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란 참 이상한거야....
단 한번이라도 좋으니 꼭 그렇게 되어보고 싶거든.
그것 때문에 인생이 일그러지고 깨질 게 뻔하더라도 말야.
힘들고 재미없는 때에도 그 꿈을 생각하면 조금 위안을 얻어.
이루어지건 안이루어지건 꿈이 있다는 건
쉬어갈 의자를 하나 갖고 있는 일 같아.
은희경 - 내가 살았던 집 中
그랬다.
나는 어른이 되면서 어른이 된 만큼 외로웠다.
사랑하면 사랑한 만큼 외로웠다.
무엇이든 완전한 것은 없었다.
불완전한 것 투성이였다.
불완전한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기 나름대로 새롭게 만드는 것은
역시 사랑을 통해서 자기를 표현할 때 외엔 없었다.
그러나 넋을 잃을 정도로 반한 사람과
똑같은 시간, 같은 공간을 공유하고
서로를 이해한다 해도 고독은 있었다.
아무리 깊게 빠진 사랑일지언정,
틀림없이 고독은 있었다.
그런데 겁도 없이 나는
죽을 때까지
누군가를 사랑 하리라고 떠들어 대고 있다.
고독 / 카페 페닌슈라
천천히 살아가는 인생의 5가지 지혜
1. 들 을 것
대개 듣기보다 말을 하기를 더 좋아하지만,
다른 사람의 목소리에 조용히 귀 기울여 듣는 것도 중요하다.
상대방의 말을 들어준다는 것은 자신의 존재를 잊는다는 것이다.
급하게 대답하는 것을 자제하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몰입할 때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으며 그만큼 삶은 성숙해진다.
2. 권 태 로 울 것
권태로움은 아무 것에도 애정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사소한 마음으로 멀찌감치 느끼는 것이다.
우리를 가두어 놓는 온갖 것들을
느긋한 마음으로 멀찌감치 서서 바라보며
기분 좋게 기지개를 켜고 만족스런 하품도 해보자.
그러나 '권태'는 세상을 보다 성실하게 살기 위한 것이므로
언제나 절제되어야 함을 잊지 말자.
3. 기 다 릴 것
자유롭고 무한히 넓은 미래의 가능성이
자신에게 열려 있다는 마음가짐을 갖자.
내가 꿈꾸는 것이 삶 속에 들어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조바심내지 않고 열린 마음으로 기다리면
미래는 곧 눈앞에 활짝 펼쳐질 것이다.
4. 마 음 의 고 향 을 간 직 할 것
마음 깊은 곳에서 희미하게 퇴색한 추억들을 떠올려 보자.
개울에서 발가벗고 멱 감던 일.
낯설음에 눈물짓던 초등학교 입학식,
동무와 손잡고 걷던 먼지투성이 신작로...
지나간 흔적 속에서 우리는
마음의 평안과 삶의 애착을 느끼게 된다.
5. 글 을 쓸 것
마음속 진실이 살아날 수 있도록
조금씩 마음의 소리를 글로 써 보자.
자신의 참 모습에 가까이 다가서려면 인내와 겸손이 필요하다.
스스로를 꾸미고 살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마음속 깊은 곳의 진실에 귀기울여 보자.
피에르 쌍소 /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 中
한 사람을 아무리 사랑해도,
때로는 그 사랑을 위해 죽을 수 있다 해도,
그래도 어느 순간은
내리는 눈이나 바람이나, 담 밑에 핀 꽃이나,
그런게 더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것.
그게 사랑보다 더 천국일 때가 있다는 것.
나, 느끼거든요?
설령 우리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할지라도,
그럼 많이 슬프고 쓸쓸하겠지만
또 남아 있는 것들이 있어요.
그래서 사랑은 지나가는 봄볕인 거고.
세상 끝까지 당신을 사랑할 거예요, 라고 한다면
그건 너무 힘든 고통이니까
난 사절하고 싶어요.
이도우 - 사서함110호의 우편물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