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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창에 걸린 그리움 / 설연화

오작교 9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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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실 / 최경식(젊은이의 양지 OST 중 '현지의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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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글쓴이 2016.05.10. 15:20

가로등도 울다 지쳐 잠든 새벽
불러도 그리움만 남는 그대 이름 석자
눈물로 얼룩진 창에
아픈 그리움으로 새겨둡니다.

 

훗날
그대와 만나는 날
내가 더 많이 그리워했노라
눈물 흘릴 수 있게
한 방울의 눈물만 남겨두겠습니다. - 본문 中에서...

 

많은 비가 내리더니 지금은 가랑비로 변하여 내리고 있습니다.

빗속에 잠긴 세상을 바라보면 깨끗하고 조용함에 늘 반하곤 하지요.

이 만큼만 진실된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尹敏淑 2016.05.10. 15:42

이곳도 아침부터 장맛비 처럼 비가 내렸습니다.

송화가루가 씻겨 내려가서

조금은 깨끗해질거 같아 좋습니다.

그리구 비온뒤의 그 상큼한  날을 기대해 봅니다.

그럼 난 낼 새벽에 카메라 메고 동네 한바퀴 돌아야지.....ㅎㅎ


오늘 같이 비오는날 어울리는

오작교님 감성이 듬뿍 묻어나는

비오는 영상과 그리움이 애절한 시에 음악에 머물러 봅니다.


오작교 글쓴이 2016.05.10. 16:23
尹敏淑

푸르름이 더해져가는 장태산의 그 숲이 그립습니다.

쉽게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을 하였더니만,

뭔 길이 그리도 멀리 있는 것인지....

 

낼 새벽에 카메라 메고 나가셔서

세상의 온갖 아름다운 것들만 만나시기를 기원합니다.

하은 2016.05.17. 00:27

오랫만에 오작교님의 영상에서 빗줄기를 보니 반갑네요.

나이가 먹어서인지 마음이 메말라서인지 이제는 비가오면 

질척거리는것이 싫어서 창문으로만 내다 본답니다.


저렇게 가슴시린 사랑을 해본 기역이 가물가물

이제는 저런 사랑도 이겨내지를 못할것 같아 아예 시작도 안하는것 같습니다.

장태산의 푸르른 산이 보고 싶네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오작교 글쓴이 2016.05.17. 08:12
하은

그렇지요. 하은님?

하은님의 말씀처럼 오랜만에 비가 내리는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영상을 만드는 것도, 비를 내리는 것도 조금씩 힘이 들어갑니다.

가슴이 피폐해진 탓이 아닐지 걱정이 됩니다.

 

이겨내지 못할 것 같아 시작도 하지 않는다는 '사랑'

요즈음 맥주 광고에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시작도 하지 않고 걱정하느니

시작을 하고 난 후에 현실로 받아들이시는 것이 어떨련지요.

용기를 내보세요.

집시 2016.05.17. 21:32

그리움 물씬 배어있는 시 한편에 동화되어 가는 감성을 느낍니다

아직은 살아 움직이는 감성이지만..

이런 시 읽으면 왠지 자꾸 눈물 떨굴 것만 같습니다

눈시울이 살짝 젖어 가기전 댓글로 센치멘탈한 감성을 접습니다

여성화 되어 가나..ㅎㅎ

 

비를 좋아 하시면 눈물이 많다는 어느 시인의 시가 생각 납니다

지기님 눈물이 많으신 분이세요? ㅎㅎ

 

오랫만에 인사드리고 음악방으로 갑니다^^

오작교 글쓴이 2016.05.18. 08:02
집시

집시님.

'비를 좋아하면 눈물이 많다'는 말씀은

정말인가 봅니다.

 

저뿐 아니라 우리 홈 가족분들 중에

비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이 계십니다.

저도 역시 비를 좋아하고, 그리고 아직은 가슴에 눈물이

많이 채워져 있습니다.

초코 2016.05.29. 13:52

오작교님 참으로 오랜만에 인사 여쭙니다.

삶이 바빴다는 핑계를 대신하며

가끔씩 생각나는 이곳입니다.

예쁜추억들이 쌓여있는 포근한 안락처같은..

제겐 더없이 소중한 곳이지요.

친절한금자씨도.. 여명언니두..

행복님도.. 달마님도.. 수경언니두..

민숙언니두..........

모두 잘 지내시겠죠?

이제라도 가끔 놀러 올께요.

멋진 글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멜로디에 녹아

긴 휴식의 시간 갖습니다.

반갑고 감사드려요~^^

오작교 글쓴이 2016.05.30. 08:09
초코

초코님.

어제 전화연락을 받고 정말 기뻤었습니다.

오랜시간을 소식이 없어 몹시 궁금했었거든요.

잊지 않고 이 공간에 이렇듯 찾아주시니

반갑고 그리고 고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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