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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말한다.그 때...

오작교 0
사람들은 말한다.

그 때 참았더라면
그 때 잘 했더라면
그 때 알았더라면
그 때 조심했더라면……

훗날엔 지금이 바로 그 때가 되는데
지금은 아무렇게나 보내면서 자꾸 그 때만을 찾는다.

온 가족이 읽는 짧은 동화 긴 생각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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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

오작교 0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밤늦은 시간에 집 앞으로 찾아가 불쑥 전화를 해서 만나자고 해도
화장기 없는 부시시한 얼굴로 나를 반겨줄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길을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꽃집을 보고는 그녀가 떠올라,
기뻐할 그녀의 모습을 상상하며 한다발의 백합을 사들고 싶은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어떠한 음식을 먹고 싶다고 하는 그녀를 위해서
한시간이나 약속장소에 먼저나가서
그녀가 먹고싶어하는 음식점이 어디에 있나를 찾아 헤맬 수 있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폭우속에서 차안에 나란히 앉아
쏟아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뜨거운 키스를 할수 있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살아 가는 것이 너무 힘들고 어려워서 부담없이 술 한 잔 먹고 싶은 날에
아무 말없이 내옆에 앉아서 술잔을 따라줄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녀가 외롭고 힘들어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고 싶을 때에
제일 먼저 내가 생각이 나서 내방에 전화를 걸어
한시간 넘게 수다를 떨수 있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나에게서 나는 담배냄새를 싫어 하지는 않되 담배는 피우지 않으며
나의 건강을 걱정하여 끊으라고 말해주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극장에서 상영하는 마지막회의 영화를 보고 나서
먼 그녀의 집에 바래다 주고 돌아오는 길에.
편안히 집으로 들어가는 그녀를 생각하고 미소를 지을 수 있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휴가때에 고향에 내려가는 그녀를 위해
터미널에 우연히 온김에 표를 끊어 주겠다고 그녀에게 거짓말을 하곤
흐믓한 마음에 대신 표를 구해줄 수 있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아름다운 사랑을 다룬 영화를 보면서
가슴찡한 장면에 흐느끼고 있는 그녀를 위해서
손을 꼬옥 잡아줄 수있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비오는 날 함께 길을 걷다가
포장마차에서 파는 김치전이나 감자구이를 발견하고는
함지막한 미소를 지으며 먹고 가자고
손을 잡아끄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기념이 될만한 나의 생일에 라이타를 사주면서
깜박잊고 라이타에 넣을 기름을 못샀다고 안타까워 할 수 있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무서운 공포영화를 보다가 깜짝 놀라는 장면에 비명을 지르며
나에게 안겨올 수있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식사를 하러 가는데에 내가 어떤 맛있는거를 먹을까를 물어보면
'밥!'이라고 말해주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저녁때에 만나자고 하는 나에게 한참을 뜸들이다가
'이따가 봐서...라고 말해주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로버트 드 니로가 나오는 영화를 보면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야 라고 말하고는
그의 연기에 찬사를 보내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첫눈에 반하지 않되 절대 질리지 않으며 매번 만남을 갖을 때마다
항상 새로운 모습을 찾을 수 있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화사한 장미처럼 화려하지는 않으나 수줍은 백합과 같은 미소를 보여주며
언제나 그 미소를 잃지 않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다른 약속과 겹쳐버린 그녀와의 약속에 친구들에게 거짓말을 하고는
단 둘이서 데이트하러 가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키스를 하자고 조르는 나에게 한참을 망설이다가
'한번만...'이라고 수줍게 허락하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비록 그녀가 입는 옷의 사이즈를 모르지만
백화점의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면서
어떤 옷이 가장 잘 어울릴까를 고민하게 해주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받고 싶은 선물을 물어 보면은 한참을 거절하다가 은은 알레르기가 있으니
꼭 사주고 싶다면 금귀걸이로 사달라고 말하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몸이 아파서 며칠을 앓고 있는 나에게 하루에도 다섯 번씩 전화를 해서
나를 위로해 주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내 전화 목소리를 못 알아 듣고는
내 목소리를 못 알아차려서 미안하다고 말해주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마이클볼튼의 노래에서 처럼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했었나요 그것은 거짓말입니다.
나는 그 이상으로 당신을 사랑합니다..." 라고 내가 말해줄 수 있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늦은 시간에 자기를 바래다 주고 가면은 내가 너무 늦는다며
버스타고 혼자서 가겠다고 고집부리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내가 불쑥 내미는 꽃다발에 깜짝 놀라며 함지박만한 웃음을 짓기보다는
다음부터는 이런거 사지 말라고 말하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테이블에 의자보다는 온돌방에 다리 뻗고 앉는 것을 좋아하며
함께 식사를 할때에 밥을 많이 먹지는 않되
내숭을 떨며 음식을 남기지는 않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미 이별을 한 뒤에도 얼마 안되어 나를 사랑하고 있었음을 깨닫고는
나에게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너무나 마음이 여려서 나중에 다가올 고통을 염려하여
이제 그만 만나자고 말해주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시작했으면서도
자신의 안위보다는 오히려 나를 걱정하여 친구로만 남기를 바라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유재하의 노래에서 처럼 해맑은 미소로 나를 바보로 만들어 버리고는
떠나 버리지만 그대만의 나였음을 알고 있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헤어지면서도 너한테 많이 잘못했어...미안해 라고
나에게 사과를 하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미 이별을 한 뒤에도 내가 계속 기다리고 있음을 깨닫고는
나에게 다시 돌아올수 있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미 헤어졌지만 내가 올리는 글들을 알아 보면서
나를 그리워 하며 눈물을 흘려주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정말 좋겠다.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정말 하늘을 날아갈듯이 좋겠다.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정말 하늘을 날아갈듯이 미칠정도로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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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게 사랑하고 싶...

