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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동동구루무 장사하시는 분을 어렸을 적에
봤습니다.
등에 큰 북을 메고 걸을 때마다 쿵쿵하고 북이 울렸었지요.
그래서 동동구루무라고 불렀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북소리가 나면 동네 여인네들이 우르르 몰렸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봉선화 붉은 물은 지금도 시골에서는 손톱에 들이니깐
자주 보곤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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