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없는 詩 - 태그없이 시만 올리는 공간입니다.

글 수 1,012
번호
글쓴이
공지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오작교
63986   2010-09-12 2014-09-22 22:35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63647 62 2008-10-05 2021-02-05 08:01
공지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68221 73 2008-05-18 2021-02-04 13:15
972 기타 1
동행
1738 20 2009-01-25 2009-01-25 13:41
유용선틈 / 유용선 재건축을꿈꾸는사람들이살고있는개미굴같은데서 살아본적이있다전세살이 보다는싸구려라도제집 이낫지싶어그러한집을내것 으로삼았었다거기집 주인들자기집에틈이생기 면무척기뻐한다원체가 날림이라서평균수명보다도 한십년은먼저헐릴것 같...  
971 사랑 진실한 사랑 1
보름달
1441 20 2008-12-16 2008-12-16 21:43
용혜원진실한 사랑 / 용혜원님 마음에 잔잔한 파문이 일어난다고 다 사랑이 아닙니다. 잠시 불다가 떠나가버리는 바람일 수 있습니다 마음에 폭풍이 몰려오고 요동친다고 다 사랑이 아닙니다 요구만 가득해 상처만 남기고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릴 바람일 수 있...  
970 고독 서러운 바다는 9
An
2138 20 2008-09-11 2008-09-11 10:06
김한식 서러운 바다는 / 김 한식 수평선 너머 누굴 향한 그리움 있어 물결은 허겁지겁 짐 꾸려 떠나는가 하루도 못가는 인연을 놓아 벌은 저리도 서러워 긴 등 구부리는데 누가 누굴 탓하랴 닿을 수 없는 목마른 부재는 아득히 한 줄 線으로 드러눕고 섬도 벌...  
969 사랑 구월이 오면 1
귀비
1611 20 2008-09-01 2008-09-01 14:04
안도현 그대 구월이 오면 구월의 강가에 나가 강물이 여물어 가는 소리를 듣는지요 뒤따르는 강물이 앞서가는 강물에게 가만히 등을 토닥이며 밀어주면 앞서가는 강물이 알았다는 듯 한번 더 몸을 뒤척이며 물결로 출렁 걸음을 옮기는 것을 그때 강둑 위로 지...  
968 사랑 네가 이 세상에 오던 날 13
동행
1835 20 2008-08-28 2008-08-28 23:45
시현 네가 이 세상에 오던 날 (오작교 손자 이 땅에 오던 날) /시현 그저 생각하는 것으로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 오늘 배가 부르구나! 싱글벙글 터지는 웃음을 주체할 수 없구나. 내가 걸어 나온 길을 따라서 너의 첫 울음으로 나의 웃음소리 가득하여라. 튼...  
967 애닮음 인연 2 1
귀비
1352 19 2009-02-23 2009-02-23 14:28
양현근 인연 2 어제처럼 오늘 하루 견고한 마음의 빗장을 열어두어도 다가서지 못하리라 채워야 할 것이 많은 탓으로 한 걸음으로도 이르지 못하리라 우리들의 희미한 별자리 사이 은하수는 낮게 흐르고 이 생에선 이루지 못할 인연인 탓에 버려야 할 욕심이 ...  
966 기타 2
동행
1549 19 2009-01-27 2009-01-27 00:27
김기림 길 /김기림 나의 소년시절은 은빛바다가 엿보이는 그 긴 언덕길을 어머니의 상여와 함께 꼬부라져 돌아갔다. 내 첫사랑도 그 길 위에서 조약돌처럼 집었다가 조약돌처럼 잃어버렸다. 그래서 나는 푸른 하늘 빛에 호져 때없이 그 길을 넘어 강가로 내려...  
965 희망 삶은 무엇인가? 4
은하수
1893 19 2009-01-03 2009-01-03 01:03
마더테레사 삶은 무엇인가? / 마더 테레사 Life is an opportunity, benefit from it. Life is beauty, admire it. Life is bliss, taste it. Life is dream, realize it. Life is challenge, meet it. Life is duty, complete it. 삶은 행운의 기회입니다. 이...  
964 그리움 동백꽃 4
동행
2796 19 2008-12-27 2008-12-27 16:54
이수복https://www.qingyinyue.com/List_Play/?id=18209 동백꽃 /이수복 동백꽃은 훗시집 간 순아누님이 매양 보며 울던 꽃 눈 녹은 양지쪽에 피어 집에 온 누님을 울리던 꽃 홍치마에 지던 하늘 비친 눈물도 가냘프고 쓸쓸하던 누님의 한숨도 오늘토록 나는 ...  
963 그리움 아버지 3 2
오작교
1297 19 2008-11-16 2008-11-16 13:00
이혜정하늘의 무거운 짐 무겁다 한마디 말도 없이 숱한 돌짝 밭 걸어오신 당신의 길 어이해 험한 길 지독스레 걸으며 무겁던 십자가 버리지 않으시고 걸으신 길에 감사의 꽃만 피우셨나이까 차라리 눈물 흘리며 불평의 비수를 들고 있더라면 이렇게 내차고 시...  
