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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람에 차였을 때 그...

오작교 0

그사람에 차였을 때 그렇게 해 본 적이 있어요.


어디를 가나 무엇을 보나 그 사람이 연상되어 마음이 무거웠어요.
피할 수 없다는 걸 깨달았으므로
나는 아예 적극적으로 그 사람을 생각하기로 마음먹었어요.

그 사람이 잘 가던 카페, 잘 먹던 스파게티와 아이스크림 종류,
그 사람이 쓰던 향수, 그 사람이 좋아하던 영화 배우와 노래들,
잘 쓰던 말 따위를 줄기차게 떠올렸어요.

그러다 보니 얼마 안 가 그것들이 지겨워지고,
또 얼마 안 가 아무렇지도 않게 되었어요.

수 백 가지의 기억을
하나씩 하나씩 잊으려면 얼마나 힘든 일이겠어요.
그러니 기억이 아니라 감정 자체를
하나로 뭉뚱그려 잊어버리면 되는 거예요.

은희경 - 그것은 꿈이었을까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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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플 때는 한껏 슬픈 ...

오작교 0
슬플 때는 한껏 슬픈 기분에 잠기고,
우울할 때는 마음껏 우울해 한다.

그러다 ¸ 보면 마음이 점점 가라앉아 일상으로 돌아오게 된다.

사이토 기게타 / 나는 지금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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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이별을 경험한 사...

오작교 0
한번 이별을 경험한 사람은
두 번째 이별은 더 잘할거라고 생각하니?

아니야.

어떤 이별이든 아프지않은 이별은 없거든.
사람 감정이란 거 생각보다 우스운 것 같아.
이렇게 쉽게 변할거면서 그땐 왜 그렇게 미쳐 있던걸까?..
잠시라도 옆에 없으면 금방이라도 죽을것 같이 미쳐 있었던걸까?...

슬플 때는 한껏 슬픈 기분에 잠기고,
우울할 때는 마음껏 우울해 한다.

그러다 ¸ 보면 마음이 점점 가라앉아 일상으로 돌아오게 된다.

사이토 기게타 / 나는 지금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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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란 느닷없는 방...

오작교 0
기억이란 느닷없는 방문객 같은 것이다.
몸 속에 아무렇게나 구겨져 있다가
어느 순간 돌연 현실을 노크해 와
고함을 지르게 하는 것이다.

신경숙 / 바이올렛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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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하라!지금 이순간...

오작교 0
명심하라!
지금 이순간을 놓치지말라.
"나는 지금 이렇게 살고 있다" 고 순간 순간 자각하라.

한눈팔지 말고, 딴생각하지 말고,
남의 말에 속지말고 스스로살피라
이와같이 하는 내말에도 얽메이지말고 그대의 길을 가라.

이순간을 헛되이 보내지말라.
이런순간들이 쌓여 한생애를 이룬다.

너무 긴장하지 말아라.
너무 긴장하면 탄력을 잃게되고
한결같이 꾸준히 나아가기도 어렵다.

사는일이 즐거워야한다.
날마다 새롭게 시작하라.
묵은 수렁에서 거듭거듭 털고 일어서라.

홀로사는 즐거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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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워지려면 솔직해...

오작교 0
자유로워지려면 솔직해라.
그것은 용기가 필요하다.
사회의 규범이나 관습앞에 사람들은 주저앉아버리더구나.
그러나 선택하는것은 너의 자유야
존재의 이유지.

너의 가슴을 믿고, 너의 눈빛을 믿고, 너의 성숙을 믿는다면
분명 너의 선택은 아름다울거야.

열정이 필요한 순간에 열정을 아낀다면
결코 불을 피울수 없고 방은 따뜻해지지 않을거야.

나도 너에게 자유를 주고 싶다 중에서 / 홍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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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절인연(時節因緣), ...

오작교 0
시절인연(時節因緣),

붙들지 않아도 될 인연

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붙잡고 싶었던 인연을
떠나보낸 경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불교에서는 이것을 ‘시절인연’이라 부릅니다.
시절인연이란 때가 무르익으면 저절로 만나게 되고,
때가 지나면 아무리 애를 써도 머물지 않는 인연을 말합니다.

굳이 애쓰지 않아도 만날 인연은 만나게 되고,
아무리 노력해도만나지 못할 인연은 만나지 못합니다.

우리는 종종 애인, 친구, 지인을 붙잡기 위해 애를 쓰고 마음을 소모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돌아보면 그 모든 애씀은이미 지나간 인연 앞에서의
헛된 몸부림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반대로, 아무 노력도 하지 않았는데
자연스럽게 가까워지고 오래 머무는 인연도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인연이 갖춘 힘이고 시절이 맞은 인연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모든 것은 인연 따라 생기고
인연 따라 사라진다고 하셨습니다.

