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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동행

https://park5611.pe.kr/xe/Poem/145977

2008.05.22 00:07:56 (*.105.214.12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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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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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전봉건

피아노에 앉은

여자의 두 손에서는

끊임없이

열 마리씩

스무 마리씩

신선한 물고기가

튀는 빛의 꼬리를 물고

쏟아진다.

나는 바다로 가서

가장 신나게 시퍼런

파도의 칼날 하나를

집어들었다.

이 게시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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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2 11:15:45 (*.105.214.122)

프린세스

시인의 피아노 연주하는 모습이
물고기가 물에서 튀어 오르는 듯
싱싱하고 활기차게
연주되는 듯 합니다.
좋은 시에 머물렀다 갑니다.

2008.05.22 12:27:01 (*.105.214.122)

동행

프린세스님,
지금 흘러가는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변에
앉아 있는 듯 합니다.
강물이 돌아들고
튀어오르며
잔잔한 속삭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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