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릴 적
마을 동산에 떠오르던
둥근 달
지금도 내 마음 안에 떠올라
가슴 뛰게 한다

세상을 들뜨게 한
사랑에 들뜨게 한
신비에 빛

한 달에 한 번
마을 한가운데 둥그렇게 떠오르던
노오란 달
오늘도 내 삶의 중심에 떠올라
마음 설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