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없는 詩 - 태그없이 시만 올리는 공간입니다.

글 수 1,012
번호
글쓴이
공지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오작교
63980   2010-09-12 2014-09-22 22:35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63640 62 2008-10-05 2021-02-05 08:01
공지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68216 73 2008-05-18 2021-02-04 13:15
852 사랑 숲에서 쓰는 편지 1
귀비
1786 12 2009-07-20 2009-07-20 09:21
이해인 1 기다리다 못해 내가 포기하고 싶었던 희망 힘들고 두려워 다신 시작하지 않으리라 포기했던 사랑 신록의 숲에서 나는 다시 찾고 있네 순결한 웃음으로 멈추지 않는 사랑으로 신(神)과 하나 되고 싶던 여기 초록빛 잎새 하나 어느 날 열매로 익어 떨어...  
851 사랑 나는 당신의 마음을 지니고 다닙니다.
이흥수
1368 12 2009-02-24 2009-02-24 17:07
e.e.커밍스i carry your heart with me (i carry it in my heart ) i am never without it (anywhere i go you go,my dear: and whatever is alone by only me is your doing,my darling) i fear no fate(for you are my fate,my sweet) i want no world( for ...  
850 애닮음 1
귀비
1358 12 2009-02-20 2009-02-20 11:41
김지하님 가랑잎 하나 마루끝에 굴러들어도 님 오신다 하소서 개미 한 마리 마루 밑에 기어와도 님 오신다 하소서 넓은 우주 드넓은 세상 사람 짐승 풀 벌레 흙 공기 바람 태양과 달과 별이 다 함께 지어 놓은 밥 아침저녁 밥그릇 앞에 모든 님 내게 오신다 하...  
849 그리움 그리움이 있는 동안은 1
장길산
1455 12 2009-02-17 2009-02-17 11:15
이종인그리움이 있는 동안은 - 이종인 멀리 있을수록 눈은 아파오지만 당신을 그리워할 수 있음이 나에게는 행복입니다 그리움이 있는 동안은 당신이 내 삶의 이유가 되고 바라는 것에 대한 참 모습이 되어 주기 때문입니다 언젠가 약속이 이루어져 당신과 마...  
848 사랑 다리 2
은하수
1447 12 2009-02-16 2009-02-16 11:24
복효근 아침의시.. 다리 ( 복효근~1962 ~) 내 발은 그대를 대신하여 깊고 시린 물속에 잠그고 서 있겠다 이미 저쪽에 가 닿은 자의 책무이므로 그대 나를 밟고가라  
847 사랑 담쟁이 넝쿨 1
우먼
1727 12 2009-01-27 2009-01-27 07:58
조원담쟁이 넝쿨 / 조원 두 손이 바들거려요 그렇다고 허공을 잡을 수 없잖아요 누치를 끌어올리는 그물처럼 우리도 서로를 엮어 보아요 뼈가 없는 것들은 무엇이든 잡아야 일어선다는데 사흘 밤낮 찬바람에 찧어낸 풀실로 맨 몸을 친친 감아요 그나마 담벼락...  
846 사랑 사랑한다면 귀 기울이라 2
귀비
1493 12 2008-12-30 2008-12-30 11:41
김재진사랑한다면 귀 기울이라 무엇인가를 사랑한다면 귀 기울이라 가을의 벌레소리 겨울 산을 지나가는 바람의 한숨 소리 봄날의 새소리와 여름비의 퍼붓는 노래 들으며 마음 적시라. 사랑이란 덧없이 무엇인가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우주 속의 한 존재가 변...  
845 사랑 화음 1
동행
1295 12 2008-12-14 2008-12-14 14:57
고재종화음 /고재종 나의 사랑은 가령 네 솔숲에 부는 바람이라 할까 그 바람 끌어안고 또 흘려보내며 온몸으로 울음소리 내는 것이 너의 사랑이라 할까 나의 바람 그러나 네 솔숲에서만 그예 싱싱하고 너의 그지없는 울음 또한 내 바람 맞아서만 푸르게 빗질...  
844 고독 항상긴 방황 1
귀비
1277 12 2008-11-16 2008-11-16 13:15
전혜린 금빛 햇빛이 가득 쪼이는 건조하고 맑은 한국의 가을..속을 살고 있다는 사실이 가끔 나에게 미칠 듯한 환희의 느낌을 준다. 산다는 일, 호흡하고 말하고 미소지을 수 있다는 일, 귀중한 일이다.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 있는 일이 아닌가. 전에는 욕망도...  