오작교 0

아름답게 사랑하고 싶습니다.
당신의 어깨에 기대어 무서운 영화도 한편 보고 싶고,
강가가 보이는 카페의 창가에 앉아서 당신과 옛이야기도 하고싶습니다.
겉만 아름답게 보이는게 아니라
우리들의 사랑에서도 아름다운 향내가 나는 그런 사랑을 하고싶습니다.

점심을 라면 한 끼로 때워도 비싼 스테이크 한 조각 먹은 것보다 더 맛있는
그런 때묻지 않고 순수한 사랑으로 당신을 감싸주고 싶습니다.
파란하늘이 너무 예쁜날에는 버스를 타고 교외로 나가
일회용 사진기로 한장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소중한 사랑을 하고싶습니다.

깊지 않은 사랑이라면 거절하겠습니다.
진심이 담기지 않은 사랑이라면 거부하겠습니다.
참으로 저를 사랑하고 아껴줄 수 있는 사람만이
제가 없으면 안될것 같은 사람이라면
그때서야 저는 마음의 문을 열어 다시 사랑이란 것에 목을 메고 싶습니다.

사랑하면서 웃을 수도 울수도 있습니다.
이제까지의 사랑이 그래왔듯이
두 번 다시는 실수를 범하지 않겠습니다.
완벽한 사랑은 아니더라도 후회없는 사랑을 할것입니다.
먼 훗날이 되더라도 제가 책임질 수 있는 사랑을....

고집부리거나 상처가 되는 말들은 자제하고 억제하겠지만,
아름답고 예쁜 말들은 아낌없이 주겠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
제 일생에서 잊혀지지 않을 사랑
마지막 사랑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사랑하는 그대로 기뻐하고 감사하며
소중한 그대 부족한 나로 인해 행여라도 그 여린 마음에
실끗같은 상처하나 남기지 않도록
말 한마디 행동하나 조심스럽게 할 것이며.
깨지기 쉬운 유리그릇보다 더 소중히 아낄것을 약속합니다.

시간이 지나 그대가 처음의 설레임 잠시 잊게 되어
나를 섭섭하게 만든다 하더라도
나는 처음의 그 설레임 잊지않고 기억해내며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그대를 사랑하겠습니다.

그대의 사랑 못 미더워하고 의심하지 않을것이며
보여주는 그대로, 아니 보이지 않는 내가 모르는 그대의 마음까지도
그대로 믿고 따르겠습니다.

먼 훗날 그대가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되었다고
나에게 헤어짐을 말하는 그런 순간이 오더라도
물론 슬프고 힘들겠지만.
그래서 눈물 흘리며 몇 날 며칠을 꼬박 지새울지도 모르겠지만,
우리의 인연이 여기까지였음을.
우리가 오랫동안 사랑할 인연이 그런 인연 아니었음을 나는 아쉬워하겠지만.
결코 그대를 미워하거나 원망하지 않겠습니다.

많고 많은 그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어려운 인연으로 만나
사랑하는 특별한 인연이 될수있었음을
그럴 수 있었음 하나만으로도 나는 감사할 것입니다.

