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장에 있는 연주기를 바꾸었습니다. 예전의 것은 목록이 보이지 않아서 답답한 부분이 있었는데,
금번 테마음악방의 연주기들은 손보면서 이것도 손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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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메모장
눈을 감고 내 마음을 ...
그 안에 있는 길이 보입니다.
그 길은 여러 갈래로 갈라져 있습니다.
그 길을 따라가다 보면 참 많은 것들을 만납니다.
절망의 계곡을 지나기도 하고,
희망의 바다를 건너기도 합니다.
때로 슬픔의 늪에 빠지기도 하며
즐거운 산을 오르기도 합니다.
기쁨의 강을 따라 올라가다가
폭포 같은 노여움에 떨어져 내리기도 합니다.
길은 걷다 문득 주위를 둘러봅니다.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기억이 납니다.
그제야 나는 이 길이 내 마음속의 길임을 깨닫습니다.
나와 같은 사람이 바로 옆에 있음을…….
내 안에서 시작된 똑같은 길을 걷는 그대와 나.
더불어 함께할 수 있는 그대가 나에게는 길잡이 입니다.
그대가 희망입니다.
양미경의 가슴으로 읽는 시 중에서
홀로 있는 시간이 두려...
당신을 사랑한 건 아닙니다
삶이 힘들어 누군가에게 기대기 위해
당신을 사랑한 것도 아닙니다
산 너머에 있는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당신을 사랑한 건 더더욱 아닙니다
계절이 찾아오면 꽃이 피듯
언제나 하늘에는 해가 떠 있듯
그냥 당신이기에
그 자리에 서면 언제나 변함없이
당신이 있기에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유미성 / 그냥 당신이기에
한 평생 살아가면서우...
우리는 참 많은 사람과 만나고
참 많은 사람과 헤어진다.
그러나 꽃처럼 그렇게
마음 깊이 향기를 남기고 가는 사람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꽃이 져도
향기가 남아
다음 해를 기다리게 하듯
향기 있는 사람은
계절이 지나도
늘 그리움으로 남아 있다.
한 평생 살아가면서 / 나태주
기나긴 밤을 지나 어둠...
어둠의 슬품과 고통이 묻어 있는 새벽은 아직 달구어지 않은
열정처럼 차갑게 다가온다.
하루를 여는 새벽의 차가움이 나는 좋다.
그 차가움 속에는 곧 시작될 자유로움을 향한
힘찬 날갯짓이 숨어 있다.
희망을 향해 날아오르는 날개의 푸덕거림이 뜨겁다.
어슴푸레 다가오는 새벽의 발자국에서
아기의 미소 같은 따스한 햇살 한 줌을 집어낸다면
너무 성급한 걸까.
홀로 깨어나 맞는 새벽에는
설레는 마음을 담아 편지지 가득
그리움의 향기를 채우고 싶다.
양미경 / 가슴으로 읽는 시 中에서
잘 지내고 있나요? 난 ...
잘 지내고 있나요?
난 그저 그렇게 지내고 있어요.
나는 그저 그렇게 지내고 있을지라도,
당신은 꼭 잘 지내기를 바래요.
넘어가 주는 것도 사링...
틀린 말 하나한 바로잡고
서운한 것마다 다 따지면
맞는 말만 남고
사람은 남지 않는다.
작은 건 그냥 져주는 게
지는 게 아니었다.
"1분이면 마음이 열립...
잘하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실망하는 자녀에게 다음과 같이 말해 주라고 권합니다.
"아무것도 없는 게 아니라 아직 모르는 것이겠지.
우리도 가을이 되기 전까지는 국화꽃이 있다는 걸 잊어버리고 살잖니.
네가 정말 잘하는 것이 언제 쯤 나타날지 우리 같이 기다려 보자꾸나."
이 세상에 진정한 잡초는 없는 법입니다.
단지, 우리가 그 이름을 몰라서 잡초라고 부를 뿐이지요.
만일, 사랑하는 사람이
"나는 왜 잘하는게 하나도 없지? 나는 이름도 없는 잡초처럼 살아야 하나봐."
라고 말하며 비관해 한다면 당신은 어떤 말로 용기를 심어주겠습니까?
이렇게 말해 보세요.
"너는 니가 잡초라고 생각하니? 그래서 슬픈거니?난 니가 스스로를 잡초라고 생각해도 생관없어.