843 희망 햇살에게 5
우먼
1247 12 2008-11-02 2008-11-02 06:32
정호승햇살에게 / 정호승 이른 아침에 먼지를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내가 먼지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먼지가 된 나를 하루 종일 찬란하게 비춰주셔서 감사합니다  
842 애닮음 새벽 산 2
귀비
1143 12 2008-10-29 2008-10-29 14:29
민병도 잊고 있었구나 끊겨버린 안부처럼 아픔이 깊을수록 향기마저 깊어져 혀 짧은 바람소리를 가슴속에 품는 산. 서걱대는 댓잎 앞에 부끄럽지 않으려고 안으로 문을 잠근 채 밤새도록 뒤척이면서 뼛속에 통곡을 묻는 너의 아픔 몰랐네. 무시로 흔들고 가는 ...  
841 희망 삶에 힘이 되어주는, 365 행복나무 14
저비스
1316 12 2008-08-23 2008-08-23 17:27
먼 지평선에 시선을 두는 사람만이 옳은 길을 발견할 수 있다. ㅡ 대그 아마슐드  
840 기타 지혜롭게 사는 길 1
귀비
1267 12 2008-08-18 2008-08-18 17:07
우리는 다같이 생가해 보자 오늘 내가 빈천하거든 전생에 베풀지 않았음을 알것이며 자식이 나를 돌보지 않거든 내 부모를 내가 편히 모시지 않았음을 알라, 남의 고통 외면하고 악착스레 재물을 모아 자식 줄려 하였거든 일시에 거지되어 허망할 때가 있을것...  
839 애닮음 눈물로 쓰는 시 1
귀비
1198 12 2008-07-31 2008-07-31 15:50
김재진때로 눈물로 시 쓸 때가 있습니다. 방학이면 급식을 받지 못해 끼니를 걸러야 하는 아이들을 보거나 달구경도 못하는 달동네에서 손주들 데리고 연명하다 자리에 누운 병든 할머니를 보거나 어머니날, 아 으 오 우 ......끊어지는 모음의 음절만으로 돌...  
838 고독 인생의 별 1
귀비
1247 12 2008-07-11 2008-07-11 11:53
김재진 혼자 있는 산 속에 낯선 사람 몇 다녀갔다. 바스락거리는 나뭇잎 소리 감춰 놓고 꿩도 다녀갔다. 적막은 벗이 없어 늘 혼자서 다니지만 깊은 항아리를 품고 있어 휑, 비어있다. 비어있는 세상 속으로 잠깐 들어왔다가나가는 이 있다. 누가 왔다 갔는지...  
837 사랑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7
하은
1545 12 2008-07-10 2008-07-10 05:57
-김현태-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인연이란 잠자리 날개가 바위에 스쳐, 그 바위가 눈꽃처럼 하이얀 가루가 될 즈음, 그때서야 한 번 찾아오는 것이라고 그것이 인연이라고...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등나무 그늘에 누워 같은 하루를 바라보는 저 연인에게도 분명, ...  
836 기타 나를 버리는 일 8
동행
1412 12 2008-06-30 2008-06-30 10:25
성춘복 나를 버리는 일 /성춘복 밤마다 나는 나를 버린다 베갯잇에 떨군 머리카락처럼 낮에도 나는 나를 줄인다 은빛 몸비늘을 흩어 버리듯 기억은 차츰 허물어져가고 욕망도 출렁이다 드러누워 버리고 나를 버려야 내가 사는 길이라면 나를 줄여야 나는 사는 ...  
835 애닮음 조선의 마음
동행
1404 12 2008-05-21 2008-05-21 00:29
변영로조선의 마음 /변영로 조선의 마음을 어디 가서 찾을까. 조선의 마음을 어디 가서 찾을까. 굴 속을 엿볼까, 바다 밑을 뒤져 볼까. 빽빽한 버들가지 틈을 헤쳐 볼까. 아득한 하늘가나 바라다볼까. 아, 조선의 마음을 어디 가서 찾아볼까. 조선의 마음은 지...  
834 그리움 비 개인 오후 1
장길산
1484 11 2009-07-21 2009-07-21 11:04
신경희차창이 하나도 뵈지 않게 무섭게 따루어대던 우박 같은 빗줄기가 거짓말 같이 여우비가 되였다. 햇살 사이로 그리운 얼굴 하나 배시시 미소로 반기길래 그 미소 함박꽃으로 마주하고 있는데 내 앞에 내리던 비 햇님으로 다시 태어났다가 그대 앞으로 다...  
833 희망 사금파리 3
은하수
1945 11 2009-06-25 2009-06-25 23:24
임만기*아침의 시* #사금파리# 사랑처럼 그 파편이 빛나던 시절 이젠 됐지 아이들의 눈에는 금보다 귀한 지혜가 자라면서 그 조각 하나를 마음에 품고 잘도 놀았다 그릇을 깨부수는 파렴치한도 있었지만 그것을 다듬고 다듬어 밥그릇 돈두깨비 마을에 리본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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