962 기타 가을 참회 기도 2
은하수
1339 19 2008-10-28 2008-10-28 12:02
새빛 장성우가을 참회 기도 / 새빛 장성우 엎드려 동전을 달라고 떨어진 옷에 두 손을 내미는 당신을 거짓이라고 긍휼을 베풀지 못하고 지나쳐 버린 자비심 없는 마음을 용서하소서 전철에서 눈먼 사람이 하모니카를 불며 지나갈 때 전철 관리인은 왜 저런 사...  
961 사랑 세상의 등뼈 1
아미소
1224 19 2008-10-23 2008-10-23 23:56
정 끝 별세상의 등뼈 정 끝 별 누군가는 내게 품을 대주고 누군가는 내게 돈을 대주고 누군가는 내게 입술을 대주고 누군가는 내게 어깨를 대주고 대준다는 것, 그것은 무작정 내 전부를 들이밀며 무주공산 떨고 있는 너의 가지 끝을 어루만져 더 높은 곳으로 ...  
960 고독 가을이 타는 강 6
동행
1978 19 2008-08-28 2008-08-28 23:26
시현 가을이 타는 강 /시현 가을이 타는 강을 바라보아라. 마를데로 말라붙어 아득히 먼 곳으로 혼자서 걸어가는 쓸쓸한 길, 강바닥에 서러움이 타고 있구나. 흐를 듯 멈출 듯 갯벌로 뻗은 길을 따라 그리움은 썰물처럼 빠져 나가고 고요하여 서러운 휴식의 시...  
959 기타 주름 1
은하수
1556 18 2009-07-06 2009-07-06 00:02
조원규아침의시.. *주름* 눈섭사이 내 천川 이 사라지질 않는다 아이가 문질러 펴보다 가고 겨울 햇살 너무 밝은데 누가 칼질한 자국일까 꿈에 가던 길들의 여운일까 이젠 내가 주름을 잡아보려고 흐르는 내川 속으로 뛰어든다 (조원규1963 ~)  
958 기타 나비 2
은하수
1774 18 2009-06-03 2009-06-03 00:54
송찬호 아침의 시 나비 나비는 순식간에 째크나이프 처럼 날개를 접었다 펼쳤다 도대체 그에게는 삶에서의 도망이란 없다. 다만 꽃에서 꽃으로 유유히 흘러 다닐 뿐인데.. 수많은 눈이 지켜보는 환한 대낮에 나비는 꽃에서 지갑을 훔쳐내었다..  
957 기타 부재중
동행
1611 18 2009-01-18 2009-01-18 23:24
김경주 부재중 / 김경주 말하자면 귀뚜라미 눈썹만한 비들이 내린다 오래 비워 둔 방안에서 저 혼자 울리는 전화 수신음 같은 것이 지금 내 영혼이다 예컨대 그소리가 여우비, 는개비 내리는 몇십 년 전 어느 식민지의 추적추적한 처형장에서 누군가 이쪽으로 ...  
956 사랑 사는 이유 1
귀비
1647 18 2009-01-15 2009-01-15 12:07
최영미 사는 이유 투명한 것은 날 취하게 한다 시가 그렇고 술이 그렇고 아가의 뒤뚱한 걸음마가 어제 만난 그의 지친 얼굴이 안부 없는 사랑이 그렇고 지하철을 접수한 여중생들의 깔깔 웃음이 생각 나면 구길 수 있는 흰 종이가 창 밖에 비가 그렇고 빗소리...  
955 기타 1
동행
1481 18 2009-01-14 2009-01-14 20:24
이승훈 시 /이승훈 이 시는 다른 사람이 쓰면 좋겠다 나 말고 저 나무가 쓰면 좋겠다 아니 현관에 있는 구두 벽에 걸린 모자 나 대신 시를 써라 지금 내리는 비도 시를 써라 은발의 화가 와홀도 이 시를 써라 시는 없으므로  
954 기타 어휘 2
동행
1665 18 2009-01-14 2009-01-14 20:16
이승훈어휘(語彙) /이승훈 그는 의식의 가장 어두운 헛간에 부는 바람이다 당나귀가 돌아오는 호밀밭에선 한 되 가량의 달빛이 익는다 한 되 가량의 달빛이 기울어진 헛간을 물들인다 안 보이던 시간이 총에 맞아 떨어지는 새의 머리인 것을 보았다, 그때 나는...  
953 그리움 행복 2
장길산
1641 18 2009-01-13 2009-01-13 09:47
김용택행복 - 김용택 - 길고 긴 밤 캄캄한 밤 깊고 깊은 저 어두움 그 끝을 불사르며 잠깐잠깐 산을 밝히는 한밤중 반딧불같이 길고 긴 밤 캄캄한 밤 깊고 깊은 이 어두움의 끝 이 추운 끝을 찾아 불태워 새벽빛처럼 고운 그대 얼굴을 보며 시꺼멓게 시꺼멓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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