자연 속에 존재하는 모든 풀과 꽃들은 이름과 무관하게 아름답잖아.
니가 설령 이름없는 잡초라고 해도 자연 속에 존재하는 풀들이나 이름없는 꽃들처럼
지금의 모습으로도 너는 충분히 아름다워.
그리고, 꿈을 잃지 않고 노력하면 너에게 걸맞는 이름도 꼭 나타날 거야.
모든 사람들이 너의 이름을 찾아내지 못한다고 해도,
너 조차도 너의 이름을 모른다고 해도 난 이미 너를 부르는 이름을 알아.
맛있는 것을 나눠 먹고 싶은 사람. 내 목숨보다 더 크고 소중한 사람.
내 생의 마지막까지 함께 할 사람.
나중에 너에게 다른 멋진 이름이 생기더라도 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너를 그렇게 부를거야."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름을 지어 주세요.
붙여준 그 이름만큼 아껴주세요.
그러면, 그 이름이 당신에게 다시 돌아올 겁니다.
잘하고 싶었지만, 능력...
능력이 여기까지밖에 미치지 못했다.
그럴 때 쓰는 최선이란 말.
그래, 참 신기하고 장한 말이구나.
그로부터 많은 시간이 지나 어른이 됐고 사회인이 됐다.
사회에선 최선을 다하는 게 기본 사양이었다.
그래서 혼잣말을 한다면 모를까,
다른 사람 앞에선 섣불리 최선이란 말은 꺼내지 않게 됐다.
사는 일이 내 마음 같지 않게 흘러갈 때 스스로에게 묻곤 한다.
과연 어느 선까지 해야 최선일까.
온 정성과 힘을 다하고도 쓸쓸해지는 건 왜일까.
정답은 모르지만, 한 가지는 어렴풋이 알 것 같다.
나의 최선과 다른 사람의 최선이 만나 부딪친 자리에서
때론 꽃이 피고, 때론 눈물도 자란다는 것,
그게 인생이란 걸 말이다.
정희재 / 최선이라는 말이 전부 담아내지 못하는 것 중에서
가벼운 거짓말들과쉽게...
쉽게도 지쳐버리는 갈망
보이지 않는 것은 너의 마음뿐만 아니다
우리는 도시의 끝에 이르렀고
이제 길은 없다
나를 위해 망설일 필요 없다
너의 마음 처음부터 내 것이 아니었고
비는 영원히 그치지 않을 것이다
네가 가야 한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이미 알고 있는 미래는
서둘러 과거로 보내야 하는 것
내가 잠깐 움켜쥐었던
작고 단단하고 날카로운 사랑
그것으로 나는 오늘 나의 마음을 부순다
내가 잠깐 움켜쥐었던 / 황경신
짙게 깔린 음악 속으로...
별 하나 없는 하늘엔 연민(憐憫)이 피어난다
하나, 둘, 셋..
잠들어 있는 모습들
깜깜한 어둠 속에서 별처럼 웃으며 깨어나고
사라져 버린 아쉬움 유성(遊星)되어 가슴을 떠돌아
어느 새 그리운 이에게 떨어져 내린다
펜을 들어 본다
하지만 동봉할 수 없는 마음만
차곡차곡 채워지는 편지지
밤이 짙어질수록 두터워지는 편지 겉봉투 위에
그리움이라는 이름 석자 가을처럼 깊어만 간다
밤에 쓰는 편지 / 김춘경
네 사랑이 무사하기를 ...
세상의 모든 사랑이 무사하기를
백페이스를 눌러
지금까지 꺼적거렸던 문장들을 지워버렸다.
방금 쓴 문장은 말이 안된다.
세상의 모든 사랑이 무사할 수 있나...?
그렇지 않다.
서로 부딪치는 사랑.
동시에 얽혀있는 무수한 사랑들.
어느 사랑이 이루어지면
다른 사랑은 날개를 접어야 할 때도 있다.
그 모순 속에서도 사람들이 편하게 아침을 맞이하고
눈물 흘리더라도 다시 손붙잡고
밤을 맞이하기를 바라는건 무슨 마음인지.
...
무사하기를.. 당신들도 나도, 같이.
...
이도우/사서함110호의 우편물 중에서..
나는 좀 어리석어 보이...
그 이유는 많은 말을 하고 난 뒤일수록
더욱 공허를 느끼기 때문이다.
