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길은 서로 만나고 싶...
만나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열차를 보내기 위해서는 철길은 서로 만나서는 안된다.
슬프지만 이대로 견딜 수밖에 없다.
철길 같은 사람들이 있다.
만나고 싶지만 만나서는 안되는 그런 사람들이 있다.
슬프지만 철길처럼 힘겹게 사는 사람들이 있다.
사랑하지 않아야 할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면 / 이정하
그것들은 애초에 나의 것이 아니었으니
잠시 내 품에 머물다 가버린다 한들 아쉬워하지 않으리.
사람의 한마디 한마디가 비수가 되어
푸르게 자란 믿음의 풀들을 하나 하나 베어버린들
내 그것들을 연연해하지 않으리.
애초에 나와 더불어 함께 할 것이었다면 번민도 없었으려니와
잠시의 기쁨이 내게서 멀어져 간들 안타까워하지 않으리.
품으려 한들, 아쉬워 한들
애초에 나의 것이 아니었으니
허탄한 데 뜻을 두어 무엇하리요.
한인순 / 애초에 나의것이 아니었으니...
사랑해선 안 될 사랑은 어떤 사랑일까요.
나이에 걸맞지도 않는 이 설레임은 무엇일까요.
당치도 않은 이 가슴앓이는 어디에서 온 걸까요.
사랑이란 팻말을 들고
수 많은 사람들의 물결 속에 홀로 서 있는다는 건
또 얼마나 외로운 것일까요.
비 속의 음악이 답(答)을 해준 적은 한번도 없었지만,
그대를 위한 호흡을 잠시도 멈출 수는 없었습니다.
가슴 떨리지만 따뜻한 고백을 하고 싶은 날...
비처럼 음악처럼 그리움으로 얼룩진 마음만이
한없이 소중하게 느껴지는 시간입니다.
예측할 수 없는 시간들이 모여 사는 우리들의 구름같은 삶 속에서
그 어떤 영원(永遠)을 향한 뜨거운 가슴이
아직은 살아있다고 믿고 싶은 시간입니다.
비처럼 음악처럼 / 안희선
넌 누군가를 미친듯 그리워 한적있니?
하루종일 그사람 생각에 전화만 쳐다본적 있니?
별일없이 누워서 그 사람 생각에 웃다 울며 잠못이룬적 있니?
술취하면 잊을수 있을까..몸을 못 가눌정도로 술에 취해본적있니?
아무 의미 없던 둘 사이 일이 정말이지 하나하나 추억이라서
잊을세라 하나하나 되세기며 기억했던 그런 사람 있었어?
그사람 아프다는 얘기에 차마 뒤에서 챙겨주지 못하고
그사람 아픈단 사실에 웃는것도 밥먹는것도 자는것도.
이유없이 미안해서 내 몸이 더 상해버릴정도로
누굴 사랑한적 넌 있니?
너 자신보다 더 소중해서,
정말이지 다 줄수 있을정도로 아꼈던 사람 넌 있었니?
결국엔 너때문에 곤란해 하는 그사람 표정 하나에
흐르는 눈물 억지로 닦아내고
아무렇지 않은척 돌아서줘야만 했던 그런 사람 너한테도 있었니?
난 있었어. 난 그런 사람이 있었어.
그래서 나같이 아팠던 사람들 보면 알수 있게됐어.
나같은 상처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모두가 시간이 지나면 정리를 하고,
다시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누군갈 사랑했던 그 따듯한 눈빛이 남아있어.
너한테는 그런 눈빛이 보이지 않아.
너도 누군갈 사랑하게 되면.. 더 멋진 사람이 될꺼야.
그러길 빌어.
그땐 내가 널 사랑했던 마음.
너도 조금은 이해하겠지.