떠나는 인연을 붙잡으려 애쓰는 순간,
우리는 고통을 하나 더 만들어 냅니다.
가야 할 사람의 자리는 반드시 다른 인연이 채웁니다.

그러니 내 옆의 빈자리를
지나치게 측은히 여기지 않아도 됩니다.
슬픔에 오래 머물 필요도 없습니다.

놓아야 할 인연을 놓을 수 있는 지혜,
그것이 수행이고 자비이며 나 자신을 아끼는 일입니다.
오늘은 붙잡기보다 흘려보내는 연습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 자리에 더 깊고 편안한 인연이 자연스럽게 들어올 것입니다.
인연은 애쓰는 것이 아니라, 때를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지엄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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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지 않아도 괜찮아....

오작교 0
힘내지 않아도 괜찮아.

"힘내라, 열심히 살아라"고 격려하는소리만 넘치는세상.
이제 사람들은 그런말로는 참된 힘이 솟지않아.
나는 도리어 이렇게 말하고 싶어.
힘내지 않아도 괜찮아.

너무 힘을 내려고 애쓰는 바람에 네가 엉뚱한 길
잘못된 세계로 빠져드는것만 같아.
굳이 힘을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지잖니?

인간이란 실은 그렇게 힘을 내서 살이유는 없어.
그렇게 생각하면 이상하게 거꾸로 힘이나지.
몹쓸 사람들은 우리에게 지나치게 부담을 주는 그런사람 들이야

힘을 내지않아도 좋아
자기속도에 맞춰 그저 한발 한발 나아가면 되는거야.


사랑을 주세요 / 츠지 히토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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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아들 결혼식이 있...

오작교 0

지인 아들 결혼식이 있어 서울로 가는 버스 안에 있습니다.
장안 휴게소에 도착했네요.
날씨는 우중충하고 많이 춥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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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우리,지금 돌아서...

오작교 0
먼저 우리,
지금 돌아서는 게 마지막이란 생각 않기로 해요.

남는 마음이 아픈 기억들일 뿐이라 할지라도
우리 어느때고 눈길 마주쳤을 때,
애써 차가운 눈길로 서로 상처 받지 않도록
우리 소중한 인연
깨진 얼음처럼 갈라지진 않기로 해요.

다음으로 우리,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날 땐,
만약이라는 슬픈 가정을 붙여야 하는 날이겠지만
지금과는 조금씩 다른 모습이기로 해요,

서로의 날개를 위해 헤어지는 이 시간이기위해
조금은 다른 인연들 속에서 조금은 다른
적어도 지금처럼의 슬픈 표정만은 아닌
다른 모습으로 변해있기로 해요.

힘들겠지만 우리,
서로에게 남겨진 좋은 모습만을 가슴에 품기로 해요.

우리 함께 지낸 시간이 비록 우리 긴 생에선
그리 길지 않은 짧은 순간일 뿐이겠지만
눈물지었던 기억, 아파했던 기억 따위 남겨

다시 울게 하지 않도록
행복한 웃음, 따뜻한 미소
기쁜 설레임만을 간직하기로 해요.

욕심이겠지만 우리,
서로에게 남겨진 서로를 사랑하기로 해요.

우린 비록 여기서 헤어지지만
우리 그동안 너무나 깊이 사랑해 왔고,
너무나 깊이 새겨 왔기에

서로를 지우는 아픈 손놀림은 배우지 않도록
세상에 태어나 사랑하는 법만을 배웠노라 말할수 있도록
세월에 씻겨가도 남게 될 우리 사랑은
쓰다듬어 사랑해 주기로 해요.

아프겠지만 우리,
사랑이란 이름으로 다시 서로에게 서진 않기로 해요.

우린 이미 사랑해버렸고, 아파해버렸고,
지금 이 자리에서 서로를 위한 눈물을 쏟아버렸기에
더 미워하지 않게, 더 아파하지 않게,
우리 더 이상은 사랑을 고백하진 않기로 해요.

마지막으로 우리,
지금 이 시간 이후론 언제 어디서든 행복하기로 해요.

더 큰 행복을 위해 버리는 작은 사랑을 생각하면서
서로의 뒤에서 조심스런 눈으로 지켜보는...

서로를 생각하면서
서로의 품이 아닌 다른 더 좋은 이의 품에서
우리 함께 나눈 행복보다 훨씬 더 많이
그렇게 언제나 행복하기로해요.

당신이 사랑 받을 운명이듯,
나는 당신을 한없이 사랑할 운명입니다.

<잃어버린 사랑을 위하여>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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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강가에 나가 강물...