믾은 말이 얼마나 사람을 탈진하게 하고
얼마나 외롭게하고, 텅비게 하는가?
나는 침묵하는 연습으로 본래의 나로 돌아가고 싶다.
내 안에 설익은 생각을 담아두고
설익은 느낌도 붙잡아 두면서
때를 기다려 무르익히는 연습을 하고 싶다.
다 익은 생각이나 느낌 일지라도 더욱 지긋이 채워 두면서
향기로운 포두주로 발효되기를 기다릴 수 있기를 바란다.
침묵하는 연습,
비록 내 안에 슬픔이건 기쁨이건
더러는 억울하게 오해받는 때에라도
해명도 변명조차도 하지 않고
무시해버리며 묵묵하고 싶어진다.
그럴 용기도 배짱도 지니고 살고 싶다.
침묵하는 연습 / 유안진
손가락을 벌려 해를 향...
손가락 사이로 빛이 들어오지.
이건 너희들의 미래이자 꿈.야망 등이다.
눈이 시릴 정도로 밝게 빛나지만 너무 눈부셔 바로 볼 수가 없지.
반면 손가락을 봐라.
평소보다 더욱 어둡지.
이건 시련.
손가락이 손의 일부이듯 시련도 늘 붙어다닌다.
너무 눈부시다고 손가락을 붙이면 시련 뿐이고
너무 야망만 좇다 보면 햇빛에 눈이 상하듯
야망으로 너희 마음의 눈이 상한다.
이제 조금만 눈을 옆으로 돌려봐라.
푸른 하늘이 보이지.
이것 또한 눈이 시릴 만큼 푸르지만
아까 그것과는 또 다른 느낌일 것이다.
아름답지 않나? 저 푸르름.
이것은 휴식이다.
앞으로 너희들은 어떤 식으로든
미래의 야망으로 눈이 시릴 것이고
시련에 부딪히게 될 것이다.
그럴 땐 가끔씩 시야를 바꿔
여유로운 마음으로 휴식을 갖는 게 필요하다.
마음의 눈을 잃는다면
그 어떤 큰 야망도 무슨 필요가 있겠나.
호텔 아프리카 中 / 박희정
나아감이란 내가 남보...
현재의 내가 과거의 나보다
앞서 나가는데 있는 거니까.
모르는 건 물어보면 되고
실수하면 다시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하면 되는 거야.
한비야, <지도밖으로 행군하라> 中
오늘은 죽을 만큼 보고...
오늘은 죽을 만큼 보고 싶어도 울지 말아라.
그리운 사람은 언젠가는 또 만난다
지구가 수천 번을 돌고
수천 번을 뒤척여도
사랑하는 사람은 언젠가는 또 만나는 법이다.
잊을려고 안간힘을 쓰지도 마라
애쓰면 쓸수록 더욱 죽을 것만 같은 것이 사랑이다.
사랑의 그리움이 다 떠난다고
아주 떠나는 것이 아니다.
수천번 세상이 바뀌어도
수많은 밤이 수천번을 뒤척이며 울어도
가슴 속의 사랑은 살아 있다.
그 사랑이 살아있는 한,
세상은 사랑의 편에 서 있다
오늘은 죽을 만큼 보고 싶어 눈물이 나도
지금은 웃으며 그를 보내야 할 때,
사랑하는 사람은 언젠가 또 만난다
오늘 죽을만큼 보고 싶어도 / 이근대
그리움이라 했다. 기억...
그리움이라 했다.
기억해 내지 않아도 누군가가 눈앞을 어른대는 것이,
그래서 내가 그 사람때문에
아무 일도 하지 못하는 것이 그리움이라 했다.
눈물이라 했다.
누군가를 그려보는 순간
얼굴을 타고 목으로 흘러내리던 짠 내 나는 것이 눈물이라 했다.
사랑이라 했다.
눈물과 그리움만으로 밤을 지새는 것이,
그래서 날마다 시뻘건 눈을 비비며 일어나야 하는 것이 사랑이라 했다.
몹쓸 병이라 했다.
사랑이란 놈은 방금 배웅하고 돌아와서도
그를 보고프게 만드는 참을성 없는 놈이라 했다.
그래서 사랑이란 놈은
그 한 사람을 애타게 기다리게 만드는 몹쓸 놈이라 했다.
