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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꽃잎 다 저버리면 ...

오작교 0
저 꽃잎 다 저버리면 어떡하나
내 그리움 다 가버리면 어떡하나

보내기 싫은 내 젊음아
이루지 못한 내 사랑아

어쩌면 이러다 속절없이 지고마는 꽃잎처럼
어쩌면 이러다 잊혀져버릴 내 푸른 꿈이여

내가 그대의 뜰이 되고
그대가 나의 별이 되어
풀벌레 산책하는 달밤이면 손 잡고 걷고도 싶은데

저 꽃잎 다 저버리면 어떡하나
소라껍질속 그리움이 파도에 밀려 사라지면 어떡하나
내 그대를 영영 만나지 못하고
세월의 뒤안길로 쓸쓸히 저무면 어떡하나

중년의 고독 / 김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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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itled

오작교 0

FB_IMG_178225567831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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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소한 것까지 나...

오작교 0
아주 사소한 것까지 나는 기억하고 있다.
지친 듯 흐트러진 머리카락,
쏟아지며 반짝이는 햇살,
부신 눈을 가늘게 뜨고 나비를 쫓던 시선,
긴 언덕에 몸을 누이고 너, 알지 못한 노래를 흥얼거렸지.

너를 사랑하게 되면 다른 세상을 보지 못할 것 같아
나, 서둘러 너를 떠나 보냈지, 그 이후에도
아주 사소한 것까지 나는 기억하고 있다
이렇게 말하면 너는 울겠지.

우리에게 기억이란 이미
눈물 뒤에 남겨진 몇 알의 소금에 불과한 것,
오래된 레코드에 남아 있는 달콤한 음성 같은 것,
아직도 나는 너의 기억으로 두려워하고 있다.

이렇게 말하면 너는 울겠지.
봄이 오는데
이제 곧 봄이 오는데.

아주 사소한 것까지 / 황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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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사람 다시 그리...

오작교 0
그리운 사람 다시 그리워
사람을 멀리하고 길을 걷는다.

살아갈수록 외로워진다는 사람들의 말이 더욱 외로워
외롭고 마음 쓰라리게 걸어가는 들길에 서서
타오르는 등불을 지키는 일은 언제나 고독하다.

그리운 사람 다시 그리워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면
어둠 속에서 그의 등불이 꺼지고
가랑잎 위에는 가랑비가 내린다.

정호승 / 그리운 사람 다시 그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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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가 힘든 이유...

오작교 0
인간관계가 힘든 이유는
그 사람이 미워서가 아니다.

그 사람에게 기대했던
나의 마음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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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을 때리는 빗소...

오작교 0
나뭇잎을 때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마음속에 깔려 있는 아픔을 움켜잡고 있다.

비를 맞아 우는 휘파람 새소리
끝없이 풀을 갉는 벌레 소리는
내 가슴에 은침이 되어
숨기고 못다 푼 슬픈 사연들이
방울방울 맺힌 눈물을 타고 가까이 다가와

가슴에 한없이 찔러대는 아픔으로
여린 향내를 빼앗아 가고
피 멍으로 적셔 물들여진 내 가슴에도 비가 내린다.

내 가슴에 내리는 비 / 최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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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이 터진 하늘을 만...

오작교 0
울음이 터진 하늘을 만나고 오는 길에
너의 그리움 함께 쏟아져
가슴 안까지 흠씬 적셔 놓았다

뉘우침을 퍼다 버리는 가을의 눈물처럼
겁 없이 스며드는 외로움에 붙들려
견디기 힘들었던 내 서러움도 빗물을 타고 흘렀다

가을아!
더 이상 비참한 감정 안으로 날 끌어드리지 않으면 좋겠구나
행여, 사랑하는 사람이 믿지 못할 가슴이라 할지라도
가을날엔 맘 속 그리움의 자리 헐리지 않게 해다오

아무리 힘든 순간에도
내 안에서 어찌 널 내려놓을 수 있겠는가

그리움, 목마르게 하는 사람아!
죽음의 순간까지
널 품고 싶었던 맘 기억해다오

향일화 / 가을비 내릴 때, 널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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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물었지요.그 마음...

오작교 0
내게 물었지요.
그 마음이 어떤 마음이냐고
그대 것이었던 슬픔들이
그 목소리 따라 내게 흘러왔지요.

