽한 육체를 바라보며 가끔은 실없이 당신을 ...  
398 아름다운 동행 - 낭송 고은하 1
달마
3135 26 2008-08-10 2008-08-10 21:45
아름다운 동행 우연히 마음에 이는 파문을 보았습니다 외롭다는 인생길에 길동무 되어준 당신 꽃잎처럼 새겨지는 숱한 날의 아름다운 기억 봉숭아 물들듯이 사랑고운 언덕 환희로 아름답습니다 한 곳을 바라보며 저며 오는 가슴 보듬으며 한발 한발 보폭을 맞...  
397 질투는 나의 힘 - 낭송 김숙
달마
3128 35 2008-08-29 2008-08-29 22:35
★☆ 질투는 나의 힘 아주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힘없는 책갈피는 이 종이를 떨어뜨리리 그때 내 마음은 너무나 많은 공장을 세웠으니 어리석게도 그토록 기록할 것이 많았구나 구름 밑을 천천히 쏘다니는 개처럼 지칠 줄 모르고 공중에서 머뭇거렸구나 나 가...  
396 살아가는 것은 - 낭송 고은하
달마
3115 43 2009-01-09 2014-09-02 16:58
★☆ 살아가는 것은 온종일 부대낀 꽉 찬 하루 밤이면 다시 초롱 초롱한 눈 책 속의 책을 들여다 보는 그들 곁에서 하루의 가난에 쉽게 젖는 나는 하찮은 슬픔에 빨리도 반응한 것이었다 병든 나무 삭은 이파리 곧잘 구분하면서도 아픔 만지기 두려워하고 지나...  
395 가난한 이름에게 / 詩 김남조 / 낭송 이재영
이재영
3115 12 2008-07-15 2008-07-15 08:34
가난한 이름에게 / 詩 김남조 / 낭송 이재영  
394 벙어리 가슴 - 낭송 고은하
달마
3101 52 2009-02-05 2009-02-05 20:44
벙어리 가슴 사랑의 속삭임에 촉촉이 젖어든 앵두 빛 고운 입술은 영롱한 이슬 되어 햇살 머금은 생기로 물이 오르고 당신과 나 행복한 꿈길 여행에 이별의 아픔은 예상치 못한 벽 아린 가슴은 눈물마저 말라버렸고 사랑이란 두 글자를 잃어버린 날 말문을 닫...  
393 편지를 쓰면서 - 낭송 김숙 2
달마
3096 23 2008-10-19 2008-10-19 22:23
★☆ 편지를 쓰면서 방마다 불을 켜놓고 속내도 밝혀봅니다 읽히지 않는 내 심사니 당신을 이해하겠습니까 마는 하찮은 말조차 섭섭하더이다 모든 것을 감쌀 순 없겠지만 그래도 하는 바람은 이기적일까요 긴긴 편지를 쓰는 가슴이 설렙니다 당신이 읽었을 때 ...  
392 구월의 숲에서 - 낭송 한송이 2
달마
3092 27 2008-09-01 2008-09-01 00:43
구월의 숲에서 사삭 나뭇잎 몸 비비는 소리에도 오싹 소름 돋는 숲길을 홀로 걸었다 길섶 산초열매 붉기 무섭게 우수수 쏟아지고 도토리 여무는 오솔길 산 까치 고독을 파고 있다 설핏 한 떼의 바람 살을 스치고 지나갔지만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향방을...  
391 슬픈 사랑의 연가 - 낭송 고은하 1
달마
3091 23 2008-09-21 2014-09-02 16:56
슬픈 사랑의 연가 멀리 한다 하십니다 떠날 연습 한다 하십니다 어느해 였던가 첫눈 설레임으로 예감한 사랑 맞으며 녹았고 녹으며 삼킨 눈꽃 내린 그 날 일찌기 철부지 함성으로 촘촘 구슬 꿰던 여울 뙤약볕 거센 하루 이유 모를 단절로 눈과 귀를 막았던 당...  
390 소금인형 - 류시화 (낭송 : 류시화) 02:10
명임
3086 20 2008-08-17 2008-08-17 16:15
소금인형 - 류시화 (낭송 : 류시화) 02:10 바다의 깊이를 재기 위해 바다로 내려간 소금인형처럼 당신의 깊이를 재기 위해 당신의 피 속으로 뛰어든 나는 소금인형처럼 흔적도 없이 녹아 버렸네  
389 10월 - 낭송 김숙 1
달마
3084 27 2008-10-20 2008-10-20 22:41
10월 - 낭송 김숙  
388 [영상기획(15)] 목마와 숙녀 / 박인환 4
산들애
3083 16 2008-10-05 2008-10-05 14:10
목마와 숙녀 / 박 인 환 한 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한다 목마는 주인을 버리고 거저 방울소리만 울리며 가을 속으로 떠났다 술병에 별이 떨어진다 상심한 별은 내 가...  
387 떠남 - 낭송 고은하 1
달마
3081 28 2008-09-03 2008-09-03 23:25
떠남 떠나지 않는 건 없구나 말없이도 새기손가락 영혼의 고리 했는데 먼 뒷곁으로 떠났고 가까이 가슴에 울던 앞 산 뻐꾸기도 입을 다물었다 내 빈 자리 가득 수 놓던 여린 그리움의 입김도 파랑새 몸짓에 묻혀 사라졌고 여름내 처마 밑 새 집 부리 쪼며 거...  
386 당신에게 쓰는 편지(기억 저편) - 낭송 고은하
달마
3075 27 2008-08-15 2008-08-15 10:57
당신에게 쓰는 편지(기억 저편) 푸르는 공단 갈아입고 피고지는 그곳 꽃잎 하나의 떨림처럼 이 가슴 흔들 던 당신과의 만남 어쩌면 당신은 이 사람에게 눈길 한 번 주지않았음을 그대 기억하나요 하지만 당신을 바라보는 나의 눈빛은 끝없이 속삭였습니다 그...  
385 멀리서 빈다 -나태주- 1
제임스2
3071   2020-01-26 2020-01-27 17:02
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한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놀이터 다시 한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 쉬고 있는 나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 -멀리서 빈...  
384 내가 사랑하는 사람 - 낭송 고은하 1
달마
3069 20 2008-10-18 2008-10-18 22:08
★☆ 내가 사랑하는 사람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  
383 원추리꽃 - 낭송 고은하 3
달마
3058 28 2008-09-04 2008-09-04 22:27
원추리꽃 재울 수만 있다면 노랗게 부황이 든 몽롱한 기억의 숲에서 물에 젖은 뼈 하나 건져낼 수 있다면 풀잎 사이로 모가지를 길게 내밀고 노란 혓바닥 화분을 뚝뚝 흘리며 나비를 꿈꾸어도 파랗게 소름 돋은 핏대 너의 목숨에 미쳐도 좋으련만 흉터가 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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