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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면 그리운 사람 / 이채

오작교 10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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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Spannish Princess / Vince Madi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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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글쓴이 2016.08.30. 11:07

절대로 가지 않을 것 같았던 무더위가

자연의 흐름 앞에서 맥을 추지 못하고 갔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벌써 서늘한 기온이 감지가 됩니다.

한낮의 햇살도 그렇게 따갑지만은 않구요.

 

올 가을은 이렇게 스미듯이 시작이 되고 있습니다.

벌써 성급한 나무들은 투둘투둘 제 잎새들을 떠나 보내고 있습니다.

공직생활에서 맞이하는 마지막의 가을이라서일까요?

여느 가을과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다가 오는 것은...

 

이 가을에는 모든 그리운 사람들이 만나지는 계절이 되면 어떨까요.

그래서 너무 춥기만 하지 않은, 아름다운 것들로만 채색이 되는

병신년의 가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고운초롱 2016.09.01. 16:34
몸이 글케도 건강하고
에너지가 팔팔~~~넘치시고 아직은 청년같은데...

 

에고
인위적으로 연령을 정해 퇴직을 시키는 것은 ~~~

암튼

퇴직을 하셔도 새롭게 맘 쏟을 일들이 쪼악 펼쳐지고 있는데요~~

뭐가 걱정이다효?

 

우리 모두 건강 잘 챙기며 아름다운 가을을 보내게요

 

사랑합니다~
고운초롱~드림..

오작교 글쓴이 2016.09.02. 07:45
고운초롱

퇴직을 걱정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새로운 세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호기심이 있을 뿐이지요.

경험해보지 못한 미래에 대한 막연한 걱정이랄까요?

 

제2의 인생을 멋지게 살아갈 꿈을 날마다 꾸곤 한답니다.

데보라 2016.09.02. 09:40
오작교

네...그렇군요~

한국은 너무 일찍 퇴직을...


그래도 더 좋은 일이 기다리고 있을거예요

화이팅하시고요~....

꿈꾸는 일이 소망으로 이루어지시길~

오작교 글쓴이 2016.09.02. 13:14
데보라

그럼요. 데보라님.

새로운 세계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 그리고 약간의 두려움.

뭐 그러한 것들을 기다린다고나 할까요?

 

원래 낙천적인 성격인지라 걱정을 미리 당겨서 하지는 않습니다.

고맙습니다.

하은 2016.09.02. 01:10

공직 생활의 마지막 가을을 보내시는 마음이 이해가 될것 같아요.

이 가을이 더욱 힘드실것 같으시네요.

이곳도 어김없이 부는 바람이 가을을 느끼게 하네요.

여기저기에 벌써 단풍이 들고 있는 나무들을 바라보며 

세월은 참 빠르다는생각이 들어요.

이제 9월이 시작되니 금방 한해가 가버리겠죠.

오작교 글쓴이 2016.09.02. 07:51
하은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그렇게도 가물더니만 지금은 풍족하게 비가 내려주고 있군요.

 

몇몇 농작물들을 가꾸다보니

비에 대한 고마움이 더욱 더 큽니다.

여름내내 뜨거운 햇살에 축늘어지는 농작물들을 볼 때마다

안쓰러운 마음에 스프링쿨러를 몇 시간씩 틀어놓곤 했었는데

그래도 이렇게 내려주는 비에 비할 바가 아니지요.

 

이 비가 그치고 나면 가을이 성큼 오겠지요.

유독 가을을 많이 타는 사람인데,

님의 말씀처럼 이 가을은 더욱 더 힘이들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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