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없는 詩 - 태그없이 시만 올리는 공간입니다.

글 수 190
번호
글쓴이
공지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오작교
64152   2010-09-12 2014-09-22 22:35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63817 62 2008-10-05 2021-02-05 08:01
공지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68379 73 2008-05-18 2021-02-04 13:15
130 사랑 3일간의 사랑
오작교
3834 9 2008-05-18 2008-05-18 14:42
김윤진하루가 천년 같은 애간장은 심장을 도려내고 터질 듯 다가오는 벅찬 향기는 호흡을 멈추게 합니다 하루는 확신으로 인해 생기 있는 날이었고 이튿날은 불안으로 걷잡을 수 없는 시간이었으며 사흘째는 침묵으로 절망적인 사랑이었습니다 진정 사랑이었다...  
129 사랑 단풍 1
귀비
1394 8 2008-11-13 2008-11-13 16:18
이영도 너도 타라 여기 활홀한 불길 속에 사랑도 미움도 넘어선 정이어라 못내 턴 그 청춘들이 사뤄 오르는 저 향로!  
128 사랑 찔레꽃 사랑 1
강가에
1413 8 2008-07-22 2008-07-22 04:26
양전형누군가를 사랑하지 않으면 꽃을 피우지 못한다 풀과 나무는 물론 세상 무엇이든 누군가를 미치도록 사랑하지 않으면 꽃이 피어나지 않는다 사랑하는 마음 넘치고 넘쳐 마침내 찢어진 가슴 열며 상처투성이 꽃 왈칵왈칵 구구절절이 피워내는 것 그리고 아...  
127 사랑 성탄제 1
동행
1203 8 2008-06-09 2008-06-09 06:56
김종길 성탄제 /김종길 어두운 방 안엔 바알간 숯불이 피고 외로이 늙으신 할머니가 어처롭게 잦아드는 어린 목숨을 지키고 계시었다 이윽고 눈 속을 아버지가 약을 가지고 돌아오시었다 아 아버지가 눈을 헤치고 따 오신 ...그 붉은 산수유 열매.... 나는 한 ...  
126 사랑 나마스떼! 1
귀비
1349 8 2008-08-21 2008-08-21 10:54
김재진나마스떼... 인도나 네팔, 또 스리랑카 같이 사리를 입는 나라에 가면 그렇게 나마스떼! 하는 인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인도, 흥비롭고 신비하고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나라입니다. 소가 어슬렁거리는 거리를 걷다가 마주치는 사람들을 향해 나마스...  
125 사랑 사랑굿 13 2
귀비
1274 8 2008-06-11 2008-06-11 13:55
김초혜 사랑굿 13 서로 잊으려 켜지 않는 불 잡혀지지 않는 것 붙잡지 않으면서 어쩌려고 얼굴엔 얼룩을 짓나 하나의 눈짓을 다른 눈짓으로 베어 내려는 눈부신 어지럼증 가난한 울음 말고 조그만 웃음 되어 그대 마음에 뜨는 달이고 싶다.  
124 사랑 지치지 않는 사랑 (배경음악)
오작교
1336 7 2008-05-18 2008-05-18 21:23
묵연스님그대가 원하는 만큼 그대를 사랑할 순 없겠지만 그대가 원하는 이상 그대를 사랑할 순 있습니다 그대가 노래를 불러 달라고 할 때 항상 노래를 들려줄 순 없겠지만 그대가 외로울 때 갑자기 나타나 안아줄 수는 있습니다 그대가 나를 그리워 할 때 항...  
123 사랑 상처 1
귀비
1209 7 2008-07-02 2008-07-02 12:08
민병도 슬픔에도 썩지 않는 풀씨 하나가 사랑이네 온몸으로 일어나서 태양의 말을 섬기다 저 홀로 떠나가 버린 빈자리가 내 사랑이네 촛불로는 갈 수 없는 길 하나가 사랑이네 겨우내 흔들리던 바람을 꽃으로 앉혀 삼월과 눈을 맞추던 벚꽃길이 내 사랑이네 지...  
122 사랑 영혼(靈魂)의 향기(香氣)로 사랑하여라 1
귀비
1219 7 2008-10-14 2008-10-14 17:28
장시하 그대여 영혼의 향기로 사랑한 적 있는 가 사랑하면 할 수 록 영혼의 향기가 그윽해 짐을 느껴 본 적 있는가 사람마다 지문이 다르듯 영혼의 향기가 다름을 느껴 본 적 있는 가 영혼의 향기가 말하는 소리에 귀 기울려 본 적 있는 가 그대 가슴에 난 영...  
