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없는 詩 - 태그없이 시만 올리는 공간입니다.

글 수 58
번호
글쓴이
공지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오작교
64294   2010-09-12 2014-09-22 22:35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63958 62 2008-10-05 2021-02-05 08:01
공지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68521 73 2008-05-18 2021-02-04 13:15
18 희망 내 속엔 당신이 너무 많습니다 1
귀비
1077 1 2008-06-10 2008-06-10 13:31
최옥 당신을 가두고 선 견고한 벽에 때로는 낙서처럼 슬쩍 마음을 적다 지우고 스치듯 가벼운 농담 속에 깊이 마음을 숨겨야만 합니다 차마 바로 보지 못한 당신의 반쪽 얼굴 내게 올 어둠을 혼자 가리고 섰던 그 반쪽 얼굴에 오늘도 내 가슴 무너집니다 당신...  
17 희망 아득한 성자 1
귀비
1069 2 2008-06-05 2008-06-05 15:09
오현스님 아득한 성자 하루라는 오늘 오늘이라는 이 하루에 뜨는 해도 다 보고 지는 해도 다 보았다고 더 이상 더 볼 것 없다고 알 까고 죽는 하루살이 떼 죽을 때가 지났는데도 나는 살아 있지만 그 어느 날 그 하루도 산 것 같지 않고 보면 천년을 산다고 해...  
16 희망 세월 1
귀비
1065 1 2008-05-30 2008-05-30 17:27
김재진 세월 살아가다 한번씩 생각나는 사람으로나 살자. 먼길을 걸어 가 닿을 곳 아예 없어도 기다리는 사람 있는 듯 그렇게 마음의 젖은 자리 외면하며 살자. 다가오는 시간은 언제나 지나갔던 세월 먼바다의 끝이 선 자리로 이어지듯 아쉬운 이별 끝에 지겨...  
15 희망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동행
1148 1 2008-05-29 2008-05-29 07:43
신석정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신석정 어머니, 당신은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깊은 삼림대(森林帶)를 끼고 돌면 고요한 호수에 흰 물새 날고, 좁은 들길에 들장미 열매 붉어, 멀리 노루 새기 마음놓고 뛰어 다니는 아무도 살지 않는 그 먼 나라를 알으십...  
14 희망
동행
1273   2008-05-28 2008-05-28 00:32
박두진 해 /박 두 진 해야 솟아라. 해야 솟아라. 말갛게 씻은 얼굴 고은 해야 솟아라. 산 넘어 산 넘어서 어둠을 살라 먹고, 산 넘어서 밤새도록 어둠을 살라 먹고, 이글이글 애뙨 얼굴 고은 해야 솟아라. 달밤이 싫여, 달밤이 싫여, 눈굴 같은 골짜기에 달밤...  
13 희망 해에게서 소년에게
동행
1342 13 2008-05-26 2008-05-26 01:43
최남선 해에게서 소년에게 /최남선 - 1 - 처.........ㄹ썩, 처........ㄹ썩, 척, 쏴...........아. 따린다, 부순다, 무너 바린다. 태산 같은 높은 뫼. 집채 같은 바윗돌이나. 요것이 무어야, 요게 무어야. 나의 큰 힘 아나냐, 모르나냐, 호통까지 하면서 따린...  
12 희망 靑葡萄(청포도) 2
동행
1420 13 2008-05-24 2008-05-24 00:12
이육사 靑葡萄(청포도) /이육사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 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 단 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  
11 희망 잉경
동행
1139 5 2008-05-23 2008-05-23 00:21
윤곤강 잉경 /윤곤강(尹崑崗) 울었다, 잉경 울었다, 잉경 거짓말이 아니라, 정말 잉경이 울었다. 쌓이고 쌓인 세월속에 두고두고 먼지와 녹이 슬어 한마리 커어단 짐승처럼 죽은 듯 잠자던 잉경...... 살을 에우고 배를 깎는 원한에 이 악물고 참았던 서러움 ...  
10 희망 붓다가 오셨다! 1
귀비
1230 9 2008-05-19 2008-05-19 17:41
이철수 부처님 오신날 입니다 " 붓다가 오셨다!' 역사의 시간속에서 그이는 흘러간 옛이름 이어야 하지만 영성의 기억속에서는 여전히 살아있는 이름 입니다. 더욱 놀아운 것은, 그 이름이 한 존재를 가리키는데서, 깨달음을 얻은 지혜로운 존재를 지칭하는 보...  
