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락호

헝클어진

내 삶을 빗질합니다

가슴에 고여 드는 행복 때문에

창문을 활짝 열고

숨을 쉬어야만 합니다


맘속 깊이 맺힌 사랑이 너울져

잔잔한 행복에 눈물 적시며

그 마음 고이 접어 감추고

광인이 되어가듯

헐헐한 웃음을 웃습니다


당신을 향한 바램이 너무 많아

내가 미워 질까봐

가슴 저미며 바라보던 내 눈빛에

당신은

춘난 꽃잎에 매달린 물방울처럼

초연한 모습으로 다가오십니다


이제는 세상을 향해

입으로 사랑을 노래하고

눈으로 진실을 이야기하며

당신과 함께 하는

이 길이 행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