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보고싶은 사랑아 / 정연숙

오작교 8571

5

  Camino / Lili Ivanava
공유
5
오작교 글쓴이 2016.06.21. 10:29

본격적인 장마철로 접어드나 봅니다.

이곳은 일요일 오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을 했습니다.

 

그리움은 가을에만 짙어지는 가 했더니만

이렇듯 여름 장마의 빗줄기를 타고도 불쑥불쑥 솟아 오릅니다.

가을에 느끼는 그리움은 여유롭고 깊이가 있는 반면

빗속에 오르는 그리움은 어쩐지 조급하고 정열적이 됩니다.

 

그리움에도 색상이 있다는 것.

오늘 처음으로 경험을 해봅니다.

 

장마철,

눅눅함이 없이 늘 밝게만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고운초롱 2016.06.21. 20:15

에고..

저토록 절절한 그리움을

멋진 영상으로 더욱 더 빛을 내셨군요



오작교 글쓴이 2016.06.22. 09:30
고운초롱

날씨가 심술난 시어머니의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시원스레 비라도 쏟아졌으면 좋으련만

비가 온다는 소식만 있고 습도는 올라서

불쾌지수가 솟아 오르고 있습니다.

 

끈적거리는 장마철,

건강에 유의하세요.

尹敏淑 2016.06.24. 15:45

이곳도 오전내내 비가 오더니 잠시 소강상태네요.

역시 비오는 영상을 만들어 올리신 홈지기님 감성에

저 또한 그 감성속으로 빠져 듭니다.


뜨거웠던 내 열정이 빗물에 식기전에

그대에게 달려가고 싶다는 그 시어에

식어가는 내 열정을 탓해봅니다.

오작교 글쓴이 2016.06.25. 14:44
尹敏淑

오전 내내 밭에 나가 푸른 잎들 사이에서 지냈습니다.

조금씩 심어 놓은 오이며 가지, 참외랑 토마토

그리고 파, 고추, 감자, 고구마 등을 돌아보느라면

오전의 햇살이 짧음을 느끼게 되지요.

 

하나 쑤욱 뽑아든 감자 줄기아래에 토실토실하게

얼굴을 내미는 햇감자들...

오후에 해넘어가면 이 감자들을 캐기로 했답니다.

 

요즈음 휴일엔 그 녀석들과 함께 지내는 재미로 삽니다.

오이 하나 뚝 따서 씻지도 않고 서걱서걱 먹는 재미,

빨간 방울 토마토며 왕토마토,

노란 참외가 참스럽게 익어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그 맛은 농사를 지어보지 않은 사람은 상상을 할 수 없을만큼

커다란 기쁨을 줍니다.

 

서투른 농사꾼으로 살아가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메랄라가던 감성에도 찰랑찰랑하니 물이 배어나고......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모든 영상을 변환하였습니다. 3 오작교 21.01.29.21:04 73506
공지 윤보영 연작시집 연가(戀歌) 1 - 내 안의 그대가 그리운 날 / 제2부 첫사랑 7 오작교 15.09.23.10:22 86182
공지 윤보영 연작시집 연가(戀歌) 1 - 내 안의 그대가 그리운 날 / 제1부 내 안의 당신 18 오작교 11.04.05.18:14 100403
공지 영상시가 나오지 않는 경우에는.... 11 오작교 07.02.14.10:38 145906
공지 고운 최재경 두 번째 시집 - 제1부 봄날에... 밤에도 꽃잎 열리는가(모음집) 25 오작교 08.01.20.17:22 89610
422
normal
오작교 18.04.04.08:13 9302
421
normal
오작교 18.03.26.23:45 8681
420
normal
오작교 17.12.21.17:33 9465
419
normal
오작교 17.12.09.11:13 9459
418
normal
오작교 17.11.18.22:49 9103
417
normal
오작교 17.11.02.20:55 10041
416
normal
오작교 17.09.07.09:40 8599
415
normal
오작교 17.07.25.10:34 9381
414
normal
오작교 17.07.02.14:54 9401
413
normal
오작교 17.05.24.10:44 9522
412
normal
오작교 17.05.09.10:14 13124
411
normal
오작교 17.04.11.10:03 9275
410
normal
오작교 17.02.15.11:29 9366
409
normal
오작교 17.02.03.13:19 9256
408
normal
오작교 16.12.21.13:14 9955
407
normal
오작교 16.12.01.09:09 9676
406
normal
오작교 16.11.10.17:23 9173
405
normal
오작교 16.11.03.11:23 9194
404
normal
오작교 16.10.25.13:23 9416
403
normal
오작교 16.10.07.10:19 9359
402
normal
오작교 16.09.23.15:57 9361
401
normal
오작교 16.08.30.11:03 8529
400
normal
오작교 16.07.27.10:02 9420
normal
오작교 16.06.21.10:23 8571
398
normal
오작교 16.06.16.09:43 8415
397
normal
오작교 16.06.09.09:58 8964
396
normal
오작교 16.05.10.15:17 9114
395
normal
오작교 16.04.11.10:57 9309
394
normal
오작교 16.03.22.15:28 9220
393
normal
오작교 16.02.12.10:29 8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