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영진실한 마음 하나를
보이기 위해
검은 밤을 혼자 지키고 있었습니다

붉은 한 조각 마음으로
깊은 강물을 울리고 싶었습니다.

별들이 사랑을 감추고
숨어들어도
가슴 시리게
새벽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바람에 실려 달려오는
그대의 미소를
맞이하기 위해 이슬처럼
영롱하게 빛을 내고 싶었습니다.

사랑이라는 것을 위하여
동화 같은
어머니의 나라에 집을 짓고
그리움 가득한
대문을 열어 놓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