9 희망 '5월의 오면' 1
귀비
1293 1 2008-05-19 2008-05-19 16:32
김용호 무언가 조용히 가슴 속을 흐르는 게 있다 가느다란 여울이 되어 흐르는 것 이윽고 그것은 흐름을 멎고 모인다 이내 호수가 된다 아담하고 정답고 부드러운 호수가 된다 푸르름의 그늘이 진다  
8 희망 2
동행
1385   2008-05-19 2008-05-19 10:12
金洙瑛눈 /金洙瑛 눈은 살아있다. 떨어진 눈은 살아 있다. 마당 위에 떨어진 눈은 살아 있다. 기침을 하자. 젊은 詩人이여 기침을 하자. 눈 위에 대고 기침을 하자. 눈더러 보라고 마음놓고 마음놓고 기침을 하자. 눈은 살아 있다. 죽음을 잃어버린 靈魂과 肉...  
7 희망 소망의 詩 (배경음악)
오작교
1247 1 2008-05-18 2008-05-18 21:12
서정윤소망의 시1 하늘처럼 맑은 사람이 되고 싶다 햇살같이 가벼운 몸으로 맑은 하늘을 거닐며 바람처럼 살고 싶다. 언제 어디서나 흔적없이 사라질 수 있는 바람의 뒷보습이고 싶다. 하늘을 보며, 땅을 보며 그리고 살고 싶다 길 위에 떠 있는 하늘, 어디엔...  
6 희망 이 지상에 그대 있으니(배경음악)
오작교
1274 1 2008-05-18 2008-05-18 20:28
용혜원이 지상에 사랑하는 그대 있으니 나는 참으로 행복합니다 홀로 있다는 것 홀로 산다는 것은 미치도록 안타까운 삶입니다 모든 것에 의미를 부여해도 한순간의 만족일 뿐 남는 것은 언제나 외로움 속에 허탈만 남습니다 영혼조차 아름다운 그대와 동반하...  
5 희망 이런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오작교
1178 1 2008-05-18 2008-05-18 20:25
박상희깊은 밤 문득 전화를 해도 웬일이냐고 묻지 않는 굿은 얘기 다 들어 주는 이런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비오는 날 찾아가 차 한 잔 마시고 싶다면 말없이 친구 되어 창가에 마주앉아 커피한잔 함께할 수 있는 이런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하루가 길게 느껴지...  
4 희망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배경음악)
오작교
1156 1 2008-05-18 2008-05-18 20:11
정안면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항상 마음이 푸른 사람을 만나고 싶다 항상 푸른 잎새로 살아가는 사람을 오늘 만나고 싶다 언제 보아도 언제 바람으로 스쳐 만나도 마음이 따뜻한 사람 밤하늘의 별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세상의 모든 유혹과 폭력 앞에...  
3 희망 당신이 주시는 기쁨
오작교
1165 2 2008-05-18 2008-05-18 19:27
박소향가지마다 붉게 익어 터져버린 슬픔이어도 좋습니다 긴 세월의 입김에 허리 휘청한 나무 밑 둥처럼 하얗게 말라붙은 눈물이어도 좋습니다 마지막 과일에 미련처럼 남은 단맛을 당신의 시간 안에 내려놓으시고 떠나는 길목마다 간간이 남아있는 정 한 줄 ...  
2 희망 네게 이런 존재가 되고 싶다
오작교
1409   2008-05-18 2008-05-18 18:06
김혜원너의 뒤에서 항상 널 바라보지만 넌 내가 뒤에 있는 것조차 알지 못하는 조용한 그림자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 네가 세상의 힘겨움에 시달려 지쳤을 때 메마른 가슴을 촉촉히 적셔주는 비처럼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는 바람처럼 그런 존재가 되고 ...  
1 희망 내게 당신은 행복입니다
오작교
1259 1 2008-05-18 2008-05-18 18:06
김락호헝클어진 내 삶을 빗질합니다 가슴에 고여 드는 행복 때문에 창문을 활짝 열고 숨을 쉬어야만 합니다 맘속 깊이 맺힌 사랑이 너울져 잔잔한 행복에 눈물 적시며 그 마음 고이 접어 감추고 광인이 되어가듯 헐헐한 웃음을 웃습니다 당신을 향한 바램이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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