오작교 0
저녁 강가에 나가 강물을 바라보며 앉아 있었습니다.
때마침 강의 수면에 노을과 함께 산이 어려 있어서
그 아름다운 곳에 빠져
가끔 사람을 어지럽게 하는 모양이지요.

내게 있어 그대도 그러합니다.
내가 빠져 죽고싶은 이 세상의 단 한 사람인 그대
그대 생각을 하며 나는 늦도록 강가에 나가 있었습니다.

그 순간에도 강물은 쉬임없이 흐르고 있었고
흘러가는 것은 강물만이 아니라
세월도 청춘도 사랑도
심지어는 나의 존재마져도 알지 못할 곳으로 흘러서
나는 이제 돌아갈 길 아득히 멀고...

내가 빠져죽고 싶은 강,사랑,그대 / 이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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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면 사랑한다고보...

오작교 1
사랑하면 사랑한다고
보고 싶으면 보고 싶다고
있는 그대로만 이야기하고 살자.
너무 어렵게 셈하며 살지 말자.

하나를 주었을 때 몇개가 돌아올까
두개를 주었을 때 몇개가 손해 볼까
계산없이 주고 싶은 만큼 주고 살자.

너무 어렵게 등 돌리며 살지말자.
등 돌린만큼 외로운게 사람이니
등 돌릴 힘까지 내어 사람에게 걸어 가자.

좋은것은 좋다고 하고
내게 충분한 것은 나눠 줄 줄도 알고
애써 등돌리려고 하지도 말고
그렇게 함께 웃으며 편하게 살자.

안그래도 어렵고 힘든 세상인데
계산하고 따지면 머리 아프잖게
그저 맘 가는데로 마음을 거슬리려면
갈등이 있어 머리 아프고 가슴 아픈
때로는 손해가 될지 몰라도 마음 가는데로
주고 싶은데로 그렇게 살아가자.

이제 막 걷기 시작한 사람
중턱에 오른사람
거의 정상에 오른 사람
정상에 올랐다고 끝이 아니다.

산은 산으로 이어지는 것
인생도 삶은 삶으로 다시 이어지는 것
한 걸음 한 걸음 걸을 수 있다는 것이 행복이지
정상에 오르는 것만이 목적이 아니다.
쉽게 쉽게 생각하며 우리 함께 인생의 산맥을 넘는 것이다.

산들이 이어지는 능선들이 바로
우리가 사는 인생이다.

- 혜민스님 -
오작교 글쓴이 2026.01.14. 10:28
헤민스님에 대한 여러 가지 평가가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부정적인 평가가 월등하게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좋고 그름을 평가하기 이전에
아름다운 글은 그 자체로 아름답다고 생각하면서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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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으면서 터득...

오작교 0
나이를 먹으면서 터득한 것 중 하나는 사람과 사람의 사랑법이다.

너무 가까이 가지 말 것. 그렇다고 아주 멀리 가지도 말 것.
적당한 거리를 두고 지켜볼 것.
그리고 규칙적으로 그가 그 자리에 있는지 점검할 것.

결국 사랑은 운명도 필연도 아닌 99%의 노력과 1%의 인연이다.

황주리 / 날씨가 너무 좋아요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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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을 때리는 빗소...

오작교 0
나뭇잎을 때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마음속에 깔려 있는 아픔을 움켜잡고 있다.

비를 맞아 우는 휘파람 새소리
끝없이 풀을 갉는 벌레 소리는
내 가슴에 은 침이 되어
숨기고 못다 푼 슬픈 사연들이

방울방울 맺힌 눈물을 타고 가까이 다가와
가슴에 한없이 찔러대는 아픔으로
여린 향내를 빼앗아 가고
피 멍으로 적셔 물들여진 내 가슴에도
비가 내린다.

내 가슴에 내리는 비 / 최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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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은 비를 타고 내...

오작교 0
그리움은 비를 타고 내립니다.
비를 맞고 서있는 그대는
그 그리움이 당신을 향해 내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

내 마음은 항상 비가 되어
당신의 곁을 맴돌고 있습니다.
그대가 그리움의 비를 맞고
조금씩 변해가리라 믿습니다.

때로는 그리움이 눈물이 되기도 합니다.
당신에게 향한 그리움이
비가 되어 끝도 없이 내릴 것입니다.

그대의 마음 한 구석에 자리잡기까지
나는 또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려야 할지...
지금도 그리움의 비가 계속해서 내립니다.

언제쯤 내 그리움이
당신의 마음 한 구석에 가 닿을수 있을까요?

다시 눈이 내리고 바람이 불고 낙엽이 떨어지고
다 그런 일이 그대를 향한 그리움이라는 사실을
그대는 아시는지요?