나 먼 훗날의 일은 그때 생각하려 합니다.
이제는 사랑하는 마음만 생각하려 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와 함께 있는 시간. 나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걸요.

나 그대에게 오늘 꼭 할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그럴 수 있는 인연인지 아닌지는 좀 더 많은 시간이 지나봐야 알겠지만
오늘은 꼭 그대에게 말해야겠습니다.

나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영원히 사랑할 거라는
아름다운 약속을 할 수 있는 사람이 그대이기를 바랍니다.

우리 영원히 사랑하겠다고
아름답게 살아가겠다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약속할 때
그 때 내곁에 있는 사람이 그대이기를 제발 그대이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그런 인연이기를 바랍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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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일생 품을 수 ...

오작교 0
사람이 일생 품을 수 있는 사랑은 여러 개이다.
사랑 이야기도 많을 수밖에 없다.
사랑에 있어 '단 하나'라는 수식어가 허용될 수 있는 것은
현재 내게 진행중인 사랑뿐이다.

그래 어쩌면..
네가 살아 있는 편이 천배는 더 좋겠지만
죽어버렸으니 어떡해.
그냥 죽은 너를 사랑할 수밖에.

네가 죽었다고 해서
갑자기 너를 사랑하지 않게 될 리도 없잖아.
이미 생겨난 것인데 그 사랑이 어디로 사라지겠어.
어릴 때 난로위의 주전자를 한나절씩 바라보고 앉아있었다는 말을
너한테 했던가?

기운차게 치솟던 하얀 김이 점점 흩어져
보이지 않게 되는 것이 너무 신기하고 서운했어.

어디로 간 걸까.
그것들이 눈에 보이지 않을 뿐 여전히 공기 중에
다른 형태로 떠 있다는 사실을 자연시간에 배우고는
손뼉을 치며 좋아했지.

죽음이란 삶이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형태로 바뀐 것일 뿐
사라진 건 아니야.
죽은 너를 사랑하는 일이 조금 외롭기는 하겠지.
하지만 그런 건 두렵지 않아.

두려운 건 너를 잊는 일이야.
너를 잊게 되면 사랑을 잃는 거니까.
한 사람의 생에서 사랑이란
단 한번뿐인 거잖아.

은희경 / 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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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겠다, 잊어버리겠다,...

오작교 0
잊겠다, 잊어버리겠다, 잊을 것이다.
그렇게 맹세를 해도 소용없는 일이었다.

올해도 장마는 계속되었고
우산만한 크기의 위안을 받쳐 든 나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를 감당하지 못했다.

그것은 오래도록 참았던 하늘의 눈물 같은 것
모든 영토를 삼키며
말갛게 비워내고 싶은 일탈 같은 것
나는 가끔씩 내속에 남아있는 너를 부둥켜안고
흐느낄 때가 있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너를 비울 수 없어
아무도 보는 이 없는 곳을 찾아 목 놓아 울고 싶었다.

그렇게 수없는 날들이 가도
좀처럼 장마가 내 곁을 떠나지 않을 때
늑골에 낀 그리움으로
하늘은 밤새 우레 소리를 내며
제 가슴을 쾅 광 쳐댔다.

나는 그렇게 네가 떠난 지상에서
시간의 늪을 건너고 있었다

사랑, 멈출 수 없는데 / 조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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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닿아서는 안 ...

오작교 0
세상에는 닿아서는 안 될 인연이 있다.
그 인연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다른 인연들이 상처를 입어아먄 하는 인연.

한때는 영원을 약속하였고
평생을 못 잊는다 가슴에 묻어 두고도
세상에는 닿아선 안 될 인연이 있다.

짧은 만남 길고 긴 인연으로 닿아서
아파야 할 쓰라림이 있고
닿아서 숨어 우는 설운 울음이 있다.

마주한 인연들의 입술마다
걸쳐진 무성한 말중에 닿아서는 안 될 인연으로
명치 끝에 걸려서 숨막히는 울림 하나.

목젖힌 울음이 가슴안에 흥건하다.

육신이 이루지 못한 사랑이 있다면
다음 세상에선 인연이 될 수 있을까.
다음 세상에선 아프지 않을수 있을까.

닿아서는 안 될 인연 / 카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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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부터 5일간의 설...

오작교 0

2026_ㅁ.gif

 

오늘부터 5일간의 설 연휴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지금쯤이면 고향을 향해서 달려오고 계시겠군요.
사랑과 웃음이 있는 설이 되세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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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면, 외로운 사람들...