그날 밤 나는 보았어요.
해지고 패이고 상처가 난
내 마음 나를 떠나 먼 강을 헤매는 걸,
저 혼자 흘러흘러 떠돌아다니는 걸,
어느 물가에 닿아 두리번거리고 있는 걸,
슬픔에 잠겨 괜한 물살만 그리다 지우고 있는 걸.

내 마음 혼자 텅텅 비어가고
그대 까맣게 잊어가지요.
그래도 이제 곧 물가의 눈들은 녹아 내리겠지요.
오랜전 잊었던 그 말을 속삭이며
내 마음 톡톡 건드리겠지요.

까맣게 잊어가지요 / 황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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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거미 속에 긴 그림자...

오작교 0
땅거미 속에 긴 그림자를 묻으면서.
주머니에 두 손을 찌르고 콧노래 부르는 것도 좋을 게다.

지나고 보면 한결같이 빛 바랜 수채화 같은 것.
거리를 메우고 도시에 넘치던 함성도.
물러서지 않으리라 굳게 잡았던 손들도.
모두가 살갗에 묻은 가벼운 티끌 같은 것.

수백 밤을 눈물로 새운 아픔도.
가슴에 피로 새긴 증오도.
가볍게 걸어가고 싶다.

그것들 모두 땅거미 속에 묻으면서.
내가 스쳐온 모든 것들을 묻으면서.
마침내 나 스스로 그 속에 묻히면서.
집으로 가는 석양 비낀 산길을.

신경림 - 집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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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일,호흡하고 말...

오작교 0
산다는 일,
호흡하고 말하고 미소할 수 있다는 일
귀중한 일이다.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있는 일이 아닌가.
지금 나는 아주 작은 것으로 만족한다.

한 권의 새 책이 맘에 들 때,
또 내 맘에 드는 음악이 들려 올 때,
또 마당에 핀 늦장미의 복잡하고도 엷은 색깔과 향기에 매혹될 때,
또 비가 조금씩 오는 거리를 혼자서 걸었을 때,
나는 완전히 행복하다.

맛있는 음식, 진한 커피, 향기로운 포도주,
햇빛이 금빛으로 사치스럽게
그러나 숭고하게 쏟아지는 길을 걷는다는 일,
그것만으로도 나는 행복하다.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의 '긴방황'中 - 전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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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뭘까?우리와 함...

오작교 0
행복은 뭘까?

우리와 함께 하는 것들
숨 쉬는 공기, 나무, 하늘, 가족, 친구
이에 대한 고마움은 스쳐 지나가기가 쉽다

행복은 우리와 함께 하는 것들의 가치를 아는 것이다

시간 창고로 가는 길 中 / 신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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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벨이 울렸다수화기...

오작교 0
전화벨이 울렸다
수화기를 들었다
말이 없었다,
잠시 그렇게 있다 전화가 끊어졌다.

누구였을까 깊은 밤 어둠 속에서
아직도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가
두근거리는 집게손가락으로 내 가장 가까운 곳까지 달려와
여보세요 여보세요 두드리다
한 발짝을 더 나아가지 못하고 넘어서지 못하고
그냥 돌아선 그는 누구였을까

나도 그러했었다,
나도 이 세상 그 어떤 곳을 향해 가까이 가려다
그만 돌아선 날이 있었다.

망설이고 망설이다 항아리 깊은 곳에 버린 것을
눌러담듯 가슴 캄캄한 곳에
저 혼자 삭아가도록 담아둔 수많은 밤이 있었다.

그는 조금도 눈치채지 못한 채 나 혼자만 서성거리다
귀뚜라미 소리같은 것을 허공에 던지다
단 한마디 전하지 못하고 돌아선 날들이 많았다.

이 세상 많은 이들도 그럴 것이다.
평생 저 혼자 기억의 수첩에 썼다 지운
저리디 저린 것들이 있을 것이다.

두 눈을 감듯 떠오르는 얼굴을 내리닫고
침을 삼키듯 목끝까지 올라온 그리움을 삼키고
입술밖을 몇번인가 서성이다 차마 하지 못하고 되가져간
깨알같은 말들이 있을 것이다.

한빨짝을 더 나아가지 못하고
넘어서지 못하고
.
.

도종환 / 끊긴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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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아니? 가슴에도 끝...