행복이라 했다.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그 이름을 불러보고
또, 눈물 짓고 설레는 것이,
그래서 순간순간 누군가를 간절히 소망하고 있다는 것이
살아있다는 행복이라 했다.
그리움,눈물 그리고 사랑 / 이준호
사랑한다 해도 그대는 ...
벼르고 별렀던 말,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 해도
그대는 웬일인지 눈물만 글썽입니다.
다른 말은 하나도 못 하겠습니다.
이 말을 꺼내기 위해 준비해 둔
숱한 말들이 하나도 떠오르지 않습니다.
오직, 사랑한다. 사랑한다 그 말만 부지런히 되뇌였는데
그대는 웬일인지 찻잔만 매만집니다.
이제 나는 알았습니다.
내가 싸워야 할 상대는 그대가 아니라
그대를 둘러싸고 있는 현실임을.
내 사랑을 받아줄 수 없는 그대의 현실,
그것과 나는 이제 한판 싸움을 벌일 것입니다.
누가 나가 떨어지든 간에 한판 거창하게 싸움을 벌여볼 것입니다.
사랑한다 해도 / 이정하
사막에서 모래 위에서...
허겁지겁 우유와 빵을 먹어 치웠다.
오래 걸었고 밤이면 잠을 잤다.
지금의 단단한 빵조각도
시간이 지나면 기억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사막에 모래에 귀를 대면
아래로 흐르는 조용한 물소리.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겠지.
사막에서 모래 위에서
바람이 분다.
마음대로 흔적을 남긴다.
모래도 모르고,
다른 바람이 불면 다른 흔적을 그릴
모래의 속성도 모르고.
사막에서 모래 위에서 / 황정신
`사랑의 힘은 위대하다...
`사랑의 힘은 위대하다`고 한다.
이 말은 곧 사랑이 사람에게 따뜻한 온기를 주며
험난한 이 세상을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을 주는
마력을 지녔기 때문일 것이다.
사랑이 있으므로 인간은 역경 속에서 힘을 얻기도 하고
사막에서도 외롭지 않다.
또 인생이라는 긴 강물의 흐름 속에 사랑은
은은한 연꽃의 향기로 마음을 에워싸는 행복감을 주기도 한다.
그러나 때로는 이 사랑 때문에 목숨을 끊기도 하고,
남을 헤치는 불행한 경우도 있다.
인간의 욕심이 도를 넘고
사랑을 소유하려는 집착이 지나친 결과이다.
왜 사랑한다고 하면서 상대방에게 깊은 상처를 주고
자신의 마음까지도 다치게 되는 것일까?
`사랑하는 사람과 만나지 말라.
미운 사람도 만나지 말라.
사랑하는 사람은 못 만나 괴롭고 미운 사람은 만나서 괴롭다`
무릇 인간의 사랑은 자기 중심적이기 때문에 돌아서면
괴로움과 미움으로 변하기도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헌신적이고 희생적으로 끝없이 주는 것이 아닌 바에야
아예 사랑과 미움의 집착마저 두지 말라고 하는 말이다.
어찌보면 참으로 냉정하기 짝이 없는 말로 생각될지 모르나,
모든 애욕의 괴로움의 근본은 결국 쓸데없는 집착으로 생기는 것이므로
이러한 집착과 번뇌의 괴로움에서 벗어날 것을 가르치신 말이다
박삼중 / 스님! 굴비맛 보셨습니까 중에서
눈물 많은 흔한 분위기...
눈물 많은 흔한 분위기에도 아무렇지도 않은척 해봤으면
한번쯤은 마음을 돌보지 않아도 될 것을
괜한 고민으로 울먹이지 않았으면
거짓말이라도 사랑한다고 들려줄 이가 있다면 하고
피식 웃어나 봤으면
한번쯤은 훌훌 날아나 봤으면
멀리 있는 친구에게로 어딘가에 있을 또다른 사람에게로
'나 왔어요'고함이라도 질러 봤으면
한번쯤은 지난 과거로 오랫동안 머물다 와 봤으면
이 보다는 더 나을텐데, 이 보다는 더 행복할텐데
기쁘게 말이라도 건넬 수 있으니까
한번쯤은 사랑해선 안될 사람을 사랑해 봤으면
숨바꼭질하듯 숨어다니며 데이트를 즐기고
감칠맛 나는 삶에 대해 개인지도나 받아 봤으면.
문향란 - 나의 마음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