오작교 0
밤이면, 외로운 사람들은 안다.
환하게 불을 켜봐도
구석구석 스며드는 고독을 안다.

가만히 보면,
늘 고독은 내 안에서 쏟아져 나오는 것이다.

고독한 사람들은 그것을 안다.
알아도 어쩔 수 없는 그런 쓸쓸함으로 또 밤을 보내고,
점점 익숙해지는 고독과 맞서 무장을 한다.

외로움에 지쳐 쓰러지지 않도록,
불굴의 오기와 독기를 달라며,
자신의 나약함과 타협을 한다.

하지만, 외로운 사람들은
그 또한 부질없음을 안다.

그러면 그럴수록 비참해 지고,
더 외로워 진다는 걸 알고 있다.

외로움과 외로움이 만나
고독을 떠나기 위해,
외로운 사람들은 외로운 사람들을 만나러 간다.

그래도 외로운 사람은,
진정 외로운 사람은,
신과 함께 황량한 벌판에서,
나무를 심고 꽃을 피울 고독한 사람이다.

고독하기에 아름다운,
소중한 당신이다.

고독한 당신에게 / 정유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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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오작교 0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날은
사랑에 더 목마르다.
왠지 초라해진 내 모습을 바라보며
우울함에 빠진다.

온몸에 그리움이 흘러내려
그대에게 떠내려가고 싶다.
내 마음에 그대의 모습이 젖어 들어온다.
빗물에 그대의 얼굴이 떠오른다.

빗물과 함께
그대와 함께 나눈 즐거웠던 시간들이
그대를 보고픈 그리움이
내 가슴 한복판에 흘러내린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그리움이 구름처럼 몰려와
내 마음에 보고픔을 쏟아 놓는다.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날은
온몸에 쏟아지는 비를 다 맞고서라도
마음이 착하고 고운 그대를 만나러 달려가고 싶다.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날은 / 용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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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그와 마주쳤...

오작교 0
아침부터 그와 마주쳤습니다.

'안녕하세요.'
이 한마디 밖에 할수 없었습니다.
애써 그의 눈을 피하려
마주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를 애써 잊으려 했던 나의 맘이
다시금 그에게로 돌아 갈것 같아.

하지만 그가 나에게 등을 보이며 돌아 설때는
하염없이 바라봅니다.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으려 이곳 저곳을 두리번 거리면서...
애써 아닌 척 하며
나는 바보입니다.

그 아닌 다른 이들과는 장난도 잘치고 농담도 잘하고,
하지만 그의 앞에만 서면
냉정한 나인척하며 그냥 돌아서버리고 말지요.

언제까지 이런일들이 반복할지는 알지 못하지만,
언제가 마지막이 될지 모르지만,
왜 내가 이렇게 행동을 해야하는지 모르지만,
이렇게 행동하는 내가 밉지만,
나도 나의 맘을 알수가 없습니다.

언젠가는 나도 모르게 없었던 일들처럼
그렇게 살아가겠죠.
아무도 알지 못하는 지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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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표현하지 않으...

오작교 0
사랑은 표현하지 않으면 환상이고,
슬퍼도 울 수 없으면 고통이며,
만남이 없는 그리움은 외로움일 뿐

표현되지 못한 감정은 아쉬운 아픔이 되고
행동이 없는 생각은 허무한 망상이 된다.

숨 쉬지 않는 사람을 어찌 살았다 하며
불지 않는 바람을 어찌 바람이라 하겠는가.

사람이 숨을 쉬고 바람이 부는 것처럼
살아있는 날엔 사랑을 하자
마음껏 울고 또 웃자.

살아있는 날엔 / 정유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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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에 의미를 부여하...

오작교 0
내 삶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을 때,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 발버둥 쳤을 때,
내 곁에 아무도 없다는 것이 하도 서러워
꼬박 며칠 밤을 가슴 쓸어내리며 울어야 했을 때,
그래도 무슨 미련이 남았다고 살고 싶었을 때,

어디로든 떠나지 않고는 버틸 수 없어
집시처럼 허공에 발을 내디딘 지난 몇 달 동안
사랑하고 싶어도 사랑할 사람이 없었으며
사랑받고 싶어도 사랑해 줄 사람이 없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필요했으며
필요한 누군가가 나의 사랑이어야 했다.

