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후원회의 공간을 열면서......
2003년 9월 11일에 "오작교의 홈"이라는 이름으로 이공간을 열었으니까 우리 홈의 나이도 21살이 넘었습니다.
그동안 정말로 많은 분들이 우리 홈 공간을 다녀가셨고 지금도 하루도 빠짐이 없이 오시는 분들이 100명이 넘을 만큼 질적(質的)으로나 양적(量的)으로나 괄목할 만큼이 성장을 하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모든 것들의 대비가 상대성이 있는 관계로 카페나 다른 홈의 눈으로 본다면 우스운 수치일지도 모르겠으나......
맨 처음 "네띠앙"에서 처음 둥지를 틀 때만 해도 200Mby의 아주 적은 용량이었던 것이, 지금은 메인 홈 계정 10Gbyte, 주변계정 21Gbyte와 메인 홈 계정의 트래픽 욜량도 10Gbyte나 되는 개인 홈페이지로서는 적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덩치가 커졌습니다.
31Gbyte가 넘는 계정을 가지다 보니, 계정을 유지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오작교 홈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오사모)]에 메인 홈 계정을 포함하여 17Gbyte의 계정에 소요되는 금액을 지원해주셨기 때문에그렇게 큰 부담을 느끼지 않고도 홈 운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홈 계정의 양적의 팽창이 지속이 되다보니 처음에는 엄청난 크기라고 생각을 하였던계정들이 90% 이상 자료들로 채워지면서 홈의 운영에 애로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궁여지책으로 우리 홈 계정에 올려지는 데이타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음악 파일의 용량을 줄이기 위하여 처음에 올려질 당시 320Kbps ~ 192Kbps의 음원을 128Kbps로 줄였다가 다시 96Kbps로, 현재는 64Kbps까지 음질을 낮추어야 했습니다. 64Kbps의 음원들의 전체 용량이 26Gbyte 정도가 되니깐 이를 다시 32Kbps로 다운을 하면 13Gbyte 정도의 계정 용량을 확보를 할 수는 있지만 그렇게 낮은 음질의 음악을 올리는 것보다 차라리 음악을 올리지 않는 것이 낳다는 생각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1년에 두 번의 정기모임에 참석하시는 분들의 회비를 아껴서 홈 계정을 지원해주고 있는 "오사모"에 또 손을 벌리기에는 너무 염치가 없고, 또한 "오사모"의 재정도 넉넉하지 않은 실정이어서 어쩔수 없이 "후원회"를 생각하기에 이른 것입니다.
우리 홈 계정을 공동서버의 분할 호스팅 방식에서 단독운영 서버호스팅으로 전환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공동서버 분할이란 주거지의 공동주택과 같이 하나의 서버에 많은 계정이 함께 호스팅을 받는 관계로 함께 들어 있는 다른 계정의 환경에 따라 영향을 받는 호스팅을 말합니다. 이는 가격이 저렴하기는 하지만 홈의 로딩속도 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관계로 이러한 영향을 받지 않는 단독으로 호스팅을 받을 수 있는 서버로 이전을 할 생각이지요.
서버는 처음에 구입할 때는 만만치 않은 자금이 소요가 되지만 일단 구입을 하고 나면 한달에 트래픽의 사용료(월10만원 가량)만 지불하면 되는 비교적-그러나 지금 보다는 엄청난 비용이 소요가 되는 - 적은 비용으로 홈을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모든 것을 제가 직접 관장을 하고 관리를 해야하는 어려움이 있고, 엄청난 분량의 데이터를 전부 옮겨야 하니 몇 날 밤을 지새워야 하는 큰 작업이기는 하지만 좀 더 나은 환경으로 가는 데, 그것이 뭐 어려운 일이겠습니까?
"아무런 부담이 없이 누구라도 와서 쉬었다 갈 수 있는 공간 "을 만드는 것이 저의 홈을 열 당시의 마음이었는데 이런저런 사유로 인하여 자꾸만 부담을 드리게 되는 것 같아서 영 마음이 편치를 않습니다. 혜량을 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오작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