그대와 같이 숲속 길을 걷다가 조용한 찻집에 들러
바깥풍경이 잘 보이는 한 귀퉁이에 나란히 앉아
시냇물소리에 귀기울여 들을 수 있도록
그대가 내 어깨에 기댈 수 있는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움을 싣고 내리는 비 / 남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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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부터 나는 젖어있...

오작교 0
애초부터 나는 젖어있었다.
구름의 표정이 심하게 일그러지는 날이면
눈물로 범벅이 되어 쏟아져 내렸다.
때로는 곱게 때로는 거세게 그대를 적시며
속으로 깊이 스미고 싶었다.

그러나 그대를 적실수록 나는
나 자신의 모습을 잃어만 갔고,
언제나 구름이 걷히면
뽀송뽀송한 얼굴로 그대는
표정없이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태양이 눈 부신 날엔
아지랑이 되어 하늘로 오르며
다시 그대에게 쏟아질 날을 손꼽아 보고,
또다시 눈물을 머금어야 했다.

그대가 그리운 나는 .....

비의사랑 / 정유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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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묻어둔 이야기...

오작교 0
가슴에 묻어둔 이야기가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아픔을
그 그리움을 어찌하지 못한 채로
평생동안 감싸 안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이기보다는
지금의 삶을 위하여
지나온 세월을 잊고자함입니다.

때로는 말하고 싶고
때로는 훌훌 떨쳐버리고 싶지만
세상살이가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니어서
가슴앓이로 살아가며
뒤돌아 가지도 못하고 다가가지도 못합니다.

외로울 때는
그 그리움도 위로가 되기에
가슴에 묻어둔 이야기를
숨겨놓은 이야기처럼 감싸 안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가슴에 묻어둔 이야기 / 용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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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먼 곳에서 너를 ...

오작교 0

나는 먼 곳에서 너를 지켜보고 있었다.
너에게 내 모습 들키지 않기를 바라면서
나는 먼곳에서 너를 몹시 그리워하고 있었다.

바람이
바람이 내가 서 있는 숲의 나뭇잎술을
술렁 술렁 흔들어 놓고 있었다.

지나간 나의 모든 이야기가 갑작스레 낯설다.
그리고 세상에서 내가 가장 작고 초라하게 여겨진다.
너와 함께 하고 픈 이 내 마음이여
이것만이 진실이라고 살아있음이라고 느껴지는데
하지만 너는 나를 모른다.
밤새 운 아흔 여섯 방울의 눈물로 서 있는 나를 너는 모른다.

나는 갈수록 너를 사랑하는데
너는 점점 더 깊은 숲속으로 몸을 숨기는데
네가 내 모습을 어서 빨리 찾아내주기를 기대하면서도
내 발걸음은 나도 모르게 내 뜻을 배반한다.

언뜻 너의 집 하얀 나무 창문 흰 커튼사이로
너의 모습이 스치 듯 지나간다.

아주 가끔 이런식으로 나는 너를 만나고 있지.
숲속의 작은 새처럼 단 하나의 숲밖에는 알지 못하는
그것만이 모든 세계인 줄로만 아는 아주 어린 새처럼
지금 내 영혼은 너의 사랑이라는 숲에 갇혀버린 채
아흔 여섯 방울의 눈물로 가만히 서 있다.

 

아흔 여섯 방울의 눈물  / 강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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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오년의 새해가 밝았...

오작교 2
경오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로운 해에 만나는 태양의 기운이 더욱 더 강한 느낌을 받습니다.
새해의 시간이라고 해서 특별하게 더디가거나 빨리가는 것도 아닌
구랍의 그대로 흐름일진대 그래도 마음은 새삼스럽습니다.

올 한 해.
세우신 계획들이 하나하나 쉽게 풀려나가기를 소원합니다.
gis055 2026.01.02. 10:57

no감독님, 감사합니다.yes
항상 건강하시고 새해 복많이
받으시길 기도 드려요. 보현심^^,^^

오작교 글쓴이 2026.01.02. 18:18
gis055
역시 해는 바뀌고 봐야 한다니까요.
동안 소식이 깜깜했던 보현심님께서도 이렇듯 흔적을 남겨주시니까요.
새해 인사 끄트머리에 남겨진 댓글 하나에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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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년의 마지막날입니...

오작교 0
을사년의 마지막날입니다.
한 해를 보내는 이 자리에 서면
언제나이듯 깊은 회한이 일곤 합니다.

한 해를 시작하면서 세웠던 나름의 계획들은 별반 이루어진 것이 없고,
또 하나의 삼백예순닷 세를 보내버렸구나 하는...

참 많은 일들의 부침이 있었떤 한 해인 것 같습니다.
이제 열 몇 시간 남은 을사년을 조용하게 되집어 보는 시간을 갖고,
새해 병오년을 맞이할렵니다.

새해에는 말처럼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십시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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