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의 뒤안길


잿빛 구름 물결 위에 노닐고
춤추는 파도 날 오라 손짓하며
가는 곳 어디냐고 묻지도 말라하네

꽃바람 가을향기 피어나
잠시 멈추어 옛 길 뒤돌아 보려
가을 하늘을 올려다본다

구름 속 사이로 펼쳐지는 지난 날들
오색빛 무지개 징검다리 만들어
걸어온 먼 길 나 여기에

남은 시간들은
고운 저녁노을 빛으로
수놓으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