오작교 0
너, 아니?
가슴에도 끝방이 있다는 것 말이야
불꺼진 방 모서리를 지나 어두운 계단을 딛고 올라서서
다시 수많은 어두운 방을 돌고 돌아가 끝방
막다른 골목 같은 방

어둠을 담았던 쓰레기통을 씻어 말리고
어두운 방을 닦은 걸레가 겹쳐져 널려 있는 그 옆,
고독하고 긴 복도를 닦은 막대걸레가 세워져
조용히 말라가는 그런 방

난 그 방 앞에서
똑똑, 문을 두드리려고 손을 들었다간 가만히 내려
무슨 소린가 끊임없이 들리다가도
귀를 갖다대면 고요해지지
문을 열면 환하게 텅빈 방이 되어버리지

너, 아니?
가슴에도 끝방이 있다는 것 말이야
여러 개의 어둔 방 모서리를 돌고 돌아
맨 끝에야 다다르는 막다른 골목 같은 방
수많은 빈 방 지키며 부르는 노래 간혹간혹 들리는 그 끝방,

가장 많이 아픈 아픔이
가장 많이 기다린 기다림이 산다는 방
그 방을 들여다볼 수가 없어
너무 화안해서 눈을 감고 말아,
눈을 감고 말아

끝방 / 강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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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막에서 그는 너무...

오작교 0
그 사막에서 그는 너무나 외로워
때로는 뒷걸음질로 걸었다.

자기 앞에 찍힌
발자국을 보려고...

오르탕스 블루(Hortense Vl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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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여자의 꿈은 혼자...

오작교 0
모든 여자의 꿈은 혼자 여행가는 것이다..
여자 홀로 기다란 머리카락을 날리면서 기차에서 내리는 모습은
생각 만 해도 가슴이 저려오는 매력으로 느껴진다.

비행기 창가에 혼자 앉아서 책을 읽으면서
커피를 마시는 여자도 역시 아름답다.

바닷가를 혼자 걸어가면서 고개를 푹 숙이고
생각에 잠겨있는 여자의 모습도 그림처럼 멋지다.
이런 연출을 기대하면서 여자는 혼자서 여행을 떠나고 싶어한다.

모든 여자의 영원한 꿈은 혼자 여행하는 것이다.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도
둘이하고 싶은 여행보다는 혼자서 떠 나고 싶은 여행의 충동이 더 크다.

원래 여자는 고독한 모습으로 존재 할 때가 아름답기 때문이다.
여자의 깊은 가슴 속에는 항상 메워지지 않는 빈 자리가 있다.
부모도 형제도 사랑하는 사람도 메워줄 수 없는 자리이다.

가을이나 겨울 같은 특정한 계절이 아니라
계절이 바뀔 때마다 기분에 따라서 여자는
영원히 혼자 떠날 수 있는 여행을 꿈꾸면서 산다.

늘 가방을 꾸리기만 한다.
혼자 태어나서 엄마의 감시를 받으면서 요조숙녀로 자라나
겨우 어른이 되어 마음대로 행동하게 되었구나 했을 때
한 남자를 만나 결혼하게 된다.

그 뒤 세월이 좀 지나면 아이들이 태어난다.
아이들은 더 작은 눈으로 짠 그물이 되어서 여자를 조인다.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더 강하게 조여드는
결박의 끈으로 여자의 인생을 송두리째 묶어놓고 만다.

잠시도 문 밖으로 나갈 수 없게 만든다.
스스로 나가지 않기도 하면서 언젠가는 못 나가는 것인지 안 나가는 것인지
그 구분이 애매할 때가 있다.

결국 아이들이 커서 모두 어른이 된 날 여자는 모든 그물에서 해방된다.
그때 자기자신을 돌아다 보면
이미 오십이 가까워진 나이가 되어 있음을 발견한다.

그땐 여자가 홀로 가방을 들고 기차에서 내려도
조금도 아름답지 않고 매력있어 보이질 않는다.
청승스럽고 초라해 보일 뿐이다.

아무도그 여자한테 말을 걸고 싶어하지 않는다.
어디로 가는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전혀 알고 싶지 않다.

말하자면 누구의 관심도 눈길도 끌 수 없는 여자가 되어버린 나이에야
겨우 모든 그물에서 해방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여자는 아무데에도 가고 싶어지지 않는다.