121 사랑 내 안의 당신 1
귀비
1367 7 2009-02-11 2009-02-11 15:30
유혜목 내 안의 당신.. 암만 봐도 내 아니고 내 안에 내 사라져 당신께 묻습니다. 당신이 내가 되어 갈수록 더 내가 되어 나대신 살길래 이토록 묻습니다. 내가 나를 갖지 않고 당신만이 나를 가져 나는 나를 모르나 당신만이 더욱 알아 이것이 왜인가.. 해 당...  
120 사랑 사랑은 한 때 지나가는 소나기처럼 (배경음악)
오작교
1427 6 2008-05-18 2008-05-18 21:08
김정한이 비 피하기 위해 회색 빌딩 숲속으로 뛰어가는 사람들 비를 두려워하지 않고 그 빗속을 초연히 걸어가는 사람들 그 속에 내가 있습니다 채 준비 못한 우산 대신 온몸으로 그 비를 맞으며 빗물처럼 우는 사람들 속에 나도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옷이 ...  
119 사랑 가슴 저린 추억 1
귀비
1335 6 2008-07-01 2008-07-01 15:07
정우경 수많은 날을 그리워하면서도 그럴 듯한 이유 한 가지 없어 만나자는 말 한 마디 할 수 없었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잊자고 몇번이고 되뇌이면서도 촛불처럼 눈물로 어둔 밤을 지새는 풋사랑에 익어버린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립다, 보고프다, 생각난다 ...  
118 사랑 내가 사랑하는 사람 1
강가에
1067 6 2008-07-22 2008-07-22 04:50
정호승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117 사랑 사랑 업 1
귀비
1209 6 2008-07-24 2008-07-24 11:19
도종환 사랑 업 이 세상에는 저만 모르는 채 저를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저만 모르는 채 저를 미워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랑이 미움으로 바뀌는 동안 제가 불을 붙이고 창을 열어 꺼뜨린 촛불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쌓은 선업과 악업이 사...  
116 사랑 인연이 그런 것이란다
귀비
1205 6 2008-08-06 2008-08-06 17:48
최명희 인연이 그런 것이란다 억지로는 안되어 아무리 애가 타도 앞당겨 끄집어 올 수 없고, 아무리 서둘러서 다른데로 가려 해도 달아날 수 없고, 지금 너한테로도 누가 먼 길 오고 있을 것이다. 와서는, 다리 아프다고 주저앉겠지. 물 한 모금 달라고 ... 최...  
115 사랑 그대 내 가슴에 손을 얹으라
오작교
2893 6 2008-05-18 2008-05-18 16:08
용혜원뼈마디 마디마디 핏줄 핏줄마다 그리움으로 채워 놓고 그리움으로 흐르게 하더니 사람들은 만날 때마다 생각나게 하는 그대 왜 내 마을을 헤집어 놓으려 하는가 거부하는 몸짓으로 거부하는 손짓으로 아무런 말하지도 않는 침묵이 내 가슴에 못을 박는다...  
114 사랑 그렇게 좋은 수가 없습니다
오작교
2155 6 2008-05-18 2008-05-18 16:16
한시종계절마다 익어 가는 과일향내처럼 싱그럽지 않아도 철마다 피어나는 화려한 꽃처럼 화사하지 않아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그대로 느껴지는 당신이 좋습니다 다들 아니라 해도 개의치 않고 제가 느끼는 감정의 풍족함이 좋기에 당신이라는 자체가 ...  
113 사랑 내가 잘못했습니다
오작교
1844 6 2008-05-18 2008-05-18 16:36
오광수새벽에 곤하게 자고 있는 당신을 보며 기도로 오늘 하루를 엽니다 당신과 함께 오늘을 맞이함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살아오는 세월동안 나의 부질없는 교만이 우리 사이에 높은 담이 되어 정말 어렵기도 했습니다 내가 조금만 이해했더라면 당신에...  
112 사랑 당신이 제게 있어 1
귀비
1174 6 2008-06-13 2008-06-13 11:46
원태연 당신은 제게 있어 하늘이었습니다 비를 내리시면 울어야 했고 해를 띄우시면 웃어야 하는 당신은 제게 있어 하늘이었습니다 저는 당신에게 있어 촛불이었나 봅니다 이리불면 저리로 흔들리고 가는 입김에 꺼져가는 저는 당신에게 있어 촛불이었나 봅니...  
111 사랑 아름다운 관계 4
귀비
1171 6 2008-10-17 2008-10-17 17:01
박남준 바위 위에 소나무가 저렇게 싱싱하다니 사람들은 모르지 처음엔 이끼들도 살 수 없었어 아무것도 키울 수 없던 불모의 바위였지 작은 풀씨들이 날아와 싹을 틔웠지만 이내 말라버리고 말았어 돌도 늙어야 품안이 너른 법 오랜 날이 흘러서야 알게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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