그립다는 것이
그래서 아프다는 것이
내 삶을 지탱하는 버팀목이 되었다는 것을
혼자가 되고부터 알았다.

다시는 사랑하지 않겠노라
그 모질게 내뱉은 말조차 이제는 자신이 없다.

긴 아픔을 가진 사람은 안다.
그나마 사랑했기에
그렇게라도 살아갈 수 있었다는 것을.

그것마저 없었을 땐
숨을 쉬는 고통조차 내 것이 아닌
빈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배은미 / 긴 아픔을 가진 사람들은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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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서러운 마...

오작교 0
바람이 분다.
서러운 마음에 텅 빈 풍경이 불어온다.
머리를 자르고 돌아오는 길에 내내 글썽이던 눈물을 쏟는다.

하늘이 젖는다.
어두운 거리에 찬 빗방울이 떨어진다.
무리를 지으며 따라오는 비는 내게서 먼 것 같아.

이미 그친 것 같아
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 있다.
바람에 흩어져 버린 허무한 내 소원들은 애타게 사라져간다.

바람이 분다.
시린 한기 속에 지난 시간을 되돌린다.
여름 끝에 선 너의 뒷모습이 차가웠던 것 같아.

다 알 것 같아.
내게는 소중해했던 잠 못 이루던 날들이
너에겐 지금과 다르지 않았다.

사랑은 비극이어라,
그대는 내가 아니다.
추억은 다르게 적힌다.

나의 이별은 잘 가라는 인사도 없이 치러진다.
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 있다.
내게는 천금같았던 추억이 담겨져 있던 머리위로.

바람이 분다
눈물이 흐른다

바람이 분다 / 이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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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사랑하고 싶다...

오작교 0
언제나 사랑하고 싶다면 기다릴 수 있어야 합니다.
그 사람이 사랑을 느낄 수 있을때까지....
그때가 언제가 되든지 기다릴 수 있어야 합니다.

늘 그 사람을 사랑하고 싶다면
오랜 시간 바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바라보고 있을 수 있는 것도 사랑입니다.
사랑한다고 하여서 가지려고만 한다면
그 사람, 부담스러워 할 수도 있는 것이거든요.

그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가슴아파하지 마세요.
이미 나는 사랑을 배웠고,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있으니까요.

그와 마주치는 눈빛에,
그가 웃어주는 미소에 행복해야 합니다.
그와 같은 하늘 아래서 같은 공기 마시며,
같은 시간 속에서 머물 수 있음에 감사해야 합니다.
세상엔 이렇게라도 사랑할 수 없는 사람들도 많거든요.

사랑에 댓가나 어떤 보상을 바랬다면,
진정으로 그 사람을 사랑하지 않은 것입니다.
때로는 한걸음 물러나서,
그 사람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만으로
바라볼 수 있는 눈을 가져야 합니다.
사랑은 소유가 아닌 존재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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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그랬다.사랑...

오작교 0
누군가가 그랬다.
사랑이란 사랑하는 사람을
등에 업고 가겠다는 다짐을 하는 것이라고.

팔이 저려오고 허리가 아파도 내려놓지 않고,
그 사람이 모든 것을 고스란히 짊어지고 가겠다는 다짐을 하고,
가끔씩은 내려서 손을 붙잡고 걸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겠지만,

그것은 아주 작은 부분일 뿐 그 외에 시간은
끝없는 인내와 이해들을 필요로 하는게 사랑이라고.

그리고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는 이를 사랑할 때 힘이 드는 건
그 사람이 업고 있는 사람의 무게까지
감당을 해야하기 때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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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누군가를 사랑하...

오작교 0
처음 누군가를 사랑하게 될 때
그를 사랑하게 된 이유를 모두 써놓아라.
그리고 사랑이 힘겨울 때마다
그것을 꺼내 다시 읽어보아라.

그러면 순식간에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박성철 /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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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이 시작하는 월요일...

오작교 0
2월이 시작하는 월요일.
온 세상이 순백으로 뒤덥혀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눈다운 눈이 내린 것 같네요.

눈이 내리고 나면 여러 가지 귀찮은 일들이 많이 발생을 하지만,
아직은 눈이 내리는 것을 반기는 것을 보면
가슴은 다 메말라 버리지 않았다는 사실에 감사합니다.

서설(瑞雪)과 함께 시작하는 2월이 늘상 웃을 수 있는 시간들이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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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지금 사랑하는 ...