무슨 옷을 입고 나서야 남의 시선을 끌 수 있을까.
백화점에도 이름난 디자이너의 옷가게에도 몸에 맞는 옷은 없다.
마음으로는 젊어보이는 옷을 고르고 싶은데
그런 디자인의 옷은 몸에 맞는 사이즈가 없다.

좋은 옷 입고 밖으로 나가고 싶었던 시간이
다 지나가버렸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이제부터야말로 여자는
자기 자신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된 것이다.
이제까지 놓친 시간이 아무리 길고 아깝다해도
그건 생각하지 말기로 한다.

잊어버리기로 한다.
지워버리기로 한다.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
가냘픈 허리에 기다란 스커트를 입고
긴 머리카락을 되는대로 틀어 올리고 기차 에서 내린다.

황야를 달려온 속도없는 기차에서 내리면
그 여자는 새롭고 낯선 아프리카의 공기를 몸으로 느끼면서 주위를 살핀다.

사람이 산다는 것은 그렇게 자기가 존재하고 싶은 자리에
자기자신을 놓아두는 것이다.
무엇이 나를 얽매고 있는 것인가.

김이연 / 女子가 자존심을 버린다면 그 때 비로소 행복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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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그런 날 있...

오작교 0
살다 보면 그런 날 있지 않은가
문득 떠나고 싶고 문득 만나고 싶은

가슴에 피어 오르는 사연 하나 숨 죽여
누르며 태연한 척 그렇게 침묵하던 날
그런 날이 있지 않은가

고독이 밀려와 사람의 향기가
몹시 그리운 그런 날이 있지 않은가

차 한 잔 나누며 외로운 가슴을 채워 줄
향기 가득한 사람들을
만나고 싶은 그런 날이 있지 않은가

바람이 대지를 흔들어 깨우고
나뭇가지에 살포시 입맞춤하는
그 계절에 몹시도 그리운
그 사람을 만나고 싶은
그런 날이 있지 않은가

살다 보면 가끔은
그런 날이 있지 않은가.

살다보면 그런 날 있지 않은가 / 정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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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한번도 앉지 않은빈...

오작교 0
너,
한번도 앉지 않은
빈자리에 말간 햇살들이
잠시 머물다 간다.

지워지는 것도 사랑입니까 / 황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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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일 그대 오시는 길...

오작교 0
온종일 그대 오시는 길만 바라보았습니다.
쓸쓸한 세월에 눈이 시립니다.
얼마나 더 서 있어야 하는 건지,
서 있으면 기어이 그대가 오시기나 하는 건지,
흐린 믿음에도 나는 온틍 그대를 향해 서 있습니다.

머리카락 바람에 날리고 입술을 메말랐습니다.
꿈 같은 건 차라리 없는 것이 좋았겠다고
몇 번씩 소리 내어 말해봅니다.
무서움조차 그리워집니다.

온종일 그대를 기다립니다.
미친 듯이 행복했던 곚덜의 끝입니다.

흐린 믿음에도 나는 온통... / 황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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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을 우러...

오작교 0
사랑하는 사람을 우러러 사랑하게 하소서.
사랑하는 이가 나를 사랑할 때나
그 사랑이 나를 외롭게 하거나
마음 아프게 할 때라도
사랑하는 이를 사랑하게 하소서.

나의 미련함으로 사랑하는 이가
눈물을 보이지 않게 하시고
나의 어리석음과 무능함으로
사랑하는 이가 슬퍼하지 않게 하소서.

사랑하는 사람을 받들어
내 목숨보다 더 사랑하게 하소서.

사랑하는 이를 늘 나보다 먼저 사랑하게 하시고
그의 아픔을 내가 대신 아파하게 하시고
그의 기쁨을 몇 배나 더 기뻐해주는
너그러운 사랑이게 하소서.

그리하여 사랑하는 이가 원하는 일이라면
그것이 무슨 일일지라도 주저하지 않게 하시고
나의 작은 사랑으로도
사랑하는 이가 늘 행복하게 하소서.

사랑하는 사람을 고요히 사랑하게 하소서.
언제나 제자리를 지키며
자기 이름을 다하는 느티나무처럼
내 사랑하는 이의 행복한 삶의 나무가 되게 하소서.

아름다운 기도중에서 /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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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불러주는 것을 ...

오작교 0
시간이 불러주는 것을 받아쓰고,
영혼이 불러주는 것을 받아쓰고,
바람이 불러주는 것을 잘 받아쓰는 것이
우리의 삶이다.

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 / 김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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