오작교 0
당신이 지금 사랑하는 사람의 지난 과거로
가슴 아파하거나 힘들어 할 필요는 없다.
지난 날 다른 사람을 사랑했던 그 사람은
지금 당신이 사랑하고 있는 사람이 아니다.

지금 당신이 사랑하고 있는 사람은
당신과 처음 눈을 맞추고
손을 잡고 마음을 열고 입을 맞춘 사람이다.

그렇게 당신을 처음으로 사랑하는 사람인 것이다.
굳이 그 사람의 지난 과거를 따지려 든다면,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그림자를 사랑하려 드는 일인지도 모른다.

모든 사랑은 첫사랑이다.
당신과 그 사람이 만나 서로를 사랑하는 일,
분명 그 사랑은 이 세상에 처음으로 있는 일이다.

에쿠니 가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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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만나기 전 그는 ...

오작교 0
나를 만나기 전 그는 한 여자를 사랑했다.
매일 전화를 해서 사랑을 속삭이고,
그녀를 웃겨주고 행복하게 해 주기 위해 고민을 하고
만나면 가슴떨리고 어느 날은 용기내어 달콤한 키스도 했을것이다.

결혼하면 어떨까 상상도 했을 테고
친구들 모임에 나갈 때 그 옆에는 항상 그녀가 있었을 거다.

거리에서 볼 수 있는 연인들처럼
다정히 손잡고 거리를 걸었을 것이고,
특별한 날 선물을 준비하고 같이 마주 보며 웃었을 테지.

이쁜 옷을 보면 그녀 생각을 하고
좋은 곳 있으면 그녀를 데려가고
좋은 노래를 들으면 그녀에게 불러줬을 거다.

그가 상상하는 미래엔
그렇게 항상 그녀가 있었겠지.

그녀의 집이 비는 날엔
그를 불러다 따뜻한 밥에 맛난 반찬 만들어 먹이고
서로 장난치며 깔깔거리며 웃었을 것이다.

내가 그를 알기 전
한 남자를 그렇게 사랑했듯이.
그도 날 모르던 시절에 한 여자를 그렇게 사랑했을 것이다.

그러다 생각지 않게 이별 했을 거다.
많이 사랑한 만큼 많이 아팠을 거다.
내색은 못 하지만.
늦은 밤 술 먹고 그녀 생각에 많이 울었을 것이고.

그녀가 다시 돌아오길 바랐을지도 모른다.
말없이 끊는 전화를 해보기도 하고.

다시 누굴 만나 사랑한다는 게 두려웠을지도 모른다.
내가 한 남자와의 이별 후 그랬듯이.
그 또한 그녀와 이별 후 많이 비참하고 무너졌을지 모른다.
내가 그를 모르던 시절에
그도 나와 어디 선간 나와 똑같은 경험을 하고 있었을 거다.

그리고 서로 상처받은 우리 둘이
가슴속에 상처가 아물 때쯤 서로 만났고
똑같은 아픔 되풀이가 되지 않을까.

다시 사랑이란 걸 할 수 있을까.
약간은 두려워하면서 다시 서로에게 빠진 거겠지.
아마도... 그가 그녀와 아픈 사랑이란 걸 하지 않았다면
나를 배려하는 방법을 몰랐을지도 모른다.

사랑을 지키려면 얼마나 많은 노력과 이해가
필요한지 몰랐을지 모른다.
내가 지난 사랑으로 인해
좀 더 배려하고 이해하는 법을 배웠듯이.

그 또한 그녀와의 이별이
나와의 사랑에 교과서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그래선지 난 그의 과거를 사랑한다.
그리고 그녀에게 감사한다.
좀 더 성숙하게 사랑할 수 있는 그를 만들어 주었으니.

그녀도 그와의 사랑을 거울삼아
더 아름다운 사랑 하길... 바래본다.

바보 같은 그녀,
왜 이렇게 좋은 사람..놓쳐버렸는지...

이미 과거의 여자가 돼버린 그녀에게는
질투의 감정도 느끼지 못한다.

내가 지난 사랑과 지금 그를 놓고 보았을 때
주저 없이 그에게 손을 내밀듯
그 또한 지난 그녀보다는 나에게 올 거라는 거 알기 때문에.

생각해 보면
우리 또한 누군가에겐 과거의 사랑이 아니던가.
하지만 모두 지금 사랑에 충실하며 살고 있으니.

따뜻하게 이해해 주고 성숙하게 날 사랑하게 해준
그의 과거를
난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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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라, 아무도 바라보...

오작교 0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 알프레드 디 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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